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처녀산행
산행시간: 약 7시간 30분(휴식시간 포함)
코 스: 서울대입구-돌산-곰바위-국기봉-거북바위-무너미고개-학바위능선-관악산정상-사당역
산행사진:
그 동안 산줄기를 따라 원거리 산행하느라 서울에 살면서도 관악산을 5~6번 정도밖에 올라보지 않았기에
오늘은 설 명절을 앞두고 관악산에 함 올라보기로 한다.
명절 때는 들뜬 기분으로 고향을 찾아 부모님을 찾아뵙던 일도 언제부턴가는 추억의 전설인양
그리움으로만 남고 말았다.
주차장과 같은 귀성전쟁 속에서 때론 논두렁 밭두렁 그리고 뚝방길을 따라 25시간도 달려보았었는데
그런 추억은 이제 먼 옛날 이야기가 되고 말았다.
부모님 살아생전 한번이라도 더 뵈어야 했었는데 뵙지 못하게된 것도 벌써 15년이란 세월이 흘러버리고
말았으니.....
어쨌거나 낼 아침에 큰댁에 가져갈 음식을 장성한 아들과 함께 준비하는 아내의 배려로 관악산을 찾게
된 것이다.
09시 30분에 서울대 매표소에서 만나기로 하고 어젯밤에 집에서 만든 식혜를 1.5리터 병에 넣고 손두부
1모와 막걸리 2병 기타 이것저것을 준비하고서 전철역에 들어섰는데 빠뜨리고 온 물건이......
이크~~~
별수 없다는 생각으로 가다가 신도림역에서 지인을 만나 이야기 하다보니 사당역까지 가고 말았다.
다시 개구멍을 통과해 전철을 바꿔 타고 목적지에 도착하니 10여분 늦은 시간이고 지인 한 분이
기다리고 계신다.
이렇게 3명이 매표소를 출발해 우측의 경로코스를 탐방하기로 한다.
이 코스는 내가 처음 접하는 그런 코스...
하산길에 지인을 만나 사당역에서 술을 또 마시고 시간이 지체되어 집에 들어가는데
결국엔 곤두래 만두래 흐느적거리며 집에 들어갔다 마눌에게 디지게 혼나고 말았습니다.
그넘의 술이 병이여~~~
첫댓글 육덕님 사모님께서는 혼내실 분이 아닌것 같던데.... 괜시리 애~~교까지'''
넘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