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 화
그 동안 사진도 정리하고 휴식을 취하며
마지막 주말여행으로 Death Valley의 숙소를 예약했는 데....
셧다운!!!!이란 것이....
우리에게 무슨 영향이 있을까 별신경 안 썼는데 알고보니 모든 국립공원이 폐쇄된단다..
셧다운되면 국립공원의 캠핑장 사용불가는 물론이고 출입과 이용 자체가 정지된다니...
이미 계약한 것을 취소하냐 마냐로 끙끙대다가
다행히 데스벨리는 가운데 통과하는 도로가 주립이기 때문에 통행이 가능하고
롯지도 사설이라 이용할수 있다고 한다.
단 차량으로 샛길을 들어가 트레일을 해야하는데 이는 모두 통제.
심지어 곳곳의 주차장에 설치되어 있는 모든 화장실도 문을 닫는단다.
요세미티의 티오가 길(Tioga Road)이 모처럼 열렸다던데 나중에 알고보니
통행만 허용하고 길옆의 모든 주차장도 막아버려 산행은 불가하다고 한다.
1002 수
다시 돌아온 사위를 공항에서 맞이했는데
남은 LA의 이틀동안 아직 못본 관광지를 다 구경해야 한다며 시차 적응하느라 졸면서도 서둘렀다.
오후에 다시 아웃렛에 다녀온후 어두운 밤중에
차이나 타운과 리틀 도쿄 그리고 시청부근을 날림으로 관광..
1003 목
LA의 마지막 날..
바쁘다.
개학을 앞두고 밀린 숙제 하듯이 거리를 휩쓸었다.
오늘의 동선은 학교. 로데오 거리. 마이클 잭슨등의 집이 있다는 비버리힐스.
게티 하우스. 산타 모니카 해변. 게티 빌라. 갈비집. 그린피스 천문대
실로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다.
1) 로데오 거리
위에서 커피를 마시는데 하도 밑에서 관광객이 사진을 찍어대 내려와 확인하니
저 글자를 배경으로 찍는 것..
2) 비버리힐스
Hotel Califonia 노래의 배경이 된 호텔이라던가?
3) 게티 하우스
엄청난 부호인 게티가에서 1970년대 개장한 박물관이다.
주차비 15$만 내면 모든 곳을 무료로(모노레일 포함) 관람할 수 있는 데,
건물과 정원, 그리고 LA를 굽어보는 멋진 풍광등등,
시간 여유를 갖고 일찍 안 찾은게 후회스러웠다.
세잔느? 그리고 반 고호
"절규"라는 괴상하고 엄청 비싼 그림을 그린 작가의 작품..
.......................... 대비(對比)
4) 산타 모니카 해변
해안가에 있는 게티 빌라를 가려면 미리 시간까지 예약 신청해야 주차할수 있단다.
시간의 여유가 있어 잠깐 들린 해안가.
새들도 고향을 찾아 가는 모양이구나.
내 마음도 실어..
6) 게티 빌라.
게티 하우스와 같은 내력.
폼베이의 발굴된 로마 저택을 본따서 만든 건축물로 역시 집 자체로도 매력이 넘쳤다.
고대의 그리스, 로마, 그리고 지중해 연안 지역의 수천년 이상된 유적이 전시되어 있다.
부디 LA를 가게되면 하루를 할애하며 천천히 즐길 것을 권한다.
7) 그린피스 천문대
낮보다 밤에 더 사람들이 많은 곳..
영화에 자주 등장해 눈에 익은 LA의 야경
밤 늦게까지 관광객에게 열성적으로 설명하는 담당자들의 모습이 별보다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