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가 집은 이건희 회장 소유 이태원 단독주택 |
올해 공시가격 91억4000만원 |
대한민국 최고가 주택은 어디일까?
14일 서울시가 공시한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집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자택(단독주택)으로, 공시가격이 91억4000만원으로 산정됐다. 작년(85억2000만원)보다 7.3% 올랐다.
올해 공시가격이 시세의 80% 선에서 산정된 점을 고려하면 이 주택은 실제로는 1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 회장 이태원 집 보유세 1억6000여만원
이 회장의 이태원동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91억원을 넘어서면서 보유세도 1억6400여 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로 비싼 주택은 조선일보 방상훈 회장이 소유한 서울 동작구 흑석동 단독주택으로, 올해 공시가격은 작년보다 20.4% 올라 86억3000만원이다. 이 주택도 실제 가격은 1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다른 주택과 합산 과세하면 보유세 더 늘 듯
이건희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또다른 주택인 중구 장충동1가 단독주택은 작년보다 8.3% 올라 76억9000만원이 됐다. 따라서 이건희 회장 소유의 주택들을 합산 과세할 경우 실제 부담하는 보유세는 이보다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서영배 태평양개발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용산구 한남동 단독주택은 작년보다 5.9% 올라 71억4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