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병 소속 : 11중대 3소대 3분대 225번
훈련병 이름 : 최현식 훈련병
보내는 사람 이름 : 최현식 훈련병 엄마
사랑하는 우리 아들~~
한주도 잘 살았는지 모르겠네~
어제 택배는 보냈고 오늘 사서함에 도착했다고 문자 메세지는 도착했드라구~ 주소가 틀리다고 우체국 직원이 알려주셨는데 우리 아들이 똑똑이라 사서함이라는 글씨 빼먹었드라.금방 처리 하고 나올일을 단어 하나 때문에 주차요금을 내고 나왔단다. 우리 아들 어깨 아픈데는 괜찮은거지?하지 않던 훈련을 하고 안쓰던 근육들을쓰게 되어그런 건지도 모르겠다.조금 힘이들지만 다를 동기들도 다 함께 하는것이니 우리 할 수 있다 강한 자신감으로 지혜롭게 잘 이겨내보자
이 편지른 읽을 때쯤이면 예배를 드리고 인증샷을 찍겠네
아들 얼굴 정확하게 볼 수 엄마 지금 손이 떨리너..............
이젠 슬슬 쌘 훈련들만 남은거 아닌지....우리 아들 아무리 힘들어도 잘 참고 묵묵히 기도하며 이겨내길 바래. 엄마도 항상 우리 아들을 위해 기도하고 또 기도할께~
할머니 할아버지도 다 평안히 잘 지내고 계시고 너의 하나 뿐인 예쁜 여동생도 시크하게 잘 지내고 있단다. 할머니가 은근 걱정이 많으셔~~너가 너무 빈약해서 군대갔지 말야ㅋㅋ 근육들을 키워 갔으면 덜 걱정하실 수도 있겠다 싶네..오늘 군에서 자대배치 조회하라고 문자를 받자 확인 했고
작은 외삼촌 한테 너 25사단으로 떨어졌다니간 엄마 전화기에 한참 불이 났단다 ㅍㅎㅎ 뭐 그리 할말이 많은건지 ㅎㅎㅎ 우리 아들도 훈련이 다 끝나 첫 계급장을 달고 또 진급을 하고 제대하면~~우리 아들은 외삼촌 들보다 더 심하게 떠들겠지~~ 아들 새로운 한주도 동기들과 선임들과 잘 지내보도록하고 피할 수 없음 즐기라는 말처럼 군인의 강한정신력을 무엇이든 강한 믿음으로 잘 이겨내길 바래
우리 아들 최현식 훈련병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사랑해
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