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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미국에서 박사과정밟는 탈북민이 말하는영상봤는데 이사람이 어릴때 냉장고있는 아파트에서 잘살았다가 아버지가 말실수해서 평양에서 쫓겨나고
시골로 전학갔는데 반 친구가 한끼식사라고 산에서 잡은 다람쥐로 만든 육포를 보여줘서 놀라고 거기서 남한선교사랑 탈북하려던 임산부 총살되는걸 보고 충격받음 근데 아버지는 식량 구하러 중국가겠다해서 말렸는데 떡이랑 꽈배기 사오겠다고 했는데 가서 안돌아옴
여튼 그렇게 꽃제비생활 시작했는데 이게 구걸이나 도둑질하며 길에서 사는거거든 기차 밑에서 자다가 손목 발목 없어지는애들도많고 이사람은 친구들이랑 무리로 다니며 소매치기했는데 역에서 어떤 여자애가 보길래 쟤도 꽃제비인가했더니 너는 남쪽으로 가고 선생님이될거라고 함
근데 지나가던 할머니가 얘 정신나갔다고함
여튼 몇년을 거리에서 물건 훔치며 살다가 친구 몇명은 맞아죽음
어느날 역에서 훔친 꽈배기 먹고있는데 약초파는 할아버지가 빤히쳐다봄 알고보니 외할아버지가 손자찾겠다고 역에서 4년을 약초팔며 계속 주시하고있었던거
근데 이사람은 할아버지얼굴 기억안나서 일단 집에 따라가서 물건 털어야지했는데 친구들한테 넌 염소 훔치고 넌 닭훔치라고 싸인 줬는데 집 안에 들어가니 부모님 결혼사진이 걸려있음
그제서야 믿고 할아버지랑 살았는데 나중에 아빠가 보냈다고 낯선사람이 편지들고 찾아옴
중국으로 오라고 만나고싶단거야
아빠를 너무 증오해서 안가려다가(국경넘다 걸리면 총살) 가기로 마음먹고 꽃제비 친구들한텐 중국간다말못하고 회령갔다온다고 거짓말함 근데 이게 마지막으로 보는거구나 생각함 왜냐면 국경넘다 걸리면 총살이니까
근데 같이간사람이 알고보니 아빠 친구아니고 탈북브로커였음 다른사람한테 인계해주는데 그렇게 몇명을 또 거쳐서 중국공항가는데 여권에 대한민국 찍혀있길래 중국 변방지역인가보다 생각했대
인천공항 내렸는데 위조여권인거 바로 들키고 국정원이 데려갔는데 너 지금 여기가 어딘지아니? 대한민국이요
니가 말하는 남조선이 대한민국이라고 그제서야 깨닫고 살려달라고 빌었음
근데 어디론가 데려가는데 서울간다는거야
명동에 내눈을사가세요 구걸하는 거지 많다배워서
아 그 거지가 득실거리는곳에간다고? 생각함 근데 새옷 양말 속옷까지 내주고 1인실 방도주고 저녁으로 고기나오고 그담날에 종이 주며 니가 살아온삶이랑 공항온과정 쓰래서 또 아 남조선이 잘해주고 정보빼먹는다는게 맞구나 생각했대 어쨌든 결국 아빠 만나고 지금은 박사과정중이라는게 아마 교수준비하나봄 이사람은 남한 올생각도없었던거잖아 그전까진 대한민국이란데가 중국변방인줄알았다니까
그 거지소녀가 넌 남쪽으로 가고 선생할거라는게 맞아떨어진거같애서 신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