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 경남 함안 여항산(770m), 서북산(738m), 대부산(649m), 광려산삿갓봉(720m), 상투봉(725m),
용수봉(591m)
◈산행일자 : 2012년 2월 22일(수)
◈누구랑 : 혼자
◈날씨 : 전날 눈이 내렸지만 아주 포근해서 조망은 엉망이었던 하루
◈산행코스 : 좌촌마을(07:47)~△여항산(770m/09:09)~△서북산(738m/10:51)~△대부산(649m/12:24)~한치(13:13)~
~광려산삿갓봉(720m/14:22)~△상투봉(725m/15:17)~△용수봉(591m/15:58)~내곡마을(16:40)
◈산행시간 : 07:47~16:40(8시간 53분)
전일에 진눈깨비가 내렸고, 일기예보상으로 저녁부터 비가 온다고 하여 휴가를 연기할까?도 생각했다가
그냥 나섰다
진주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나서는데 도로에는 눈이 없었으나 이면에는 눈이 녹아 얼어있어서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이제는 다시 되돌릴 수도 없어서 그대로 함안IC로 출발했다
함안IC에서 내려 여항산 등산입구인 좌촌마을에 주차하여 주변을 보니 온통 하얀 눈이다
일정을 어떻게 할까?생각하다가 우선은 여항산~봉화산으로 원점회귀하는 것을 생각했다
시간여유가 되면 광려산을 다녀와서 봉화산으로 원점회귀를 하던지....
눈이 없는 곳 위주로 겨울에는 산행을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예상이 빗나가버렸다
그 덕분에 눈을 밟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우선 스패츠를 신었다
평일이라 누구도 지나가지 않은 눈길을 올라가면서 고즈넉히 내려않은 눈과 집들을 구경하고
다행히 춥지 않는 것이 너무나 다행이다
서북산을 지나 감재고개 이후에는 눈이 다 녹아서 걷기가 아주 편했다
뿌연 안개로 조망을 구경하기는 애초에 글렀으므로 조금 속도를 내본다
대부산을 지나 봉화산과 한치로 내려서는 3거리에서 망설이다가 한치로 내려갔다
광려산 삿갓봉 분기점에서 광려산으로가는 낙남정맥길을 뒤로하고 상투봉으로 방향을 바뀌었다
이 등로도 아주 편안한 길이었다
화개산까지는 시간도 차량회수 문제도 있어서 용수봉에서 내곡마을로 하산했다
내곡마을에서 좌촌마을로 걸어가려고 동네분들과 얘기를 주고받다가
흑염소방목농장을 하고 있는 이병욱, 안순례사장부부님께서 좌촌마을까지 태워주셔셔
거의 1시간정도 빨리 좌촌마을에 도착했다. 자주 길잃은 산객들을 태워주신다고....
거듭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여수로 출발했다
다음날 아침에 전화를 드리고 혹 여수에 오시면 제가 막걸리는 대접하겠다고 말씀드렸더니 답장이 왔다
"전화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산행 많이 하세요"
항상 하시는 사업 번창하시고, 행복하신 나날이 되시길.....
<다녀온 산 위치>
<다녀온 개념도>
1. 좌촌마을(07:47)~△여항산(770m/09:09)~△서북산(738m/10:51)~△대부산(649m/12:24)~한치(13:13)
<사용한 지도 : 갈대님>
<06:14>
집에서 04:30경에 출발했다
해물순두부로 아침을 먹고....
<좌촌마을 주차장>
하산 때에는 눈이 하나도 없었다
<여항산 안내도>
3코스 가재샘으로 올랐다
<느티나무와 하얀 눈>
나무잎(권력)이 있을 때도 그늘을 드리우는 공덕을 하시더니
나무잎이 하나도 없을 때에도 저런 위엄을 보여주시다니...
MB는 직위를 잃었을 때 어떤 裸力을 보여줄런지?
<이정표>
<산능선과 어울린 펜션(?)>
동화 속의 나라 임금님이 살 것 같은 분위기
<등산로 들머리>
<소나무 숲길>
상록수인 소나무와 裸木 차이가 분명합니다
<소나무 사이 햇살>
<가재샘>
샘물도 거의 나오지 않았지만, 먹을 수 있을까?
<설화>
<여항산 정상 조망도>
눈을 치우고 살펴보았습니다
아무 것도 안보였기에...
<여항산 정상석>
눈모자를 이쁘게 쓰고 있다
여항산은 함안군 여항면 주서리, 창원군 진전면 여양리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 770m이다.
여항산은 덩치가 남해바다로 떠가는 형상이라 여항산(艅航山)이라 부른다.
갓을 쓴 사람이 요강에 오줌을 누는 형상이라 요강산으로 불렸고 그래서 산아래 봉성저수지가 생겼다고 한다.
미군들이 GOD DEMN 산이라 부른다는 “갓덤”은 거대한 암괴로 되어있어 조망이 좋다.
해발 770m로 6ㆍ25의 격전지이며 갓바위로도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여항산의 본래의 지명은 알 수 없지만 조선 선조 16년(1583) 한강 정구가 함주도호부사로 부임하여 와서 풍수지리학적으로 남고북저한 함안의 지명을 배가 다니는 곳은 낮은 곳을 의미한다고 하여 남쪽에 위치한 이 산을 배 "여(艅)" 배 "항(航)"자로 하여 지은 이름이라 전하는데 이곳에서는 각데미(혹은 곽데미)산으로도 알려져 있다.
계곡의 맑은 물과 산허리를 감싸는 운무, 산중턱의 원효암과 칠성각, 의상대, 서리봉, 피바위 등으로 유명하며, 6·25전쟁 때는
낙동강방어선으로 격전을 치른 곳이다.
<봉화산~대부산>
맨 뒤에 희미하게 보입니다
<여항산 정상 계단>
<나목과 눈>
<갓데미산>
God Demn이 변해서...
지엠시가 트럭 대명사가 되었듯이
<이정표>
소나무가 눈을 무겁게 이고 있는 듯 하다
<설화>
정말 포근해서 좋은 하루였다
<어쩌다 보인 마을>
<마을과 봉화산 능선>
<가야할 서북산>
<서북산에서 본 여항산>
<서북산전적비>
<좌촌마을 입구에 있던 안내문>
고 티몬스 대위 아들이 전적비를 세웠는가 보다
전쟁은 비극이기에 안일어 나야 하는데...
<서북산 정상석>
<서북산 삼각점>
<가야 할 봉화산>
<지나온 서북산 모습>
<눈이 이젠 없어지고...>
<대부산 정상>
<봉화산 3거리>
한치로 내려갔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광려산>
<이방실장군 태역비>
아쉬운 뉴스가 있어서....
함안을 빛낸 충렬공 이방실 장군 태역비(태어난 곳에 세워진 비석)가 국도 확포장 공사에 편입됐으나 비석을 옮길 마땅한 장소가 마련되지 않아 장군의 공적마저 퇴색된다는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5일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방실장군 추모사업회는 지난 1994년 함안의 관문인 여항면 내곡리 830번지 국도 79호선 도로변에
`충렬공 이방실 장군 태역`이라고 쓰여진 태역비를 세웠다
그러나 이후 추모사업회가 없어지면서 태역비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바람에 현재는 비석글씨 조차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방치되는 상태다.
함안 주민들은 충렬공을 고구려 을지문덕과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에 필적 하는 인물로 추앙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 이 태역비가 국도 확포장 공사 구간에 편입되는 바람에 다른 장소로 이전해야 하지만
이 문제를 논의할 주체도 없어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충렬공은 고려시대 판도판서를 지낸 이원(李源)의 아들로 고려 충렬왕24년(1298년) 함안군 여항면 내곡리 두루봉의 정기를 받아 태어났으며, 공민왕3년(1354년)에 대호군에 올라 고려 5백년역사를 지킨 사성군(四聖君)과 16공신중의 한사람으로 알려지고 있다. 함안 이 씨의 중시조이기도한 충렬공의 신도비는 함안군 군북면 소포리에 있다는 약사가 전해져 오고 있다.<조영길 기자>
<한치>
2. 한치(13:13)~광려산삿갓봉(720m/14:22)~△상투봉(725m/15:17)~△용수봉(591m/15:58)~내곡마을(16:40)
<사용한 지도>
<삿갓봉 정상석>
한치에서 삿갓봉까지 올라오느라 씩씩거렸다
해발이 있어서 일까 눈이 보인다
<이정표>
광려산은 눈으로만 다녀왔고...
상투봉 방향으로 갔다
<이정표>
<소나무 군락>
늦가을 분위기다
<산죽 밭>
<상투봉 정상>
<이정표>
<용수봉 정상석>
앙증맞다
도움이 된 이정표 역할을 해주고 있었다
<임도>
<삼각점>
박물관에나 가야할 정도다 폐삼각점인가?
<내곡마을>
<좌촌마을 주차장>
아침에 나무에 있던 눈은 다 어디로 갔나?
첫댓글 남녘이라 눈이 빨리 녹는 것 같습니다. 막걸리님 덕분에 여기저기 고루 구경합니다^^
생각하는대로 그냥 갑니다
순천을 기점으로 100km이내라면.....
대장님께서 여유를 가질 순간을 기다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