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어주시는 하나님!" 시편 10편
요즘은 기술학교 일로 경찰서 사람들을 만나야 하고 기술학교의 위클리프 사람들을 만나야 한다. 양쪽 다 할 말들이 많다. ㅎㅎ
경찰 측에서는 위클리프가 자기들한테 와서 사과해야 한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절대로 기술학교에서 일하게 할 수 없다.. 이고
위클리프는 자기는 절대 사과할 수 없다고 한다. 뭐.. 이래저래 긴 이야기를 묵상에 쓸 수는 없는데
어제 금요 성경공부를 가르치러 가는 차 안에서 주님이 깨닫게 해 주신 것이 있다.
내 카카오톡 프사에는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이 나 사랑하심을 깨닫게 하심이라"라는 말이 적혀 있다.
어제 운전을 하면서 내가 써 놓은 프사의 말을 기억했다. 그리고는 기도했다.
"주님! 저에게 요즘 일어나는 일들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심을 깨닫게 하는 것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그 기도를 하자마자 생각나는 성경 말씀이
여호수아 1장 5.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이 말씀이었다.
"나를 떠나지 않으시고 버리지 않으신다"는 이 말씀!!!
나는 케냐에서 30년 선교사를 하면서 케냐를 떠나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한 적은 없는 것 같다.
교회를 개척한 지 얼마 안 되어 우리랑 동역하던 현지인 사역자가 우리를 배반한 일이 있었다.
같이 개척한 교회 건물을 빼앗아 간 일이었다. 25년 전의 일인 것 같다. 그때의 배신감이 정말 커서 나는 처음으로 내가 선교사가 된 것을 후회했었다. 하여튼 그때 그 기억이 선교지에 와서 정말 힘든 기억 중 하나인데 그렇다고 해도 케냐를 떠나야지.. 내지는 떠나고 싶다. 그런 생각을 한 적은 없었던 거 같다.
그런데 이번 일은 너무나 많은 일이 그야말로 꼬이고 꼬인 일들이고 이 이야기 저 이야기 정말 정신 사납다. ㅎㅎ
경찰 측에서 내게 원하는 것 기술학교 측에서 내게 원하는 것 중간 중재의 일들.. 여기서는 이거 해 달라 저기서는 저거 해 달라
세상 말로 하면 "정나미가 뚝 떨어졌다!"고나 할까?
도대체 이거 누구를 믿어야 하는 거야? ㅎㅎㅎ 주님에게 여쭤보니 주님은 누구를 믿어야 한다.. 그런 말씀은 안 하시고 "이것도 지나가리라!" 이런 말씀을 하신다.
그러나 이 일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심을 깨닫게 하심과 어떻게 연관이 있는가? 거기에 대한 답?
"하나님은 나를 떠나지 않으시는 분"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실망하면 "떠나는 것"을 생각할 수 있는 것 같다. 상처를 크게 입으면 그럴 수도 있고 모욕을 당하면 그럴 수 있고
우리네 사람들은 사랑했다고 생각한 사람이라도 어떤 이유에서는 "떠나갈 수" 있는 사람들인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절대로 나를 떠나지 않으시고 버리지 않으시겠다"고 하신다.
우와!!
나는 사실 단 한 번도 하나님이 나를 떠나신다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한 적은 없는 것 같다. 너무나 당연히 항상 나랑 함께하시는 하나님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일로 인해서 나를 떠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내가 너무 당연하게 여기고 감사하고 감동하지 못했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나를 떠나고 싶은 적이 한 번도 없으셨을까? 내게 실망하고 나에게 상처 입으시고 나를 떠나고 싶으셨을 때가 한두 번이셨을까?
그러나? 그럼에도? 하나님은 나를 떠나지 않으셨다. 그리고 앞으로도 떠나지 않겠다고 말씀하시고 나를 버리지 않겠다고 말씀하신다!
금요 성경공부를 가르치러 가는 차 안에서 하나님이 그러한 생각을 주시는데 눈물이 왈칵!!
아! 주님 저를 떠나지 않으셨군요! 떠나고 싶으실 때가 한두 번이 아니셨겠는데 떠나지 않으신 거잖아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마냥 하나님은 무조건 저랑 함께 계시는 분으로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오늘도 나를 떠나지 않은 하나님이 얼마나 감사하든지요!!
아주 잠깐이지만 "케냐를 떠나고 싶다!" 그 생각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나를 떠나고 싶다고 말씀하지 않으시는 그 사랑을 깨닫게 되었으니 넘 넘 감사해요 주님!
참으로 귀한 보물을 이번 일로 인하여 찾게 되었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감사 감사!! ****
개역개정 시편 10편
17. 여호와여 주는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셨사오니 그들의 마음을 준비하시며 귀를 기울여 들으시고
나는 마음이 답답하고 무거우면 기도시간을 좀 더 늘리기도 하지만 성경을 찬찬히 필사하기도 한다.
어제는 빌립보서 2장에 겸손에 대한 구절을 계속 반복하여 필사했다.
빌립보서 2장 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 구절을 쓰고 또 쓰고 쓰고 또 쓰고 요즘 나의 상황에 아주 필요한 말씀이라고 생각되어서 계속 필사하면서 마음을 잘 다스리고 있다.
그런데 오늘 성경 묵상 구절에
"여호와여 주는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셨사오니" 이 말씀이 내 마음을 크게 위로해 주어서 감사한 마음이다!
겸손한 자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ㅎㅎ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겸손한 자가 결국은 승리하는 것을 알고 있으니 감사합니다! 주님이 기뻐하는 모습으로 모든 상황을 지혜롭게 잘 대처할 수 있게 해 주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오늘은 청년들 성경공부가 있어요. 큐티 하는 것 잘 가르쳐 놓으려구요. ^^ 지난번 성경책이 없는 학생들이 많아서 영어 성경 100권을 준비했는데 우리 학생들이 집에서 큐티 시간 외에도 성경을 많이 읽도록 성령님이 도와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허리가 좀 나아지던 수진이가 손자 하영이가 열이 5일 동안 나면서 엄마를 떨어지지 않으려고 해서 계속 안아 주고 달래 주다가 다시 허리가 아파졌다고 하니 수진이는 허리 빨리 회복되고 우리 하영이는 열 때문에 생긴 피부에 열꽃들이 다 사라지도록 주님 도와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여호수아 1장 5.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7. 27.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내 딸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나는 너를 떠나지 아니하는 하나님이니라.
너를 떠나지도 아니하고 버리지도 아니하는 여호와 하나님,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 영원토록 동일한 하나님이 바로 네가 믿고 네가 의지하고 네가 사랑하는 하나님인 것이라.
사랑하는 내 딸 사랑하는 내 아들 강건할지어다. 강건할지어다. 강건할지어다.
내가 너와 함께하니까 너는 강건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너는 믿어야 할지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너를 인도하고 계시며 너보다 먼저 가 계시고 모든 것은 예비 되어 있고 그러한 하나님을 너는 알고 있음이라.
너는 하나님을 모르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자로다. 그리하니 하나님과의 추억을 더 쌓아가는 매일을 기뻐할지니라.”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하나님과 오늘 그대의 밀어를 나눌 수 있는 시간 되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예수님 믿는 저희는요 사람들에게 말해주는 하나님의 사랑도 있지만, 각자가 하나님과 갖고 있는 밀어의 추억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밀어! 하나님과 그대 단둘이만 나누는 밀어! 그러한 시간을 많이 갖는 그대가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