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옛 캠프페이지 개발 등 대형 관광개발사업을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시는 5억원을 들여 옛 캠프페이지 개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내달 발주한다고 30일 밝혔다.옛 캠프페이지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할 용역 결과가 내년 12월 나오면 2017년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0년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시는 옛 캠프페이지를 문화예술, 놀이, 체육이 어우러진 시민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시민공원에는 ‘춘천 불시착 중국 민항기’를 전시하고, 의암호로 이어지는 수로를 건설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이와함께 삼악산, 레고랜드(중도), 삼천동이 연결되는 삼각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삼악산~삼천동 로프웨이 설치 실행계획수립 용역도 내달 발주하고 도와 공동으로 삼각관광벨트 기본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이밖에 의암호 수변 관광명소화 사업도 추진한다.시는 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소양강처녀상에서 물고기 조형물까지 연결되는 200m 길이의 스카이워크를 2016년 완공할 계획이다.의암호를 따라 순환하는 자전거도로 곳곳에는 주변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안내판도 설치된다.시관계자는 “지역발전에 활력이 붙고 있는 흐름에 맞춰 그동안 미뤄졌거나 늦어졌던 대형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시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창조경제산업의 핵심 기지가 될 남산면 광판리 남춘천산업단지 1지구(26만㎡)는 내년 중 착공한다. 춘천/김정호 kimpro@kado.net | |
첫댓글 ‘춘천 불시착 중국 민항기’ 전시관 건립은 아주 전향적인 구상입니다. 당시 민항기를 유도해 비상착륙시켰던 조종사도 춘천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돼 여러가지 증언과 관련 자료축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한.중 수교의 계기가 된 사건이어서 외교비사가 담긴 자료관을 갖출 경우 중국관광객 유치에도 큰 몫을 할 것이라고 봅니다. 당시의 활주로가 일부 남아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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