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작산 덕룡산
2007년 4월 7일 토요일 날씨 : 맑음 시계보통(개스)
흔적 : 오소재-주작산-작천소령-덕룡산서봉-동봉-소석문(휴식포함 10시간) * 사진 담느라 늘어지는 시간 없이 정상적인 걸음이라면 7시간이면 될 것 같습니다
♣ 주작산 덕룡산 산세가 봉황이 날개를 활짝 펴고 나는 듯하다 해서 주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곳곳에 긴 바위능선이 많고 정상에 서면 다도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덕룡산 주작산은 해남 삼산면 오소재에서 북동향으로 강진 도암산 석문산 못미쳐 봉황천까지 직선거리로 약 10 km 걸쳐 있는 산이다. 봉황이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날고 있다해서 이 산의 이름은 주작산이다. 산의 지형이 다채로워 거친 암릉길과 억새능선이 반복된다. 위험하고 힘든 산행의 맛을 느껴볼 수 있는 암릉 길과 억새밭으로 이어진다 주작 덕룡산은 산이 반드시 높이에 따라 산세가 좌우되지 않는 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하여주는 산이다. 400m를 넘는 산이지만 산세는 1000m급의 어느산에도 뒤지지 않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날카롭고 웅장한 암봉의 연속 말 잔등처럼 매끈한 초원능선등 약 10km 의 능선에 걸쳐서 산이 표출할 수 있는 모든것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산이다. 또한 설악산의 용아장성을 옮겨 놓은 듯하다 보조자일도 때로는 필요한 구간이있 다 반드시 경험자와 대동하여야 한다 정상으로 펼쳐진 초원길을 걷다보면 점점이 박혀있는 바위들이 수석처럼 아름답다. 힘든 코스를 마치고 정상 오르면 멀리 남해의 조경이 바라다보인다. 아스라히 펼쳐지는 남해의 수평선은 이곳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시원스레 반겨준다. 장쾌한 능선과 우거진 숲 특히 10월의 산행은 갈대와 어우려져 금상첨화를 이룬다.
○ 덕룡산 대석문을 지나 소석문에 이르면 굽이치는 하천을 품에 안고 기암괴석으로 산세가 험난하게 시작 되는 경이로운 산이 바로 덕룡산이다. 높이 433m의 날카로운 암봉들의 연속으로 만덕산에서 시작 된 돌 병풍이 덕룡산과 주작산을 거쳐 두륜산, 달마산을 지나 송지 해수욕장이 있는 땅끝까지 이른다. 해남군 북일면 쇄노 재에서부터 차를 타고 달리다 보면 주작산과 덕룡산에 이르는 곳은 카메라의 좁은 셔터로 여러장의 사진을 이어야 하겠지만 그렇게라도 이어 보고픈 욕망이 들 게 하는 맥의 중간이 바로 덕룡산과 주작산이다.
덕룡산 산행은 소석문 협곡을 시작으로 하여 주능선을 타고 정상까지 간 다음 다시 세 번째와 네 번째 봉우리 사이의 안쪽으로 되돌아와 규사 채취 현장인 만덕 광업 (참고로 이곳 바위재질의 대부분이 유리의 원료인 규사로 이루어져 있고 여기서 채취 되어 육운과 해운을 통해 군산 인천등 각지의 유리공장에 원료로 공 급 되고 있다) 쪽으로 내려 가거나 정상에서 동쪽 사면의 잡목숲을 헤치고 수양리로 내려 서야 한다. 산행 시간은 석문에서 정상까지 갔다가 하산하면 5시간, 첨 봉 북쪽 안부에서 수양저수지까지 이어지면 7시간이 걸린다. 정상인 서봉에서 바라보는 탐진강과 탐진만은 일대 장관이고,탐진만 너머로 바라다 보이는 칠량. 대구.마량일대의 유장한 산세도 매우 아름답다.
덕룡산 기슭 중앙부에는 커다란 천연 동굴이 하나 있는데 이름이 `용혈(龍穴)`이다 입구에두 개,천장에 1개의 구멍이 뚫려 있다. 전하는 이야기로는 이 동굴에 살던 세 마리의 용이 승천 할 때 생긴 것이라고 한다. 굴속에는 맑은물이 고여 있어 세 개의 구멍과 함께 신비경을 이루었다고 하나 지금은 물이 없다. 한편 이 동굴에는 고려때 만덕산 백련사의 소속 암자인 용혈암(龍穴庵)이 있었다고 한다.이 암자는 백련사를 크게 일으켜 백련결사운동을 주도했던 원묘국사 요세가 만년에 머물렀으며,그의 뒤를 이은 천인,천책,정오등 세국사가 수도와 강학 했던 곳이며,다산 정약용이 유배시절 인근 대석문과 이곳을 자주 놀러 왔던 곳이라 한다.
○ 주작산 덕룡산과 연접 해있는 주작산(朱雀山,475m)은 그 이름처럼 봉황이 날개를 펴고 날고 있는 듯한 모습을 지닌 산이다.원래 주작은 봉화처럼 상서로운 새의 상징 으로 풍수지리학상 좌청룡,우백호,북현무와 더불어 사현신으로 남쪽의 최전방을 지켜주는 신장(神將)으로 통하고 있다.따라서 주작산은 한반도의 최 남단을 떠 받치는 영산(靈山이라 할 수 있다. 옛부터 이산에는 8명당이 있다고 하여 풍수지관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데,장군대좌(將軍大座),노서하전(老鼠下田),옥녀 탄금(玉女彈琴),계두혈(鷄頭穴),정금혈(井金穴),월매등(月埋燈)옥등괘벽(玉燈掛壁)운중복월(雲中覆月)등의 8개 대혈을 일컬음이다. 이 산은 주작이 머리를 서쪽으로 돌린 형상을 하고 있어 멀리서 보면 덕룡산처럼 날카롭지 않고 두리뭉실하다. 그러나 이 산을 직접 올라 본 사람은 첩첩 이어진 날카롭고 거친 암릉에 그만 혀를 내두른다. 이 산의 정상에서 작천소령 북쪽 능선에 올라 바라 보는 강진의 산하 또한 일품이다. 특히 가을에는 산 아래 펼쳐진 논정 간척지와 사내 간척지의황금 물결이 볼만 하다. 정상 뒤쪽은 해남 대흥사가 있는 두륜산이다. 등산은 수양리조트에서 작천소령을 거쳐 정상에 올랐다가 다 시 참봉을 거쳐 수양제로 하산 하는데 약 3시간 걸린다
덕룡산이 좋은 또 하나의 이유는 내내 바다를 조망하며 산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월출산은 물론이며, 수인산, 제암산, 천관산, 완도의 상황봉이 보이고 해남 두륜산의 노승봉과 백운봉 등 산행중 줄곧 주변을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덕룡산의 산행 길은 모두 다섯 갈래로 나누어진다. 북쪽의 소석문에서 시작하는 산길을 제외하고 네 길 모두 동편의 강진만 쪽에서 시작하는 것이 특색이다. 소석문 길은 도암면 석문리 도암중앙초등학교에서 시작해 소석문을 거쳐 주릉에 오르게 되며 인근의 도암중학교에서 출발해 첫번째 암봉에 오르는 길을 택해 도 좋다.
아무런 기척도 없이 다가와 시시 때때로 눈시울 젖게하는 그리움 찾아나섭니다
말간 하늘을 마다하고 겁에 질려 새까맣게 된 어둠을 가르며 네 시간 힘차게 달려 발 디딘 곳 해남땅입니다 . 오소재에 내려서니 마중 나와 있는 것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온 몸을 풀어 헤친 안개였고 남녘의 포근함은 어디론가 숨어 버리고 제법 알싸한 한기가 주인 행세하니 옷속에 몸을 꽁꽁 숨깁니다 머리도 모자 속에 숨기고
새벽 4시 부지런히 덤벼드는 그리움과는 상관 없이 안개에 짓눌린 게으른 새벽을 들쑤시며 산으로 숨습니다 만물이 잠들어 있어야할 그 시간에 산도적들의 활개짓이 시작되었습니다 . . 머리에 도깨비 불 밝히고, 더러는 손 바닥 안에 작은 불빛 하나씩 거머쥐고 허위허위 오릅니다 물기 먹은 솜사탕같은 안개가 온몸에 끈적이며 달라붙어 겉옷이 이미 젖었는지 시큰둥 불평을 해댑니다 안개인지, 운무인지 모를 우유빛이 지면 가까이 깔리고 새삼스런 산릉이 달빛에 노출되어 뒷통수를 잡아 당깁니다 . 두륜산입니다 운해의 예감은 잠시의 길몽인지 진행할수록 온통 안개세상이 되어 안타까움으로 무겁습니다 침묵입니다 어디선가 댕그랑!! 말간 풍경소리 어둠을 가릅니다 . 아마 가까이 산사가 있나봅니다 풍경소리 벗 삼아 느긋한 걸음을 걷습니다 그 순간 평화입니다
바다에서부터 시작된 여명인지 사위가 밝아옵니다 . 어둠속에 길잡이 역할을 철저히하던 손전등은 배낭에 들어가 나른한 잠에 빠집니다
그대 이른잠에서 깨어 뒤척일 무렵 낮은 산릉에 몰래 숨어들어 구름바다에 빠진 그 남자 똑딱이로 삼천리 금수강산을 꿈꿉니다 . 근 1시간을 죽여 앞지락 가득 엉겁결에 받은 설레임 아는 사람만 아실것입니다 눈 깜짝할 새 숨어 버리는 산릉 귀신을 앞질러야 잡을 수 있다는 것까지도 아시리라 믿습니다 . .
햇님이 발갛게 달아오르며 봄산 꽃들의 눈을 뜨게합니다
저어기 저 만디 지척인데 오랫동안 바라만봅니다 .
무아지경
강진만은 해무의 기세에 눌려 쉽게 일어날 줄모릅니다
다가선 주작은 멀뚱히 뒷짐지고 섰습니다(오른쪽 산릉)
노승봉, 가련봉, 고계봉 두륜산봉우리들이 기지개 겹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 우리나라 만세입니다
바라보고 있어도 늘 그리운 그대 그대를 향한 사랑은 한없이 크고 끝도 갓도 없이 넓기만해서
두 팔 찢어지게 벌려 안아보려해도 그대는 내 안에 들어오지 못해 내가 그대 안에 안깁니다
50분 넘게 정지비행을 했으니 이제 부지런히 날아가야 하는데 잘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후미는 두륜산을 백그라운드 삼아 황홀경에 빠져있습니다
암릉 너머 살며시 내민 그 아래가 작천소령인데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잡아먹습니다 주작의 콧대가 제법 세기 때문인가봅니다
이런 야무진 봉우리들이 자꾸 발목을 잡아챕니다 눈은 이미 저들의 것이지만 그래도 과감하게 정을 떼어야 갈 수 있겠지요
자꾸 불 지르는니 끈임없이 쉼표를 남발합니다
7:45
두륜봉이 가운데 끼이려합니다
흐미@@@ 아직도 작천소령을 놓고 씨름을 하는 중입니다 오늘은 어차피 한 쌍의 거북이가 될 것을 자처했으니 그 언약 지켜야지요
8:04
운치있는 석문입니다
현호색 어여쁜 입술을 열고 재잘거리며 기다림조차 기쁘게합니다
8:19 경이로운 동백숲을 질러야할 때도 있습니다
어디쯤 오고 있나? 궁금해서 암릉 위에 낼름 올라서서 내려다보니 사정거리 안에 포착됩니다
동백이파리 햇살에 놀라 눈 비비며 깜빡깜빡 잠 깨어날 때 안보는척, 모르는척 등 뒤에 두고 저만큼 지나 바위 위에 올라가서 슬쩍 훔쳐보니 이파리 사이에 숨은 꽃등으로부터 빨간 입술 삐져나오네요
9:19 사뿐히 내려 앉은 모습이 눈길을 잡아 끕니다
뒷 줄 가운데 덕룡의 움직임이 감지됩니다
9:44 작천소령에서 양란재배장을 옆에 끼고 앉아서 휴식을 취하던 일행을 만나 우리는 덕룡으로 간다니 허걱@@@ 모두 놀라는 눈치입니다 그렇게 느림보 걸음으로 언제 덕룡을 탈라나? 그런 표정들을 뒤에 두고 덕룡을 향해 전진합니다 길섶에 미국제비, 털제비, 남산제비까지 원정와서 파이팅!!을 외칩니다
억새밭을 가로지르다 돌아보니 주작이 날개를 펴고 따라옵니다 환상적인 억새능선에서 꿈꾸 듯 헤매는 한 쌍의 거북이가 서로 마주보며 딱총을 들이댑니다
9:57 주작산?
선경을 목전에 두고 늙은 디카가 또 쉬겠다 널부러집니다 적당한 곳에 둥지 틀고 앉아 뒤에 오는 님을 기다리며 부지런히 디카를 달랩니다 쉬더라도, 잠을 자더라도 소석문 까지만 참아 달라고 얼르고, 달래고, 온갖 아양을 떨어봅니다
어렵쇼@@@ 디카에 심장이 있는지 양심적으로 눈을 슬며시 뜹니다 너무 반가워서 디립다 뽀뽀 세례를 퍼붓었지 뭡니까 ㅎㅎ
주작의 품을 벗어나 덕룡에 접근합니다 옴마나 세상에!!! 이런 멋들어진 덕룡이 오늘도 개스를 마시고 취했나봅니다@@@ 세 번째 만나는 덕룡 그러나 늘 새롭습니다 저 날등을 오르내릴 때 그 짜릿함 어찌 표현해얄지 모르겠습니다
봉양제를 우두커니 내려다 보고 선 저 암릉에 생각이 있다면 그 마음이 내 마음일지 모르겠습니다 산을 향한 내 목마름이나, 물을 향한 그대 목마름이나...
10:47 이 그림 또한 볼수록 멋집니다 마치 인테리어 디자이너같은 솜씨에 천지창조하신 님도 이 부분에서 심혈을 기울이신 듯 합니다
암릉의 몸짓이 화려합니다 아마도 꽃밭을 이룬 구경꾼들을 의식한 듯도합니다
용의 꿈틀거림에 놀라 꼼지락거리다 지나온 흔적 돌아봅니다
흐미 부지런히도 쏘시네요 시간은 촉박한데 선경한테 붙잡혀 완전히 나몰라라합니다
11:25 덕룡의 자태가 아주 멋집니다
봄산은 꽃산, 붉은꽃등은 암릉 사이 군데군데 불 밝혀 놓고 산아래에서 치밀어 오르는 연두의 행렬은 된숨도 참고 열심을 다하여 오르는 중입니다 꽃산이여, 바위산이여, 연두빛 봄산이여!!! 한참을 두고 그대를 바라봅니다
서봉과 동봉을 마주하고 갑니다
각시붓꽃 이 또한 알맞고도 어여쁜 이름입니다
남산제비꽃도 덕룡, 주작의 어여쁨을 아나봅니다
서봉을 만납니다 마치 갈기머리 풀어헤친 사자의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뭔 제비꽃??
뭔 제비꽃??
참별꽃
산자고
동봉에서 지나온 여정을 바라봅니다 경상도 아줌니들 한무리 올라오니 시끌벅적합니다 작천소령까지 가야한다는데 벌써 힘들어 죽것다 소리지릅니다 내사 모름니더, 알아서 하이소 서봉지나 수양마을로 탈출하던가 마음대로 하이소 다리가 후들거린다고 짜증을 내던 아줌니 얼굴이 노랑꽃이 됩니다
꽃잎은 말라가지만 잎으로 물길을 돌려 연두색을 자아 올리기 바쁜 봄산입니다
잎보다 먼저 꽃 피우더니 어느새 꽃불이 타오릅니다
그리움도 타올라 몰래몰래 번지며 가만가만 날 부릅니다
그대 만나러 마음 가는 데마다 눈 가는 곳마다 달려가려니 마음도 몸도 바빠집니다 내 마음같은 설레임으로 봄산도 불 타오릅니다
날머리 소석문 봉황천에도 봄이 몸 부풀리는 중입니다 머리에 동여맨 수건에 땀 한방울 적시지 않고 널널하게 걸어낸 걸음인데 10시간을 꼬박 신발 속에 갇혀 혹사 당한 발톱이 역정을 냅니다 ㅋㅋ
지 몸만 편하면 다냐며 마구 삿대질 하는 통에 뻘줌해진 마음 속삭이듯 발톱에게 사과를 하고 졸졸 흐르는 시냇물에 발 담그고 살살 닦아주며 고생 시켜 미안하다고 확실하게 사과했습니다
운해에, 해무에, 선경에 너무나 호사스러웠던 눈이, 마음이 근간에 마음에 얹힌 무거운 짐을 제법 많이 덜어주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날이었습니다 또 이런 날이 올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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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으~햐!! 해무와 운해... 이런 선경이 덕룡과 주작에 있었답니까? "무아지경..." 인정합니다. ^^ 그 밖에 달리 할 말이 없겠네요. 최근 두번에 걸쳐 그곳을 찾으신 누님의 열성에 덕룡-주작 산신이 감동을 하였나보네요. 좋은 그림 보여주셔 감사드리고 그림 한장, 대문으로... 는 당근이겠죠? ( 사실... 다 대문사진으로 걸고 싶슴돠. ^^ )
와~~~400m급에서도 저런 운무가? 행운아십니다 ㅎㅎ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용아를 방불케 한다는 말 사실입니다. 나에게도 저런 행운이 올랑가~
진달래와 바위와 해무와....우와~~ 눈으로 담아오기에는 넘 아깝습니다.디카에 고스란히 잘 담아오셨네요...눈이 업됩니다.^*^
雲舞가 정말 장관입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아 ! 선경! 더 이상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덕분에 가슴이 탁 트이는 카타르시스를 맛 봅니다. 그저 이 기분만 간직하고픕니다. 내내 건강하세요.
빵과버터님과..산그늘님..두분이 ...완존히 프로급입니다.사진 ..산행모두...아...다시금 봐도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