- 그리스 정부, 전기 자동차 시대를 대비해 국가계획 검토 중 -
- 2023년~2025년 대중교통·관광업·상업을 중심으로 전기차 시장이 형성 될 것으로 기대 -
□ 전시회 개요 및 관련 시장 동향
전시회명 | 그리스 국제 전기차 전시회 (ELECTROKINISI) |
개최 기간 | 2019. 11.14~15 |
장 소 | 아테네 헬렉스포(Helexpo) 전시회장 |
최초 개최 | 2019년 (제 1회) |
개최 규모 | 2,000 ㎡ |
전시업체 수 | 25개사 |
주요 품목 | 전기 자동차, 전기 자전거·오토바이, 전기 버스 상업용 전기 택시·트럭, 관련 부품, 전기차 충전소 등 |
홈페이지 | www.electrokinisiexpo.gr |
ㅇ 그리스 국제 전기차 전시회인 Electrokinisi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주요 목적은 정부부처, 기업인, 택시 연합, 운송업, 관광업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그리스 전기차 시장의 현재 위치와 미래 시장 변화에 대한 정보 공유
- 제 1회 전시회인 만큼 참가 기업 수는 25개사로 미미했지만, Agromanakis Publications 전시회 주최사인 Mrs. Thalia Agrimanaki 대표의 의견에 따르면, 내년 전시회부터는 전기차, 자동차 산업, 관광업, 인프라 시공 기업 등 관련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그리스 기업과 해외 전기차 제조사 및 관련 기업들을 위주로 적극적인 참가 유치 홍보를 할 계획
ㅇ Mrs. Thalia Agrimanaki 대표의 의견에 따르면, 전시기간 중 전기 이동장치(e-mobility)라는 주제로 컨퍼런스가 개최됐으며 약 180명이 참가
- 주요 참가자로는 시장 및 구청장, 각 지역 상공회의소 관계자, 테살로니키 대중교통공사, 아테네 대중교통공사, 해외 전기 자동차 업종 관계자, 관광기업협회 등
- 해외 참가국으로는 프랑스, 스페인, 터키, 중국 및 독일에서 전기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
- 주요 연사는 전기 자동차 제조사 관계자, 전기 자동차 연구소,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종사하는 연구원, 엔지니어 및 관련 주요 기관 인사들이 참여해 미래 전기차 시장에 대해 발표 후 Q&A 세션을 진행
- 그리스 정부부처 및 지자체 담당자들 또한 컨퍼런스 Q&A에 참여해 향후 그리스 전기 자동차 시장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계획과 방향을 논의
ㅇ 그리스 인프라교통부 Mr. Kostas Karamanlis 장관은 그리스 시장에서 전기를 이용한 운송·이동 수단이 이용될 수 있도록 필요한 규제, 인프라 구축, 인센티브 등 구체적인 방향을 검토하기 위해 그리스 환경에너지부 Mr. Kostis Chatidakis 장관과 면담을 진행할 계획
- Mr. Chatidakis 환경에너지부 장관은 전기 자동차 시장은 앞으로 미래 시장에서 빠질 수 없으며 동시에 환경을 보호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언급
ㅇ 그리스 인프라교통부 Mr. Yiannis Kefalogiannis 부장관은 전기 자동차 사용은 더 이상 단순한 아이디어가 아닌 머지않아 실행될 현실이며 자동차 시장에도 다양한 대체 에너지를 이용한 차량의 필요성을 강조
ㅇ 컨퍼런스에 참여한 아테네 대중교통공사(OASA)와 테살로니키 대중교통공사(OASTH) 관계자들은 2020년 대중교통에 사용될 버스 공공조달 입찰을 계획 중이며 이 중 일부를 전기 버스로 구매할 계획
- 해당 프로젝트는 유럽연합 지원 기금인 NSRF 2014-2020를 통해 조달될 예정이며 예산은 약 5억 유로
- 그리스 자동차 부품 수입상 Petropoulos사의 Mr. Mantzoukis 영업 담당자의 의견에 따르면 아테네 대중교통공사와 테살로니키 대중교통공사는 총 1,000대의 버스를 구매할 계획으로 이 중 약 300~400대를 전기 버스로 구매할 것이라고 예상
전시장 외부 입구 및 전시장 내부 현장
자료원: KOTRA 아테네 무역관 직접 촬영(2019.11.14)
□ 전시업체 및 관련 기관 인터뷰
ㅇ 아테네 무역관에서 인터뷰한 자동차 부품 수입상인 Petropoulos, P.사의 Mr. Giorgos Mantzoukis 영업 담당자의 의견에 따르면, 대부분의 유럽국가에서 전기차에 대한 인식과 인지도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
- 반면, 그리스의 경우 전기차 보급률은 유럽국가 중 폴란드와 같이 하위권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전기차에 대한 그리스인들의 인식 또는 인지도가 매우 낮은 편이라고 함.
ㅇ KOTRA 그리스 아테네 무역관에서 인터뷰한 전기 차량 충전에 필요한 충전 시스템 및 충전소 시공을 맡고 있는 MC Charger사 Mr. Panagiotis Christodolou 창업자의 의견에 따르면, 그리스 시장에 전기차가 유통되기 위해서는 먼저, 정부와 지자체의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구축 계획이 시급
- 대다수의 그리스 가정집과 회사 건물은 주차 시설이 없기 때문에 주변 골목, 길가에 주차를 하는 편으로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할 공간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며 전기자 충전소 인프라 구축 계획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언급
- 일반인이 전기 자동차를 충전하는 시간은 자동차를 사용하지 않는 늦은 밤부터 새벽 시간인데 만약, 전기차 충전소와 거주지 이동 거리가 멀다면 전기차 구매를 선호하지 않을 것
ㅇ 아테네 무역관에서 인터뷰한 전기차 및 오토바이를 수입하는 Muvus사 Mr. Manthos Galanos 영업 담당자의 의견에 따르면, 전기 차와 오토바이는 연비 절감, 저소음, 단거리 사용에 매우 적합하기 때문에 그리스 관광업에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
- 특히, 단거리 이동이 필요한 그리스 섬에서는 편리한 주차, 비용 대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이동 수단이며 관광객과 섬 주민들 모두를 대상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갈 계획
- 전기차 및 오토바이 유통에 앞서 섬의 경우 태양광 또는 풍력 발전소를 통한 전력 생산 인프라 구축과 충전소 구축이 우선
전시장 및 컨퍼런스 현장
자료원: KOTRA 아테네 무역관 직접 촬영(2019.11.14)
ㅇ 상업용 차량 전문 잡지사인 Troxoi & TIR사의 Mr. Vassilis Daramouskas 편집장은 아테네 무역관의 인터뷰에서 몇 해 전 한국을 방문해 현대자동차의 2층 전기버스를 직접 봤으며 매우 인상 깊었다고 함.
- Mr. Daramouskas 편집장은 그리스 경제개발에너지부, 환경에너지부, 지방지자체에서도 전기차에 대한 부가세 인하, 전기 택시 구매에 대한 보조금 지원,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구축, 친환경 대중교통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의견
ㅇ 반면, 그리스 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의 일부 의견은 전기 자동차에 대한 과도한 인센티브로 인해 구제금융 졸업 후 회복세에 들어서고 있는 자동차 판매 시장에 피해가 되지 않아야 하며 소비자에게는 아직 생소한 전기차의 장단점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각 개인 목적에 따라 필요한 자동차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
□ 시사점
ㅇ Mr. Daramouskas 편집장의 의견에 따르면 아테네 시청과 주요 구청은 전력 발전소, 전력 수송망 인프라 및 충전소 구축 예산을 유럽재정안정기금 (European Investment Mechanism)을 통해 조달할 계획
ㅇ 그리스 주요 기관, 기업 및 대중교통공사의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볼 때 그리스 정부는 2020년 이내 전기차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인센티브, 전력 발전소 관련 정책을 검토할 것으로 기대
- 전기차는 2023-2025년에 대중교통, 택시 및 상업용 차량, 관광업 렌트카를 중심으로 그리스 시장에 집중적으로 유통될 것으로 전망
자료원: 전시업체 및 관련 기관 인터뷰,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및 KOTRA 아테네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