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롭게 가을 햇살이 내리쬐는 날
한 청년이 햄버거 가게 앞 벤치에 앉아 혼자 쓸쓸히 점심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그 때 번쩍이는 고가의 자동차 한 대가 미끄러지듯 햄버거 가게 앞에 멈춥니다.
차에서 비서인 듯한 여자가 내리더니 햄버거를 사서 차 안으로 건네줍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청년은 부러운 마음으로 조용히 혼자말을 합니다.
“아~ 나도 누군가 사다 주는 햄버거를
저런 멋진 차 안에서 편히 앉아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혼자 거리 의자에 앉아 햄버거를 먹는 내 신세가 처량하구나!”
같은 시간
자동차 안에서 햄버거를 먹던 남자도 벤치에 앉아 햄버거를 먹고 있는
청년을 바라보며 생각 합니다.
“나도 저 사람처럼 다리가 건강해서 여기저기 맘대로 돌아다닐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저렇게 벤치에 앉아 맑은 햇살을 받으며 점심을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사람들은 나에게 없는 것
내가 갖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갖은者와 비교를 합니다.
원하던 것을 손에 넣는 순간엔 무척 기뻐 행복해 합니다.
그러다 다른 사람의 손에 것이 더 좋아 보이면 그 기쁨과 행복은 안개처럼 사라집니다.
知足常樂 能忍自安 (지족상락 능인자안)
<만족할 줄 알면 항상 즐겁고 능히 잘 참으면 스스로 편안하다>
자기 위치와 분수를 알아 만족하여 그에 맞게 생활을 하면 즐거움이 되고
잘 참아 내는 능력이 있다면 스스로 편하게 지낼 수 있게 된다.
노자의 가르침을 상기 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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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보름 8/31:보름
한달에 두 번 있는 보름
불루슈퍼문이 뜬다하여 담아볼려고
전주 기린봉에 올라 30여분을 기다렸습니다.
몇 사람이 함께 서성이며 기다렸는데 개뿔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우중충한 밤하늘에 구름이 꽉 자리하고 있어
산 위에서도 바람 한 점 없고 습기도 많은 눅눅한 분위기
기다리는 동안 헌혈만 엄청 당하고 오늘은 팔다리가 가려워 미치겠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