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대회 [준희 곤봉체조]

[아줌마]

5월1일(금)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청천동 축제랍니다.

순서는 정확한데 동작은 대충입니다. 그래도 작년보다는 훨씬 잘 했습니다.

올해엔 "이준희!" 부르니 돌아봐 줍니다.

근데 목적이 있었습니다. "아빠는 안 오셨어요?"

요즘 아빠가 무릎인대 파열로 병원에 입원중인데, 혹시 오시지 않았을까 기대했던 모양입니다.

장난!..... 큰 싸움 나는줄 알고 조마조마했답니다. 상대친구 인상이 장난이 아니었기에....

허나, `범생이 준희'가 친구에게 장난도 걸다니.....제법입니다.

또 하나의 변화에 또 한번 감동했습니다.

어르신들이 동심으로 돌아간 시간이었습니다.

너무도 행복해하시는 모습이 천진스럽기까지 했답니다.

2학년 `사랑은 비를 타고'

3학년 `라인 댄스'

잘하는 아이, 못하는 아이, 딴 짓하는 아이....가지각색입니다.

보조선생님이 함께한 아이가 있었는데 너무 밀착해서 아이를 통제하는 바람에

마음이 무척 섭섭했습니다. 준희보다 동작이 정확하고 예쁜 아이였는데....

두어달 내내 열심히 연습했던 내용을 부모들에게 충분히 뽐내지 못했음에 안타까웠습니다.

보조선생님들의 열정은 존중하지만....

일반아이들과의 접촉까지 너무 제한하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일반아이들과의 원만한 소통을 위해 어느정도 간격을 주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학부모 참여 `어린시절 100M 달리기'

준희의 사촌동생 종민이가 눈에 띄었습니다.

틈만나면 이렇게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더군요.

요즘 아이들 짬짬히 하는 놀이들을 미리 가정에서 학습해야 할 것입니다.

잘 몰라서 `못하는 것'과 잘 아는데 친구들과 어울리기 싫어 `안하는 것'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개인교습(특수치료)에 익숙한 우리아이들은 또래친구들과 관계를 형성하는게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5,6학년 `부채춤'

1학년 `꼭두각시'

5,6학년 `놋다리 밟기'

`학부모 계주'....프로 선수들인줄 알았습니다. 정말 열정적인 아빠들입니다.

콩주머니...

점심시간.

우린 도시락을 먹었는데, 주변에선 고기 굽고, 피자,치킨 시키고.....

탕수육, 자장은 기본입니다. 온 가족이 모두 동원된 참 재밌는 점심식사 광경이었습니다.

우리도 내년엔 자장을 시켜 먹고 싶단 생각했습니다. 

4학년 `뻥이요'

대기중에 풍선 터질 때마다 상대편들 환호하며 좋아라 했답니다.

5학년 `역전에 산다'

달리기엔 늘 꼴찌하던 `운동치 준희'가 뒤에 친구들 몇을 남기고 달렸답니다.

`영치기 영차' 키 좀 크다고 준희도 앞에 서긴 했는데....영 힘을 쓰지 않습니다.

학부모 줄다리기.....모두들 힘 좀 쓰십니다.

[타잔네]

즐거운 운동회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