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가입한 싸이클럽에 유지영님이 올리신글인데, 아픈곳없이 착한 페키니즈를 도와주실분을 찾기위해 답답한맘에
대신, 지영님이 쓰신글을 퍼와봅니다-
지금 너무 이쁜 페키니즈 남아가 3일째 경비실에 묶여있어요 ㅠㅠ
(맨밑에 사진있어요)
누군가에게 데려왔다고 하는 우리동 윗층 남자가 집에서 못키우게했다고 저렇게
밖에 묶어두고 있는데 다행히 어제까지는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시는
경비아저씨가 계속 돌봐줘서 그 아가가 아저씨를 무척이나 따르긴했지만
오늘은 또 다른 아저씨라 너무 방치해 두네요 ㅠㅠ
저희집에도 12년째 시츄를 키우고 있기도하고 너무 불쌍한 마음에 데려는 오고 싶지만
우리 아가도 나이가 많이 들고 부쩍 병이 들어서 그러지도 못해 제가 너무 마음이 쓰이네요..
사진은 어제 우리 아가랑 놀다가 찍은거에요!
보시다시피 너무너무 깨끗하고 예쁘게 미용도 싹 되있어요
왜 강아지 키우면 알잖아요~ 발상태나 이빨 상태보면 강아지 어떤지 아는거!
발도 털 안뭉치게 너무 깨끗히 미용이 되있고 이빨또한 너무 하얗고 예뻐요
흰 강아지인데 눈쪽에 눈물자국도 없이 하얗구요
어제 어떤 아줌마가 너무 예쁜데 안스럽다고 먹이주고 목욕을 시켰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저대로 놔두면 몇일사이에 너무 이뻐서 어떤 사람이든 데려가겠지~나름 안심하고 있는데
오늘 아침에 엄마가 그러시길 그 아가를 데려온 남자가 오늘내일로 어디 데려간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집 인격상 원래 주인에게 데려다 주는게 아니라 멀리 버려버릴거 같아요 ㅠㅠ
이건 뭐 제가 꾸며서 하는얘기가 아니구요
강아지 지금 사람의 사랑이 너무 절실한지 한번 짖지도 않고 잘 안기고 그래요
하지만 안타까운게 아파트에서 길러졌었는지 밥은 하나 먹지도 않고 아파트에 들어가는 사람만 보면
제집 가듯이 쫓아가려고해요...
제가 제 번호를 걸고 책임분양비도 받고 연락되고 그래야 겠지만
지금 아버지가 제 모습에 화가 나계셔서 (우리 아가도 아픈데 다른 강아지한테 넘 신경쓴다구..ㅠㅠ)
그리고 취업반이기도 해서 계속 집에 없을거 같기도 해서
혹시 이글 보면 강남쪽에서 페키니즈 잃어버리신 분이나
정말 책임지고 빨리 데려가실 수 있는 분은
서울시 강동구 암사2동 선사현대아파트 115동 경비실에 오시면
하얀 페키니즈가 끈에 묶여있는걸 보실 수 있을거에요!!
정말 분양 생각이 있으시다면
엄마 말씀에 의하면 115동 21층집에서 데려온 강아지라고 하니 그 사람에게 말해서 데려가시거나
혹은 경비아저씨에게 인터넷 동호회에서 글을 보고 분양받으로 왔다 하면
바로 주실거에요
제가 어제 아저씨한테 말씀 드려놨거든요
너무 이쁜 아가 이러기 넘 불쌍하니깐 분양이라도 시켜보겠다고
길이 너무 길어지긴 했는데
제가 내일까진 보장은 못하겠어요...
오늘 그남자가 데리고 가면 끝이니까요...
하지만 방금 확인해 보니 아직은 아가가 있네요~ 오늘 오후까지 보시러라도
오실 수 있으면 꼭 한번 와보세요!!
혹시 생각은 있으신데 오늘은 시간이 안된다~하시는 분도 이글에 답글이라도 달아주세요
제가 그럼 정말 오늘 이후까지는 어떻게든 말해서 보호할게요!!
제가 일일이 확인을 못하니깐 제발 꼭 책임감 있는 분이였으면 좋겠어요!
-서울시 강동구 암사2동 선사현대아파트 115동 경비실에 이아가가 있어요~ -
유사모에서 퍼온글입니다..
아가를 잘 키워주실분 없으신가요?
첫댓글 안타까운 사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