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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발교태의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청일 홍천
영진5만지도 : 105, 104, 126쪽
백두대간 오대산 두로봉에서 분기하여 양평군 양수리까지 뻗어가는 한강정맥이 홍천군과 횡성군의 경계를 따르다 19번국도 먼드레재를 지나 수리봉을 거쳐 홍천군 동면, 서석면, 횡성군 청일면의 삼면봉인 도면상 △513.9봉어깨에서 한강정맥은 서북방향으로 달리고 남쪽으로 한강발교단맥을 분기하여 흐르며 발교산 약1km전 등고선상890봉에서 한강발교단맥은 남동쪽 발교산(△998.4)으로 흐르고 서쪽으로 한강발교태의단맥을 분기하여 흐르며 758봉-어울목고개 임도(530, 1.2)-葛味봉(△632.2, 1.2/2.4)-늘목재 도로(590, 0.6/3)에서 홍천군 동면과 횡성군 갑천면의 경계를 만나 그 경계를 따른다
670봉(2/5)-606봉(0.6/5.6)을 지나 홍천군 동면, 횡성군 갑천면, 공근면의 삼면봉인 台議산(△675, 1.6/7.2)에서 횡성군 공근면과 갑천면의 경계를 따라 601봉(1.3/8.5)-546봉(1.2/9.7)-돗골재 십자안부(350, 1.1/10.8)-윗삼배 십자안부(410, 3/13.8)-534봉(1.5/15.3)-삼배저수지 안부(370, 1.5/16.8)를 지나 등고선상310봉(1.8/18.6)에서 경계를 떠나 공근면내로 서진하여 검은들고개 도로(250, 1.3/19.6)-삼뒤골 안부(290, 1.8/21.4)-獨載봉(345, 1.7/23.1)-2번군도(150, 2.4/25.5)-△164,7(0.1/25.6)를 지나 횡성군 공근면 오산리 서정마을 인근 대학산이 발원지인 금계천이 계천을 만나 섬강이 되는 곳(130, 0.7/26.3)에서 끝나는 약26.3km의 산줄기를 말한다
한강발교태의단맥종주제1-1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청일
영진5만지도 : 105쪽
한강발교태의단맥종주제1구간 지도
제1-1구간 진행경로
횡성군 갑천면 병지방일리 어울목마을-어울목고개 임도-758봉-한강발교단맥상 태의단맥 분기봉인 등고선상890봉-758봉-어울목고개 임도-갈미봉-늘목재 도로-670봉-1-1구간 탈출점 등고선상570m 안부-임도끝-병지방 임도석-소학동 삼거리-청소년수련원 1-1구간 종점 늘목 대각정사입구 삼거리
언제 : 2017. 3. 18(토) 흐림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횡성군 갑천면 병지방리 늘목마을 삼거리에서 우측 어울목마을로 해서 임도따라 어울목고개 임도로 올라서 한강발교단맥에서 태의단맥을 분기한 등고선상890봉으로 올라 빽을 해 다시 어울목고개 임도로 내려와 늘목재를 지나 606봉 약0.3km전 등고선상570m 지점에서 좌측으로 탈출해 병지방임도를 만나 임도입구 늘목들어가는 도로를 만나 이후 도로따라 병지방일리 청소년수련원이 있는 대각정사입구 삼거리까지
갈미봉(△632.2) : 홍천군 동면
구간거리 : 15.1km 접근거리 : 2.6km 단맥거리 : 5.3km 탈출거리 : 7.2km
구간시간 11:20 접근시간 2:10 단맥시간 4:50 탈출시간 1:45 휴식시간 2:35
요새님과 5시10분에 만나 2시간을 달려 횡성에 7시10분에 도착해
24시김밥집서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어묵우동으로 간단하게 속을 달래고
오지중에 오지인 병지방으로 가는데 갑천면 추동리 삼거리에서 4번군도를 따라 직진하면 갑천 청일가는 길이고
좌측으로 6번군도를 따라 병지방계곡으로 들어간다
고개를 하나 넘어 대관대천변으로 난 도로를 따르는데 생각외로 2차선도로가 계속된다
당거리를 지나 청소년수련원 커다란 건물 옆 다리를 건너자마자 직진으로 2차선도로는 계속되지만
좌측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대각정사 안내판을 따라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들어간다
발교산이 발원지인 대관대천 발원지를 찾아가는 길이기도 하다
생각외로 포장도로는 계속되고 민가들도 드믄드믄 계속되는데
세상에 이런 협곡안에서 답답하게 어떻게들 살고 있는지........
암튼 대단한 민초들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소학동삼거리를 지나 비포장으로 바뀌지만 차가 다니는데는 아무런 불편이 없다
그림같은 집을 지나 좌측으로 올라가는 포장임도길이 있는 곳을 지나
대각정사 앞으로 가는데 이런 깊고싶은 골짜기에 있는 절치고는 엄청나게 큰 대찰이라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비포장길인 것으로 보아 정부와의 입김은 그리 크지 않은 것 같다
잠간 가면 늘목마을 삼거리로 좌측으로 가면 늘목재를 넘어 홍천군 동면 좌운리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가면 어울목이라는 마을을 지나 대학산을 빙빙도는 임도길로 연결이 된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이 계곡이 홍천군과 횡성군의 경계인데 이 어울목 집들의 주소는 홍천인지 횡성인지
도대체가 아리송해 누구한테 물어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은 길이 좋으니 들어가는데 길 상태는 점점 나뻐지지만 별장같은 민가들이 몇집 나온다
돌릴수 있을때 돌려나가는 것이 순리라 요새님을 보내고 비포장길로 오른다
횡성군 갑천면 병지방리 어울목마을 : 8:20
집이 없을 것 같은데 별장같은 민가 2채를 지나
우측으로 조금 아래 대관대천의 발원지 계곡으로 조그만 콘테이너집인지 목조집인지 있는 곳을 지나
좌측으로 포장도로가 있어 의아했는데 얼마 안올라
철제차단기가 설치된 비포장 임도길이 시작된다
상태좋은 임도를 따라 돌고돌며 뒤돌아본
까칠한 병무산에는 아직도 눈이 쌓여있다
드디어 발교단맥 분기봉에서 내려온
임도고개에 이르고
우리의 현오님 시그널이 하나 있어 얼마나 반가운지 모른다
다녀가신지 오래된듯 시그널이 꼬여있지만 태의단맥이라고 쓴 글자는 아직은 알아볼수 있다
어울목마을에서 올라왔으므로 어울목고개라고 기록하기로 한다
분기봉을 올라가는 길은 없지만 육산이라 일단은 급경사를 오르기 시작한다
530, 1.4
어울목고개 임도 : 8:40 8:45출발(5분 휴식)
올라가는 능선은 등고선으로 보아 절벽같은 급경사라
만약 바위절벽이 나오면 분기봉을 찍는 것은 포기하고 빽을 하리라 작정하고 오르는 길이다
도저히 서서는 오를 수가 없을 정도로 급경사에 낙엽과 잔돌이 섞여있어
줄줄 미끄러져 할 수없이 기어서 오른다
큰바위들이 종종 나오지만 암릉 절벽이 아닌 것이 다행이다
잡을 지지물이 없는 곳이 많아 손가락으로 땅을 찍으며 오르기도 하는데
땀이 폭포수처럼 흐르며 온몸의 기운이 고갈되는 느낌을 받는다
천신만고 끝에 뾰족한 758봉 정상으로 올라선다
세상에 500m 오르는데 1시간이나 걸리고 말아
오늘 일진이 엄청 사나울 것 같다는 느낌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770, 1.9
758봉 : 9:40
등고선상730안부 : 9:45
조금은 완만해졌지만 급경사는 여전하고 800고지 정도를 지나면서 설상가상으로
큰바위들이 나오는 곳을 좌측 북쪽으로 도는 곳에는 예외없이
낙엽과 스러시가 된 눈 밑으로는 얼음이 박혀있어 엄청 미끄러워 벌벌 기면서
조심조심하며 오른다
약간 아리송한 곳에
죽은 나뭇가지에 달려있는 현오님 시그널 산가지로 고쳐달며 오른다
나처럼 시그널 한개 A/S하는데 소주 한병씩인지 모르겠다 ^^
완만해지면서 낮은 둔덕을 넘어 바위섞인 능선을 올라
암릉을 우측으로 기어서 오르는데 거의 절벽같은 사면을 치고 올라가는 길이라 엄청 험해
자칫 미끄러지기라도 하는 날엔 최소한 중상이라 안전이 최고라 조심조심 오른다
드디어 작은 돌 몇개 있는 분기봉인 등고선상 890봉 정상에 이른다
우측 나뭇가지 사이로 엄청난 덩치를 자랑하는 눈쌓인 발교산이 올려다보인다
이리 온몸의 진기가 다 빠졌는데 빽해서 태의단맥을 이어가는 길이 자신이 없어진다
올라 올 때는 기어서 올라왔지만 내려갈 일이 더 큰일이다
기냥 발교산으로 해서 명리치고개에서 일반등산로를 따라 내려가부러^^ 그럴 수도 없구
가긴 가야겠는데 눈과 얼음구간 도저히 자신이 없어 아이젠까지 착용을 하고
올라온 곳으로는 도저히 내려갈 수가 없어 발교산쪽으로 10여M 내려가다
우측으로 트레버스하면서 내려간다
어울목마을에서 분기봉까지 2시간10분 참 대단한 곳이라
이럴바에는 좀 먼거리지만 청일면 봉명리 절골로 해서 봉명폭포도 구경하고
올라와도 그 시간이면 올라올 수 있을 것 같아
후답자분들은 그런 코스로 진행을 하는데 겨울철에는 절대로 가지 말기를 당부한다
901, 2.6
한강발교단맥상 태의단맥 분기봉인 등고선상890봉 : 10:35 10:55출발(20분 휴식)
이제부터 한강발교태의단맥 능선길이다
암릉 좌측 절벽같은 산사면을 트레버스하는 일이라 엄청 힘이 든다
짧은 날암릉을 지나 육산으로 바뀐다
11:15
등고선상730M 안부 : 11:25
뾰족한 도면상758봉 : 11:30
0.7
바위섞인 길을 내려가
암릉을 좌측으로 내려가
절벽같은 급경사를 내려간다
앉아서 엉덩이스키로 내려가려고 작심을 했었는데
오메 이거야 힘은 들지만 미끄러지지 않고 잘도 내려가는데 신기할 정도다
귀찮아서 아이젠을 벗지 않고 내려가는데 아마도 그 아이젠이 낙엽과 잔돌에도 효과가 있는 모양이다
우측으로는 덩치큰 대학산이 마치 어머니 품처럼 넉넉하고 포근해 보인다
바위 절벽이 나오면 우측으로 내려간다
11:50
편편한 곳 : 12:00
또 절벽같은 급경사를 아이젠 덕분에 엉덩이스키 없이 버티며 서서내려가
어울목고개 십자임도로 내려선다
벌써 오전이 다 지나갔고 능선1.2klm를 진행하는데 12시가 넘어섰으니
오늘 과연 어디까지 진행이 될지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530, 1.2
어울목고개 임도 : 12:05 12:15출발(10분 휴식)
미리 밝히지만 지형도 도면에는 그리 큰 경사가 없는 평범한 능선인데
실제로는 절벽같은 급경사 오르내림이 반복되며
심심치 않게 칼날 암릉도 자주 나와 사람을 잡는 엄청나게 힘든 능선이 하루종일 계속된다
지겹도록 급경사를 오르내렸는데 올라가는 능선도 그에 못지않다
다행히 지나온 경험으로 눈과 얼음이 없을지라도 아이젠을 벗지 않고 오르니 기지 않아도 된다
좌측으로 뾰족한 병무산이 계속되고 그에 대비되는 넉넉한 대학산이 우측으로 계속된다
그 사이 낮은 능선이 바로 오늘 답사하는 태의단맥 능선이다
등고선상610봉 낮은 둔덕 : 12:30
틀림없이 봉오름하시는 분들 작명자가 반드시 있을 것 같은 기분으로
급경사를 거의 기다시피 올라서니 아니나 다를까
이미 고인이되신 한현우님 작은 정상코팅지가 있어 보니
'갈미봉(동봉) 4574번째산'이라고 한다
동봉!
이건 보통 봉따먹기하시는 분들중 봉우리 갯수를 빨리 채우기 위해 작명을 할때 쓰는 이름이다
그런데 한현우님은 작명을 안하시는 분으로 알고 있는데 그게 아닌 모양이다
그렇다면 지금 진행 방향이 서쪽이니 다음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가 갈미봉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우측으로 있는 계곡의 지명이 가래골이라 가래골봉 했으면 이해하기 편했을텐데
암튼 그 가래골이 음운변화를 하면서 갈미봉이 된 것 같고 봉우리의 자격이 충분하여 인정하기로 하지만
그 동봉이라는 이름은 인정 못하겠다^^
지금은 그 실상을 알아차리고 작명한 것으로 판단되면 거의 인정을 안하지만
예전에는 나도 나의 산행기에 개인이 작명한 줄도 모르고 이름을 인용한 적이 몇번 있었는데
어디에서 인용한지 몰라 수정하기도 엄청 어렵다 ^^ 에구~~
1.6
등고선상630봉 : 12:45
바위섞인 급경사를 내려가는데 한마디로 지랄같다
바위절벽 좌측으로 내려가 우측으로 트레버스를 하는데 절벽같은 사면이라 엄청 위험하고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힘을 주다가 보니 엄청 힘이 든다
13:00
한없이 내려가 등고선상530m 안부 : 13:10
에고 또 시작이다
자꾸 미끄러져 이상하다 했는데 아이젠이 어디선가 벗겨져 달아나 버리고 말았다
본시 나도 주운 것이었는데 어느 누군가가 다시 주워서 오늘 나처럼 잘 사용했으면 한다
덕분에 기어서 올라 도면상632.2봉으로 올라서니 봉오름이 시그널 몇개와
예상대로 새마포산악회의 정상팻찰과
고 한현우님의 작은 정상코팅지가 있다
'청일441 1989복구' 삼각점 위에
제상을 차려놓고 산꾼들의 무사인위를 빌며
고시레를 한다음 무너진 몸뚱아리를 위해 에너지를 보충하고 일어난다
갈 길은 먼데 너무 많이 쉬었다
2.4
갈미봉 : 13:25 14:05출발(40분 휴식)
좌측으로 휘어서 내려가 살짝 오르기전 안부에서
좌측 사면길로 나가 남쪽으로 내려간다
14:10
사정없이 내려가
절개지 절벽에서 반드시 우측으로 내려가면
도로난간공사용 난간설치 자재들이 쌓여있는 늘목재 고갯마루다
좌측은 포장도로고 우측은 비포장이지만 곧 난간이 설치된 포장도로로 변할 것 같다
490, 3
늘목재 도로 : 14:20 14:25출발(5분 휴식)
잘보면 길 흔적이 있는 것도 같기도 한 절개지가로 오른다
다시 시작이다 바위 석인 급경사를 기어서 오른다 한마디로 죽을 맛이다
왜 이짓을 하는지.........
큰바위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암릉을 좌측으로 오른다
15:00
참으로 대단한 산세다
약간은 위험한 곳을 기어서 올라 완만해지면서 바위섞인 암릉을 가는데
칼날암릉이 계속되며 좌우가 천길 낭떠러지라 여간 조심스럽지 않다
조망은 좋아
우측으로 한강정맥 너머 공작산으로 추정되는 봉우리가 그리움으로 다가옵니다
공작산 정상에서 비박으로 날을 보낸 것이 까마득한 추억으로 다가옵니다
돌몇개 장송 몇그루가 있는 대단한 등고선상670봉으로 올라섰다
등고선상670봉 : 15:20 15:25출발(5분 휴식)
바위 잡목이 걸구적거리는 지랄같은 능선이 시작된다
절벽같은 바위섞인 급경사라 도저히 서서는 내려갈 수가 없어
할수없이 엉덩이스키를 타면서 내려가 다시 날릉이 계속되고
등고선상610m 안부에 이른다
등고선상610m 안부 : 15:45
바위섞인 급경사를 기어서 올라 뾰족한 등고선상670봉에 이른다
죽을 맛이다 에구 나살려~~~~^^
등고선상670봉 : 16:10 16:15출발(5분 휴식)
거대 암봉을 좌측으로 트레버스해서 나가면 칼날암릉이 계속된다
바위 암릉이 지겹기만 하다
16:20
이번에는 잡목이 죽여주는 능선으로 내려가 등고선상610m 안부에 이른다
16:30
칼날 암릉이라 피할데는 없고 무조건 능선으로만 오르다가
좌측 사면길이 보이지만 무조건 능선으로만 올라가야한다
16:35
약간 길며 뾰족한 등고선상670봉으로 올라서서 주의해야한다
좌측 남쪽으로 내려가야하는데 너무 급경사라 능선이 안보인다
정상 초입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바로 옆능선이 될 소지가 많으니
일단 직진하며 내려가려는 시점에서 좌측 남쪽으로 절벽같은 곳을 믿고서 무조건 떨어져야한다
시간은 없고 진도는 안나가고 곧 밤이 될 것 같은데 탈출할 마땅한 장소도 안보이고
오늘 목표한 돗골재까지는 반도 못가고 마감을 해야할 것 같다
참 이런날도 있다는 것이 서글프다
그런 것 더 생각하지말자 마냥 쉬면서 능선을 이어갈 궁리를 한다
4.9
등고선상670봉 : 16:50 17:30출발(40분 휴식)
서서는 내려갈 수 없고 또 엉덩이스키를 타면서 한없이 떨어지다보면
능선 모양이 나오고 등고선상570m 안부에 이른다
칼날능선이지만 암릉이 아닌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5.2
등고선상570m 안부 탈출지점 : 17:40
탈출의 대원칙 "해가 충분이 있을때 자신이 있는 곳으로 탈출할 것"
좌측으로 절벽같은 빨래판 저밑에 뭔가 누런 것이 보이는데
아마도 나무가 없는 평지이거나 묘지일 것이 확실해 보인다
그리고 절벽같은 그곳도 바위들이 없는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흙으로 되어있어 내려갈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무슨 복병을 만날지 몰라 비상용 밧줄을 꺼내들고 앉아서 내려가기 시작한다
무려20분을 비비적거리며 내려가다 보니 그 누런 것은
임도라 이런 행운도 있는 모양이다
임도 끝지점으로 아마도 임도를 계속 공사할 모양이라
보통의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는 공사 마무리를 하고 차량을 돌릴수 있는 공간이 있게 마련인데
이곳은 마무리도 안되어있고 그런 공간이 없어 그리 생각하는 것이다
530, 5.4
임도 끝 : 18:00 18:10출발(10분 휴식)
좌측으로 임도따라 가면
'간선임도2km 국가지점번호판'이 나오고
그 다음 1km 국가지점번호판이 있는 곳으로 내려간다
18:20
포장 임도가 계속되고 내일 요새님한테 이곳까지 부탁을 해도 될 것 같다
드디어 늘목 대각정사를 올라가는 비포장 도로에 이르니 아침에 가던 그길이 생각난다
입구는 철제차단기로 굳데 닫혀있고 무슨 뜻인지는 모르되 'B.P 간선임도 국가지점번호판'이 있다
아마도 기준점 'Base Point'의 약자가 아닐가 하는 생각이 든다
'2016년 병지방 임도 개설' 석도 있다
330 7.4
늘목 대각정사길 도로 병지방임도 입구 : 18:35 18:40출발(5분 휴식)
도로따라 가면서 요새님한테 전화를 하는데 불통지역이라
통화가 되는 지점까지 내려가야할 것 같다
간이화장실이 가끔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이 계곡이 여름철에는 유원지가 되는 모양이다
예쁜 민가가 나오고 전화를 하려는데 밧데리가 다 다었다네요
갈아끼운지 몇시간 되지도 않았는데 참으로 난감해 아주 밧데리를 빼버리고 진행하다
다시 그 밧데리를 끼우고 통화를 시도하니 어렵게 한통화가 터진다
아침에 들어갔던 그길로 그대로 들어오라고 하고
밤은 도적처럼 들이닥쳤으나 가로등이 잊을만하면 나와 갈길을 밝혀주어 랜턴 없이도 불편이 없다
불이 꺼져있는 귀촌민박펜션을 지나 소학동입구 삼거리도 지나
드디어 청소년수련원 옆 다리 대각정사입구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에 이르면
민가 몇채가 있고 버스정류장이 있다
이래서 실제적인 단맥능선보다
접근 탈출 거리가 2배나 되는 거리를 쉬는 시간이 더 걸린 것 같은 이상한 산행을 마친다
에구 이짓을 왜 하누^^
230, 12.4
병지방일리 청소년수련원 늘목재(대각정사)입구 삼거리 : 19:40
그후
두번 다시 전화는 안되고
에구 하루에 3번 들어온다는 횡성시내버스가 들어와 병지방일리 샛말쪽으로 들어간다
요새님과 통화가 된다면 바로 이버스를 타고 횡성까지 가면 서로 편한데 방법은 없고 답답한 국면이다
어차피 연락이 안된다면 서로 불편하지만 버스를 그냥 보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또한번 묘안을 찾아낸다는 것이 다된 밧데리를 다시 헨폰에 끼우고
통화를 시도해보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도 간신히 한통화 연결이 된다
어디까지 오고 있느냐
거의 다왔노라 전조등을 껌벅거리며 신호를 보내고 맞다며 반긴다
아깝지 않게 버스가 되돌아나오지 않고 있을때 다행이 와준 것이다
횡성에 도착하니 20시30분 우선 여관 먼저 정하고 밖에 나왔으나
대부분이 문을 닫을 시간이라 칼국수집도 안되고 삼계탕집도 문닫는다고 하고
갈곳을 잃고 헤메다가 걸려든 집이 병천순대국집이라
고추순대국에 오늘 지나온 지난한 산이야기로 시간 가는줄모르고
22시면 문을 닫는다는 쥔장이 괜찮다며 천천히 드시라는 배려에
그래도 눈치가 보여 시간을 재촉한다
생맥주 한통 사들고 여관에 도착해
내일 갈 산이야기로 밤은 깊어만 간다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4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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