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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라고는 천변 잔디밭을 걷다가 연습공 회수하지 않고 버리고 간 골프공 주워서 만져본게 전부인 나, 혁시가 올린 이글의 제목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한 친구들 있스리라. 전말은 이렇다. 요즈음 하던 사업 정리하고 우리 46까페 활성화에 온힘을 쏟고있는, kingholic 이란 닉으로 활동하고있는 육근묵 친구의 글을 소개하기위해서다.
골프 싱글 쉽게 되기 라는 회원수 12만명을 넘는(바로 아래 사진의 분홍색으로 표시한 부분 참조) 까페에서의 육근묵친구의 활약을 보고 언젠가는 우리 대고46까페도 그럴 날이 오지 않을까하는 마음과 바램으로 글을 소개해본다. 스크랩을 할 수 없는 게시물이어서 일부는 스캔을 하고 또 일부는 전문을 옮기고하는 방법으로 친구들에게 보인다.
위는 게시글의 원문을 스캔한 것이고 아래는 그 내용 전문을 퍼 날러 온 것임
일하지 않는날은 [요즘은 은퇴했지만] 주로 골프를 즐기는데 거의 성적이 좋아서 밝은 기분으로 집에들어 오는 날이 적지요. 좀 치다보면 거리가 상당히 중요하단걸 느끼지요. 몇년전까지는 드라이버의 제품에따라 거리가 차이가 나는줄 알았지요. 물론 차이가 나지만 요즘은 그게 그거란 느낌도 들고. 요즘 많은 골퍼들이 골프 커버를 씌우고 다니지요. 나는 안씌우고 다녀요. 요즘은 골프채 가격이 많이 내렸고 또 쓰던 골프채 팔아봐야 얼마 안되더라구요. 성격상 좀 잘정리하고 다듬는 성격이 아닌탓도 있지만 카버는 창고에 넣고 갖고 다니질 않지요. 내가 드라이버 거리를 늘리는 나만의 비법을 소개하지요. 실은 내또래에서는 좀 나가지요.요즘 여긴 여름철이라 그라운드가 말라 굴름이많아 230~270 m 정도 나갑니다. 별건 아니지만 내가 66살 이거든요. 나는 골프스코아는 잘 않나와도 나보다 드라이버를 더 멀리 보내는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하지요.[마음이] 그래서 내가 멀리 더보내면 속으로 엄청히 뻐긴답니다. 40대들과 같이 쳐도 얼추 더 멀리 나가지요, 그라면 묻지요. '어르신 어떻게 그리 멀리 치나요?' ' 나이를 더 먹으라' '왜요?' ' 나이를 더먹고 나이값을 하면 된다' 나이먹고 멀리보내면 이렇게 오만 해지지요. 또 '내가 잘난게 아니라 우리 가문이 그렇다'고 뭐니뭐니 해두 남자는 소변 줄기와 드라이버 멀리 나가면 가장 남자다운거 아닙니까? 멀리 보낼려믄 스윙아크가 크고 힘껏 내려 치면 되지요. 이거 쉽잖습니까? 알긴 아는데 잘 않된다구요? 그래서 나는 스윙아크를 크게 하고 싶지만 허리가 안돌아요. 가문은 좋은데? 한다는게 채를 2" 더 길게 늘렸어요.늘리니까 채가 후랙시 해지잖아요. 그라면 좀더 스티프하게 할려고 테이프를 감지요. 그랬더니 한 20 m 까지 더 나가더라구요. 이정도가지곤 뻐길 수준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2단계 비법을 썼지요. 드라이버 해드에다 납을 30~ 40g 붙여 하중을 늘렸어요. 그랬더니 또 20m 더 나가 더라구요. 그래서 나는 뻐기는 몸이 됐지요. 이수법은 프로라도 더멀리 날리는방법 이라고 인정을 하지 않더라구요. 실제 프로들은 나보다 더 나가니까요. 그러나 내 드라이버를 보면 사람들이 혀를 찹니다. 이 무겁고 긴채를 어찌 치냐고? 가문이 좋은걸 모르고 하는 소리겠지요? 그리고 또 으시 댑니다. 이채는 헤라크래스용 드라이버 이라고. 한 너댓달 전에는 가슴이 뜨금뜨금 하더라구요. 병원가봐도 더 기다려 보자하구 X Ray 를 찍어 봐두 이상없구. 속시원히 아는사람이 없어 컴에 검색했더니 골프매일 연습하는 사람에게 이런 증상이 있더라구요. 그때는 내가 진짜 남자다 하는 마음에 무게를 더 30~40g 더 무겁게 했었지요. 알구보니 늑막이 찢어졌답니다. 아이쿠 이젠 진짜 사나이보다 살아야 겠다 해서 해드에다 납의 중량을 많이 내렸지요. 드라이버 중고 팔아야 몇푼 않되고. 찐짜 남자다 되고 싶은분 해봐도 됩니다. 사람은 뻐기는 재미로 사는게 제일이지요.
위는 엄청나게 달린 댓글(분홍색으로 표시한 부분) 그의 앞부분을 스캔한 것이고, 아래는 댓글 내용 전체를 옮겨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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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PC를 혼자 무대뽀로 익힌 내 실력이 미천하여...
댓글의 마지막 부분이 깨져서 보이지를 않네.
친구들 이해바래요.
아이고 혁시씨, 차므로 고생 해쑤다.
내가 다할줄 알면 하겠는디, 커미니 핸폰이니 잘몰라서 어제 큰결심해서 스마트로 바꿨지요.그런디 뭐할줄몰라서 카톡이니 메일임니 있는모양인디.지금은 통화나 우선 해쓰면하구 좀더 매쌔지도 보내씀 하는디.... 허긴 여기서 보낼디두 업써서....
역씨 혂씨 도사께서 해주었구려~ 감사~합니다~.
별말씀을...
도사는 육도사님 아닐까 싶으이.
댓글이 60개씩이나 달리고...
2008년 집사람(각시)와 둘이 내 60회 생일기념으로한 지리산종주 사진과 글을 까페에 올려 80여개의 댓글 받아보고는
육도사의 댓글 같은 것은 감히 꿈도 못 꾸지요.
참 스마트폰은 나도 못 키운답니다.
어떤 경우엔 있스면 유용하겠구나 하는 생각은 있지만 그넘의 쩐 땜시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