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버텨내고 존재하기> 일제강점기에 1935년 개관해 문화운동의 중심 역할을 해오고, 해방 직후엔 백범 김구 선생의 강연회가 열렸던 곳. 88년이라는 세월을 담은 채 지금까지도 예술영화를 상영하는 '광주극장'을 배경으로 한다.
고상지&이자원, 곽푸른하늘, 김사월, 김일두,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아마도이자람밴드, 정우, 최고은&주소영 등 영화를 사랑하는 국내 최고의 인디 뮤지션들이 모였다.
이들은 음악과 영화, 인생에 대한 음악인의 진솔한 이야기를 꺼내며 음악과 극장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그리고 시대에도 변화에도 꿋꿋이 제자리를 지켜온 광주극장의 모습을 그려내며, 그 시간에 대한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
* 영화 '버텨내고 존재하기'는 인디 밴드의 음악을 영화화한 '라이브플래닛 시즌 2'(2011)의 권철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지난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국 경쟁 부문 작품상(2022), 서울독립영화제 페스티벌 초이스 부문 초청(2022),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작 선정(2023)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