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섬마을(2010. 12)
며칠째 안보던 TV를 보게 되었네요
그속에서 어디선가 많이 보았던 풍경이 눈안에 들어왔습니다
사랑비(kbs2, 윤하,장근석주연)-70년대 시절의 순수했던 사랑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옛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드라마란걸 안건 예고편이 나왔을때입니다
윤하의 청순함이 눈에 끌렸던 드라마
3회를 시작하면서 몇해전 영주로 떠난 가족여행길에서 보았던 그 풍경이 나오네요
2012년 12월에 다녀온 무섬마을
이곳은 언젠가 보고 영주여행을 가게 되면 꼭 찾아가려고 맘 먹었던 곳이다
아직까지 남아 있는 한옥마을과 어우러진 풍경을 본 사람은 꼭 이곳을 찾고 싶을것이다
그중 한사람이 나니까~ㅎ
무섬마을 알아보기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수도리(水島里)의 우리말 원래 이름이다.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乃城川)이 동쪽 일부를 제외한 3면을 휘돌아 흐르고, 내 안쪽으로 넓게 펼쳐져 있는 모래톱 위에 마을이 똬리를 틀고 앉아 있다.
풍수지리학상으로는 매화 꽃이 피는 매화낙지, 또는 연꽃이 물 위에 떠 있는 연화부수(蓮花浮水) 형국이라 하여 길지(吉地) 중의 길지로 꼽힌다
kbs2 드라마 "사랑비" 제3회
12월이었지만 햇살이 참 따뜻했다. 영주 선비촌에서의 숙박으로 잡은 1박2일 여행은 딸 아이가 빠진 셋만이 여행을 즐겼다
사진을 즐겨하는 엄마와 마누라를 따라 나온 여행이라 여기 저기 끌려다녀야만 했던 여행이지만
군말하지 않고 따라와주는 두 남자에게 고맙다
무섬마을에 총연장 180m, 폭 5.5m의 현대식 콘크리트 다리인 수도교가 놓인 것인 1983년이다.
수도교가 건설되기 전까지만 해도 외나무다리가 바깥으로 통하는 유일한 통로였다.
책보를 메고 학교 가는 아이, 장가가는 새신랑, 꽃가마 타고 시집오는 새색시, 황천길로 가는 상여도 어김없이 이 외나무다리를 건너야했다.
외나무다리는 지난 350여 년간 무섬마을을 이어준 유일한 통로로 애환 어린 추억의 역사를 지녔다.
빨리 오라고 손짓을 하는 아들이 보인다
그래도 기분이 좋은지....하기사 엄마의 마음을 기분 좋게 해주려고 이녀석은 배려심이 깊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외나무다리를 걸으니 조금 무섭다
예전에는 이정도 쯤은 아무것도 아니었는데....균형을 많이 잃어서일까~ㅎㅎ
아래에 물이 있으니 더 무섭다~이런~;;
중간 중간 쉴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놓았다
아마도 나같은 사람이 많기 때문일듯~~ 아니 지나가는 다리가 한사람밖에 못지나가니 피해주라고 했던것 같기도 하고
저 멀리 무섬마을이 보인다
다음에는 저곳에서 하룻밤 지내야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잘 다녀온곳이다~
무섬마을
경남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209번지
054.634.0040
첫댓글 으잉? 경남 영주시라며 지도는 서울석촌 초등학교...ㅠㅠ 왜그래요? 햇깔리게 깜짝 놀랐네...
아슬 아슬한 다리 건너보고 싶어져요.
서울 잠실에 이런 곳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