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의 글은
2014년 7월 30일 포스팅하였습니다.
월요일 아침....
대관령 북쪽의 비포장 산길을 따라 산행을 하였습니다.
더 이상 산촌의 흔적도 없는 산길을 따라
트럭으로 끝없이 달렸습니다.
산자락에 가득한 푸른 신록의 향기는
푸른 산의 백성이 된 자연인의 삶을 더욱 풍성하고 여유롭게 하였습니다.
거대한 산자락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하루 종일 차 한 대 다니지 않는 한적하고 적막하였습니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길 돌아서 나오는 길에
숲 속의 작은 길을 보았습니다.
차를 주차하고는
가파른 산이었지만 숲 속의 길 따라 능선으로 올랐습니다.
수풀 가운데 반가운 보랏빛 도라지꽃이
멀리서도 아주 잘 보였습미다.
능선을 따라 오르면 오를수록 더 많은 도라지꽃이 보였고
배낭을 차에 두고 곡괭이 하나만 들고 가볍게 올랐는데 한 줌 가득 도라지를 채취하였습니다.
다른 길로 내려오는 데 잔대가 눈에 많이 보여
덤으로 채취하였습니다.
드디어 차를 주차한 산길의 계곡 입구에 도착하여
우연히 하수오가 몇 줄기가 보였습니다.
하수오를 다 채취하고 본능적으로 차가 있는 곳까지 가면서 산길의 좌우를 살피는 가운데
또다시 발견된 굵은 줄기의 하수오....정말 대박이었습니다.
채취한 하수오 뿌리가 1미터를 넘었습니다.
연속 안타에 말루 홈런의 쾌거를 안고
산길따라 이동하면서 숲 속의 길을 계속 찾아들었습니다.
숲 속으로 난 작은 길은
송이버섯 채취하였던 길이었습니다.
숲 속으로 난 작은 길은 산의 능선으로 이어졌고
양지바른 능선에는 보랏빛 도라지꽃이 반갑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배낭을 메지 않고 가볍게 숲 속의 길을 따라 오르는 길은
너무나 쉬운 산행이었지만 내려 올 떄는 손에 가득 도라지를 들고 내려왔습니다.
이렇게 거대한 산의 중턱으로 난 산길을 땨라
쉬운 산행으로 보람 가득 채웠습니다.
일행인 안 목사님한테....무더운 여름은 험한 산행을 하지 말고
비포장 산길을 따라 저 푸른 산자락을 맘껏 드라이버하면서 쉬운 산행을 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다음날....
강릉시의 마지막 산촌 마을인 고단의 깊은 계곡으로 들어갔습니다.
지난 가을 마지막 산행을 등반으로 추억을 남긴
바로 그 산의 계곡이었습니다.
그 때 낙엽이 떨어지고 빨간 열매를 가진 노박덩굴을 발견하고
노박 열매를 많이 채취하였습니다.
그 날 산의 능선을 따라 병풍처럼 둘러쳐진 정상을 늦가을 매서운 찬바람을 맞으며 한바퀴 돌았는데
산의 정상에 수 십 년된 지치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서 많이 채취하였습니다.
가을이 아닌 한여름의 고단 계곡은
푸른 신록으로 가득하였습니다.
고단의 깊은 계곡을 따라 계곡의 좌우로 수 십개의 능선이 크고 작은 또다른 계곡을 이루고 있어
산약초 산행의 보람을 가득 채워줄 산약초의 보고였습니다.
일행인 안 목사님은 혼자서도 이곳을 자주 찾아
대물 하수오를 많이 채취하였습니다.
차가 주차된 곳의 계곡을 따라
험한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계곡의 작은 능선에 올라서니
보랏빛 도라지꽃이 너무나 반갑게 맞았습니다.
도라지꽃 주변에는
짐승이 먹고 삭대만 남은 도라지도 많았습니다.
한 두 번 다니는 산행인들 사이에는
요즘 산에 산도라지가 없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도라지가 있는 곳을 찾아 도라지 사냥을 즐기는 헌터에게는
가는 곳마다 보랏빛 도라지가 아주 반갑게 맞아 산행의 보람을 가득 안겨줍니다.
전날보다 더 많은 도라지를 채취하고는
올라오면서 보았던 무성하게 자란 질경이를 내버려 두지 않았습니다.
일행인 안 목사님은 내 것도 채취하라고 하고는
더 깊은 산 속으로 하수오 헌터에 나섰습니다.
대물 질경이가 많아
이내 두 자루 가득 질경이를 채취하였습니다.
나의 질경이 효소 발효액을 맛 본 안 목사님은 그 동안 질경이를 취급하지 않았는데
효소 발효액을 담는 마음 한 자락을 내어 놓았습니다.
많이 채취한 도라지는 내가 먹지도 못하는 도라지주를 담지 말고
질경이와 함께 도라지 질경이 효소 발효액을 담아 기관지의 특효약을 대체의학으로 만들 것입니다.
깊은 계곡의 청정한 지역에서 자생한 질경이는
평생의 소원인 마른 기침, 헛기침, 잔기침의 근원을 완전 제거하였습니다.
마른 기침, 헛기침, 잔기침 때문에 남다른 사역의 열정에도 불구하고 일반 목회 사역을 내려 놓아야만 했는데
산약초 산행을 시작하고 질경이 효소 발효액을 음용하면서 기침의 근원이 제거되었습니다.
놀라운 질경이 효소 발효액의 효능은
기적의 치유를 산약초 산행의 선물로 안겨다 주었습니다.
문득 지난 날 폐로 전이된 암으로 6개월의 선고를 받은 선미 자매를 위해
대구의 대덕산과 팔공산, 합천의 가야산과 매화산, 부산의 금정산을 다니며 눈물의 기도를 하였던 것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그 때 산약초를 알았더라면......
푸른 산의 백성으로 귀중한 소통의 삶을 지금까지 건강하게 이었을 것입니다.
산약초 산행.....
창조적 서정 한가운데서 푸른 산의 생명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품 안에서
그 은헤의 서정으로 기쁨 가득 누리는 소중한 신앙의 삶입니다.
창조적 서정의 삶을 푸른 산의 백성으로 누리는 기쁨은
지난 세월을 잊고 창조와 구속을 은혜의 서정으로 아주 충만하게 누리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