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벌써 7월!
벌써 올해도 한 해의 절반이 지나고 하반기의 시작인 7월 1일이니
무더운 한여름에 들어서고 있다.
정연복 시인의 <7월>이란 시이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 딱 맞는다//
새해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7월//
눈 깜짝할 새/ 두툼하던 달력이 얄팍해졌다//
하지만 덧없는 세월이라// 슬퍼하지 말자//
잎새들 더욱 푸르고// 꽃들 지천에 널린 아름다운 세상//
두 눈 활짝 뜨고/ 힘차게 걸어가야 한다//
작렬하는 태양 아래/ 몸 드러내는 정직한 시간//
마음의 빗장 스르르 풀리고/ 사랑하기에도 참 좋은//
7월이 지금/ 우리 앞에 있으니.”
시인은 ‘엊그제 같은 새해, 눈 깜짝할 새, 얄팍해진 달력, 덧없는 세월’을
콕 집어내어 세월이 빠르게 흐름을 알려준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90:10).
나의 시간도 장마철의 빠른 물살처럼 급히 흐르고 있다.
잠시라도 멈추지 않는 나의 시간을 잘 사용해야 한다.
시인은 <덧없는 인생> 곧 “인생무상, 허무주의”에 빠지지 않고
“아름다운 세상을 힘차게 걸어가자!” 다짐한다.
짧아지는 시간을 인식했으니 ‘남은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의미있고 가치있게 잘 살아야 아름다운 인생으로 영글어가기 때문이다.
7월의 아름다움과 여름의 열정의 계절을 누리며 살기 위해
가족과 함께 여행이나 푸른 바다를 보는 것도 좋고,
방학이나 휴가를 통해 선교지를 방문하여 봉사하는 것도 아름답다.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행.16:9).
시인은 7월을 <우리 앞에 놓인 시간>이고 <사랑하기에 좋은 계절>이라 알려준다.
너무나 짧은 시간이니 사랑하며 살아도 부족한데 미워하며 살 이유가 없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가족과 이웃과 동료와 모두를 사랑하기에 너무나 좋은 계절이다.
*묵상: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
(베드로전서.3:10-11).
*적용: 사랑하며 살아야 좋은 날을 보게 되는 것인데 미워하여 등지고 살 이유가 없습니다. 사랑하고, 선을 행하고, 화평 하게 살면 그도 좋을 것이지만 내가 더 행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