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별장을 세우려는 계획을 세운 히딩크는 회심의 미소를 지운뒤
중국팀을 맡았다.
감독이 된후 히딩크는 몇달간 휴가를 다니고.. 경기장엔 항상 그의 연인
엘리자베스를 데리고 다녔다.
또한 그는 선수들에게 슈팅연습을 시키지 않았다..
소림사에서 무술만 익힌것이었다.
중국 언론들은 들끓었다..
이래서 1골을 과연 넣을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졌다.
히딩크는 중국선수는 너무 무술이 약하다.
당신들이 강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또한 내가 첨 올땐 중국은 1골을 넣을 가능성이 미약했으나 지금은
매우 높아졌다. 모든것은 나중에 알게 될것이다..
그때 세계를 놀라게 하겠다며 일축해버렸다.
다른 나라와의 평가전.. 이집트에 8:0, 페루에 9:0, 뉴질랜드에 6:0으로
깨지면서도.. 그는 약팀과 만나서 얻는 값싼 골은 의미가 없다고..
그것은 자신을 속이는 기만이다.라며. 자신의 신념을 밀고 나갔다.
드디어.. 월드컵.. 첫대진은 카메룬..
전반전 5:0으로 카메룬이 앞선다.. 중국벤치는 불안한 기운이 감돌았다.
이때 히딩크 작전지시를 내려 싸인을 보낸다.
그동안 갈고 닦았던 소림축구의 진수를 보여주기 시작한다.
축구장을 무술장으로 만들었다.
심판몰래.. 정강이 때리기.. 배치기.. 어퍼커트 등등..
역시 히딩크는 그라운드의 여우였다.
위기를 느낌 카메룬 감독.. 선수들에게 지시한다.
난 중국의 목표를 안다. 그들은 1골을 넣는 것이다.
1골 먹어줘라.. 더이상 부상당하면 다음경기에 지장생긴다.
그러나 일부러 먹을수는 없으니까. 중국이 슈팅하면 그냥 못막는척해라.
해서 카메룬은 기회를 주었으나. 중국선수가 찬볼은 항상 홈런볼였다.
급기야.. 페널티박스안에서 수비수가 손으로 잡는 재치를 선보여..
페널티킥
골키퍼는 일부러 킥의 반대방향으로 움직였으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허공을 갈랐다.
양팀 22명이 중국의 골을 위해 분주이 움직이다가..
카메룬 수비의 실수를 가장한 자책골로 중국이 1골을 득점한다.
중국응원단 축포가 터지고.. 눈물을 글썽인다.
12억명이 갑자기 뛰었다.
흔들리는 지구에 세계가 놀랐다. 역시 히딩크는 세계를 놀라게 하였다.
지구공전궤도에 이상이 생겨 지구의 운명이 어찌될지 암도 모른다.
5억명의 중국 길거리 응원단은 짝짝짝짝짝 중~화민국을 외치며 난리를
피운다.
결국 경기는 7:1 로 끝났으나 카메룬 감독은 중국에게 1골을 먹은 죄로
경질됐다.
카메룬은 슬픔에 젖었다. 시내에선 폭동이 일어났다.
훌리건들은 귀국하면 선수들을 다 죽인다고 경고했다.
그렇다. 카메룬 감독과 선수는 중국에게 1골을 먹은 파장이 이렇게 큰줄
몰랐던 것이었다.
충격을 받은 카메룬대표팀. 자신감을 잃어. 조별 예선탈락함과 동시 망명요청.
한편 히딩크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며 다음경기에서 계속 소림축구를 구사한다.
그러나 카메룬사태를 잘 알고 있는 다른팀들이 목숨을 내놓고 1골을 내줄리는
없다.
결국 중국은 파라과이에 8:0, 스코틀랜드에 11:0으로 패해 예선탈락한다.
역시 2골은 무리였었나 보다.
그러나 중국은 승리했다.. 갈망했던 1골을 넣은 것이었다.
어느날 밤.. 선수들과 히딩크와의 자리.
중국선수,감독님.. 다른 나라에 가면 저희랑 적이 되겠네요.
히딩크...말이 없다.
중국선수들의 눈에는 존경과 사랑의 눈물이 어린다.
중국선수가 다시 말한다.
경기가 끝난후 결과와는 상관없이....
우리를 안아주실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