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만든 모글이 오늘 가보니 "엥? 그대로네?" 내심 깊어진 모글을 상상했었는데..
주변 분들에게 물어보니 낮에도 깡 모글이였다고 합니다. 습구온도가 안맞아 제설은 못하고..
5번 슬루프 전체가 살짝 얼어있을 정도 였습니다.
모글은 35턴이며 전부 아이스 모글이고 모글핵 부분만 솟아있는 '나이키형' 모글입니다.
게다가 제설도 없고 경사도 쎄다보니 많은 분들이 돌려타시어 모글이 점점 벌어져 팬스까지 넓어 졌습니다.
만들때는 좌우 진폭이 2미터 였는데.. 오늘 재어보니 좌우 진폭이 5미터 정도 였습니다.
이런 모글은 모글핵에 닿지 않게 이른 턴을 만들어야 합니다.
말하자면 핵 피하기 모글턴이 되는 거지요.
내일은 제설이 되길 기원합니다.
깡모글에 모글 타시느라 수고하신 주간 분들에게 제가 미안하네요.
모글제국 20주년
SMX
-. 오후 6시 30분인데.. 매직아워가 아직 멀었습니다. 점점 봄이 오고 있습니다. 스프링스컴인?
-. 매직아워란? 하늘이 파랗게 표현되는 시간으로 해진 직후 30분간을 말합니다. 이때는 뭘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온다하여 '매직아워'라고 불립니다. 하늘에 색상이 들어가면 뭐든 예뻐 보이지요.
-. 대회자리와 임시모글 자리가 너무 대조적입니다. 내년에도 대회를 한다면 임시모글을 더 좋은 곳으로 요청하겠습니다.
-. 이넓은 슬루프가 텅비어 놀고 있다니 참으로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산 제설팀의 운영방침이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요. 대회모글을 일요일부터 정설차로 밤새 만들 예정이랍니다.
-. 그래도 대회자리를 비워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상단 스타트 존은 막아두더라도 중간에 평사면은 그냥 개방해도 될텐데요.
-. 임시모글은 예상과 달리 아이스모글 이였습니다. 저는 습설로 푹신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35턴 전부 빙판 이라니..
-. 임시모글이 어려윤 이유는 또 있습니다. 좌우 진폭이 너무 벌어져 거의 팬스에 닿을 정도이지요. 이러면 모글을 지날 때 충격이 매우 심해집니다.
-. 어제밤 조성시에는 좌우진폭이 2미터 였는데.. 오늘 주간 빙판에 경사까지 쎄서 대부분 스키어가 스키딩으로 타신 모양입니다.
-. 오랜만에 송기정 선수가 합류 하였습니다. 성형외과 원장님이시죠. 경북 포항에서 KTX타고 지산까지 대단하신 열정입니다.
-. 오늘은 나이키(빙판모글)모글 타는 법을 훈련하였습니다. 대부분 선수들이 35턴 전부 부드럽게 완주하였습니다.
-. 야간에는 더 빙판이라 타시는 분이 거의 없더군요, 그래도 열심히 길내기 하고 왔습니다. 제발 내일은 제설 되게 해주세요.^^
첫댓글
오늘 밤에도 습도가 높아 제설이 힘들 것 같네요. 주간에 많이 타시면 야간에 모글제국이 정비 좀 해두겠습니다.
모글 타 주시어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저긴
엄두가 ㅠㅠ
모글 대회 때문에 모글이 홀대받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네요.ㅋ
항상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