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따라 내려가던 레온은 드래곤 슬레이어에게 말했다.
"드래곤 슬레이어 이길을 따라 내려가면 어디죠???"
[이길을 따라 내려가면... 음 조그마한 항구도시 '레넌' 이겠군"
"레넌? 항구도시, 그런데 드래곤 슬레이어 항구도시가 뭐죠?"
바다가 없는 나라에서 자란 레온이었기에 항구도시가 뭔지 알리가 없었다.
[그것도 모르다니. 너 사람맞는가? 사람이면 다 알텐데]
"헤헷.. 제가 바다가 없는 나라에서 사랐거든요. 그리고 이런곳에 대해서 배운적도 없으니 당연한것 아닌가요. 드래곤 슬레이어"
[그렇겠군. 항구도시란 배들이 드나드는 도시란다.]
"배라구요. 저는 강에서 다니는 조그마한 배들이 바다에서도 다니나요?"
[아니다. 그런배에 비해 훨신 큰 배들이 다니지.]
"그렇군요. 재미있을것 같군요"
[암. 레넌은 활기가 넘쳐서 재미있는 곳이지.]
레온과 드래곤 슬레이어는 항구도시'레넌'에 대해서 열심히 토론을(?) 펼쳤다.
"아하하암~ '레넌이라는곳이..."
레온을 말을 잇지 못했다.
[레넌이군]
"말을 끊으면 어떡해요. 에..에.. 레넌이라구요?"
30분동안 펼쳐진 이 열딘 이야기는 레넌에 도착하지 않았다면 1시간, 아니 2시간, 아니 평생이라도 펼쳐질것 같았다.
"우와~~~ 이렇게 큰 강은 처음봐요."
[이건 강이 아니다. 바다라고 하는 거야]
레온은 드래곤 슬레이어의 말을 듣지도 않고 바다를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다.
"어푸푸푸푸.. 왜 이렇게 짜!!"
[이런 이걸 설명 안했군. 바닷물은 짜단다.]
"왜 이제 알려 줘요!! 지금은 알아봐야 소용이 없다구요!!"
[미안하구나]
레온은 바닷물이 강과 같은줄 알고 바닷물을 마신것이다.
"콜록콜록.. 켁켁"
[어서 여관이나 찾으러 가자]
"콜록콜록"
[...]
"쿨럭쿨럭"
[어서 가자니까~~~]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기침까지 해 대겠는가? 그런데 이런 레온을 무시한 드래곤 슬레이어는 여관으로 가자고 야단이다.
레온은 드래곤 슬레이어의 입장에 반대이다. 드래곤 슬레이어의 말을 무시하고 있으니 말이다.
얼씨구.
이 레온이란 청년을 보라..
이제는 눈물까지 흘리고 있는것이다.
누가 이 레온을 보면 정신병자라고 생각할 것이다. 항구에서 혼자 떠들고 눈물을 흘리는데 어찌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수 있으랴..
3분쯤 레온의 고통은 계속되었다. 그러다가 4분쯤되자 원래대로 돌라올수 있었다.
레온은 드래곤 슬레이어의 말을 생각해 봤다.
"드래곤 슬레이어 뭐라구요?? 쿨럭쿨럭"
[한심하다. 남자로서 이까짓 바닷물에 눈물이나 흘리고..]
레온은 속으로 생각했다.
'이봐요. 당신이 한번 바닷물을 한가득 마셔보라구.. 어찌 당신이라구 눈물을 안흘릴수 있을까?? 아니 흘릴수가 없지 눈이 없는데.. 아니 그렇다고 마실수도 없잖아!! 게다가 난 처음으로 맛을본 거라구 한번도 마셔보지 못한건데 더 심할수 밖에 없지..'
[뭐.. 나라도 마시면 눈물을 흘릴거라고.. 게다가 눈이없어서 눈물도 못흘리고 그에 앞서서 입이 없어 마시지도 못한다구?? 당해봐라]
윙~~~
드래곤 슬래이어는 빛을 발했다.
"아 뜨거. 드래곤 슬래이어 잘못 했어요. 한번만 봐달라구요."
[못봐준다]
"제발 봐줘요.. 봐달라구!!!"
[어서 반말이냐!!]
"크아아악 뜨거워. 너무 뜨겁다구."
그렇다. 드래곤 슬레이어가 발한 빛은 열이었다.
"바람의 정령 이 열을 좀 없애줘"
그러자 바람의 정령이 나타났다.
[어떻게... 정령마법도 모르는 니가!! 바람의 정령을 소환하다니...]
드래곤 슬레이어는 발산하던 빛을 멈추고 감탄찬 눈(?){ 드래곤 슬레이어는 검이라서 눈이 없다.}으로 레온을 바라보았다.
등이 뜨거워서 땅에서 뒹굴던 레온은 등이 바람에 정령에 의해 시원해지자 일어서서 드래곤 슬레이어에게 말했다.
"이게 뭐지.. 내가 부른거에요?? 어떻게 부른거지??'
이때 바람의 정령이 말했다.
- 주인님. 제 일은 다 끝났습니다.-
" 일이 끝났는데 어쩌라는거지?? 아 돌려보내달란 말이군.. 드래곤 슬래이어 어떻게 바람의 정령을 어떻게 돌려보내지요?"
[그냥 헤어질때 하는 인사를 하면 된다.]
레온은 바람의 정령에게 말했다.
"잘가, 바람의 정령"
바람의 정령은 휑 하니 사라졌다.
[자 이제 여관으로 가자]
"네 드래곤 슬레이어"
레온은 어떻게 이런걸 부른걸까? 하고 생각을 하며 대문짝만하게쓰여진'즐거운 밤' 이라는 간판이 있는 여관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