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구름
소낙비
일시멈춤
반짝 햇살
그래도 여름이라고
베란다에 걸어둔 옷들이
꼬들꼬들 말라간다
햇살듬뿍 받아
까슬까슬하게 말라야
입을 때도 개어두기도 좋은데
그러는 동안
기운을 잃어버리는 날씨
저만치 오는 먹구름을 본 매미가
고개를 내밀다가 들어가겠다
낮동안 뒤죽박죽이더니
한 밤
잠 잘 들라고
시원한 바람이 노크한다
첫댓글 건강한 화요일 되십시요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건강한 화요일 되십시요
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