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장애인 한마음 큰잔치 성황

[扶餘 ［서동］]

부여군 장애인 한마음 큰잔치 성황

부여군 장애인가족 2,000여명 참여
CMB 특집방송으로 엮어 인기가수 초청 등 실속 있는 행사 마련

김종연 기자 jykim@ebynews.com

부여군(군수 김무환)이 주최하고 부여군 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영근)이 주관하며 CMB충청방송이 특집으로 엮은 <주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송년만들기> 부여군 장애인 한마음 큰잔치가 부여군 장애인가족 2,0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오전 11시부터 부여군청소년수련원 대강당에서 치러졌다.

장애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 스스로의 발전을 모색하여 사회참여에 이바지하기위해 마련된 부여군 장애인 한마음 큰잔치에는 김무환 부여군수와 김영근 장애인종합복지관장을 비롯하여 자민련 김학원 대표를 대신하여 차명숙 여사와 이용우 보좌관, 이재열 부여군의회 의장, 김대환 부여소방서장, 함석호 부여경찰서장 등 많은 기관과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부여군 장애인 한마음 큰잔치는 1부 식전행사와 2부 본행사로 나뉘어 치러졌으며, 1부 식전행사에서는 국악공연, 수화공연, 댄스공연 등이 펼쳐졌으며, 2부에서는 본 행사의 주최 측과 주관 측 기관장들의 격려사, 축사, 환영사 등이 이어지고 이어서 CMB 충청방송의 메인MC가 진행하는 장애인노래자랑이 개최되었다.

부여군 장애인 한마음 큰잔치의 식전행사인 1부에서는 소장영 외 7명으로 구성된 ‘부여국악원 풍물단’의 국악공연이 펼쳐져 장년층과 노년층이 대부분인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세도초등학교 고유미 교사의 지도아래 수화동아리 ‘맑은소리’의 수화공연이 이어져 재롱잔치를 연상케 했다.

▲ 부여여고 댄스동아리 'UIE' 공연하는 모습

식전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부여여자고등학교 댄스동아리 'UIE'(지도 신정식)가 댄스공연을 펼쳐 관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기도 하였다.

점심식사가 끝난 후인 오후 12시 40분부터는 2부 본행사가 시작되었는데, 본 행사에서는 김무환 부여군수로부터 이은화 외 10여명이 표창창을 받았으며, 김영근 부여군장애인복지관장으로부터 부여군장애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 자원봉사자 2명과 후원자 1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하였다.

장암면 합곡리에 거주하는 지체장애6급의 오재환씨는 부여군장애인복지관으로부터 쌀 40킬로그램 1포를 후원받기도 하였고, 부여군내 거주하는 중,고,대학생 12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하였다.

김영근 부여군 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대회사를 통해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이렇게 뜻 깊은 자리를 만들 수 있게 되어 감사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들이 그 동안의 아픔을 잊고 기쁨과 즐거움만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격려사에서는 김무환 부여군수가 단상에서 “장애인복지 사업비 유치를 통해 부여가 날을 거듭할수록 장애인복지 분야에서 누구하나 게을리 하지 않았음을 증명해보였다.”며 “장애인들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무궁무진하다”며 장애복지사업 추진에 관한 이야기와 장애인들의 자립성을 높여갈 것을 강조했다.

2부 본 행사에서는 CMB충청방송의 메인MC인 이덕진씨가 진행하는 장애인 노래자랑이 진행되었는데, 노래자랑에서는 인기가수 현숙, 김혜연, 박진도, 전철, 국상현, 유지니 등이 출연해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등 많은 호응을 벌였다.

부여군 장애인 한마음 큰잔치의 마지막순서로는 장애인 노래자랑에서 열띤 경연을 벌인 출연자들 중 우수자를 선발하여 시상식을 갖고, 장애인 한마음 큰잔치에 참석한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경품추첨 시간을 갖는 것으로 이날 모든 행사를 마쳤다.

부여군 장애인 한마음 큰잔치의 행사진행에는 부여경찰서와 자율방범대, 대한적십자사 부여지구협의회, 부여소방서에서 도움을 주어 행사를 안전하게 치를 수 있었다.

입력 : 2005/12/06 17:11
수정 : 2005/12/0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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