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곰취의 숲속엿보기[제9호] 날도래유충과 생태계의 조화

[향나무]

날도래 유충의 물속 접찹제!

성충이 되기까지 하천의 밑바닥을 기어다니는 유충으로서 긴 시간을 보내는 날도래의 유충은

수서 생활을 하는 곤충유충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하천생태계를 구성하는 중요한 생물군이다.

유충은 물고기의 먹이가 되고 수질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종이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물속에서도 붙는 접착제로 나무나 모래를 접착해 집을 만든다.
돌이 많은 곳에서는 집의 벽에 뚫린 공간의 크기에 맞지 않는 것은 버리면서 꼭 들어맞을 때까지

각각의 돌을 돌려 맞춘다.

유충은 물속의 낙엽들을 잎맥만 남기고 모두 갉아먹어 수질오염을 미리 예방하여 물을 깨끗하게

하며, 하루살이 유충의 포식자로서 하루살이 유충이 증가하면 날도래 유충도 증가하는데, 이는 생

태계의 자연스러운 관계사슬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물속에서도 붙는 접착제를 사람이 개발한다면...

                                                                                                      곰취 주 원 섭 / 숲해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