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제국이 성립되면서 새로 생긴 디시전들을 살펴봅시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삼제 동맹이군요. 1873년 폰 비스마르크가 제안한 비스마르크 인생 최대의 걸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보다는 더 큰 하나의 독일이 더 좋지 않겠습니까요?
헬골란트 문제네요. 1814년 영국이 덴마크로부터 얻어낸 헬골란트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디시전입니다. 헬골란트에 코어가 박히긴 하는데, 정작 지금 시점에서는 헬골란트에 독일인이 한 명도 안 살걸요 아마...? 전부 영국인으로 동화되었을 텐데 말입니다.
바이에른이 없어져서 그런지 발할라 디시전이 다시 생겨버렸습니다. 뭐 까짓거 한 번 더 개장해서 공개하죠.
알자스-로렌의 지명을 독일식으로 바꿉니다. 이제부터는 엘자스-로트링겐입니다.
독일 제국 성립 이후 처음으로 신문을 받아보네요. 프로이센 왕국에서 북독일 연방으로 옮겨갔을 땐 신문 이름이 바뀌었지만, 독일 제국 성립으로는 신문 이름이 바뀌지 않았습니다.
네덜란드가 보르네오 섬 동쪽의 쿠타이 왕국을 합병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킵니다. 원래는 1844년에 술탄 알리 무함마드 살레흐딘을 추방하고 네덜란드의 직접통치를 받았죠.
1873년 1월 28일, 러시아 제국이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아니 우리가 대체 뭘 잘못했다고 그려! 대독일 때문에 악명이 높아져서 그런가?
아무튼 잘 키워놓은 해군으로 전초전을 치뤄봅니다.
30척의 적 함선이 몽땅 가라앉으면서 대승을 거둡니다. 도망이라도 쳐보지 그랬니...?
킬 운하가 완공되었습니다.
남독일도 국가방위에 참여해야죠. 바이에른 군단을 새로 편성합니다.
굼비넨 전투에서 대승을 거둡니다. 러시아군이 오스트리아-헝가리군보다 더 나약해보이는군요.
킬 운하 덕분에 관세 효율이 10%나 오르는 전략효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뭔가 워골을 설정하고 싶은데, 23.21에 달하는 악명 때문에 고심 끝에 포기합니다.
화이트 피스나 먹자.
으으으, 리투아니아라도 독립시키고 싶었어요...
오스트리아-헝가리가 독일 통일을 거부했다는 사람 염장 지르는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독일 정치인들 사이에서 대독일에 대한 논의를 해보았는데, 이중제국 정부는 '서로 갈 길이 다르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한 거죠. 독일 정부는 이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지만, 베를린에서 '다음 단계'에 대한 의문이 번져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러시아가 전쟁에서 패배하면서, 러시아를 따라 덩달아 전쟁을 선언한 꼬꼬마 나라들의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리가 만에서 러시아 발트 함대가 전멸하는 꼴을 똑똑히 목격한 핀란드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을 완충지대로 두고 있는 다른 꼬꼬마 나라들에 비해 그런 불안감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메이지 유신과 동시에 열강을 올라와버린 밸런스 브레이커 일본이 이제야 '자유무역'을 연구해냈습니다. 준열강도 감지덕지할 저런 나라가 벌써부터 열강이라니-_-
서양화에 성공한 무굴 제국도 처음으로 용기병이라는 것을 편성하고 있네요. 영국한테 망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1873년 5월 19일, 대독일 문제가 파탄나면서 독일 제국이라는 우방을 잃어버린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게 이탈리아 왕국이 베네치아를 요구하며 전쟁을 선포합니다. 프랑스와 동맹이라도 맺어두었더라면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고립당한 상태인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겐 답이 없네요.
북독일 연방의 우방이자 프랑스 공략의 일익을 담당하던 벨기에도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높은 악명 때문에 동맹도 깨졌고 말이죠.
하와이에서 한센병(나병, 문둥병)이 터진 모양입니다. 몰로카이 섬에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었습니다. 1864년 호놀룰루 대성당에서 가톨릭 사제로 서품된 벨기에 출신의 다미앵 신부가 몰로카이 섬에 머무르며 사회봉사를 시작했고, 2009년 베네딕토 16세에 의해 시성되어 지금은 '성 다미아노 드 베스테르'로 불리고 있습니다.
드디어 남북전쟁이 터졌습니다. 무려 12년이나 늦었군요. 에스파냐에게서 빼앗은 쿠바는 물론이고, 왠지 모르게 노예주가 되어있는 아이오와도 남부맹방에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CSA가 외교활동을 시작했습니다. CSA를 승인하면 남부가 위신을 얻고 북부는 위신을 잃을 것이며, 남부에의 관계도와 영향력이 오르는 대신 북부와의 관계는 악화될 겁니다.
이에 대한 독일 제국의 답변은, 미합중국에 대한 전쟁자금 지원입니다. 대독일 문제 때문에 상당수의 열강들과 사이가 틀어진 시점에 미국까지 적으로 돌리는 건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남북전쟁도 북부가 이길 거니까요. 이기는 놈 편에 붙어야죠.
준열강 위치에서마저도 탈락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이탈리아로 모자라 루마니아까지 적으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루마니아가 동부 트란실바니아를 요구하며 전쟁을 선포했군요. 군사력이 4밖에 안되는 허접한 나라이지만, 정작 오스트리아-헝가리는 이탈리아에게 탈탈 털려서 군사력이 0이고, 러시아도 루마니아와의 관계가 좋기 때문에 전쟁에 개입하지 않을 것임을 감안하면 루마니아의 승리는 확연해보입니다.
아, 러시아는 오스트리아-헝가리와 동맹 관계가 아닙니다. 오스트리아-헝가리와 친밀한 관계거나 스피어 안에 있거나 해서 전쟁에 끼어든 모양입니다.
삼제 동맹이 결성되지 못해 고립당한 합스부르크 제국은, 마치 폴란드의 대홍수가 연상될 정도로 사방팔방에서 영토를 뜯기면서 절찬리에 붕괴하고 있습니다.
Suffragist와 Suffragette 사이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Suffragist는 여성참정론자들을 나타내는 일반적인 용어이고, Suffragette은 특히 폭력적이고 과격한 여성참정론자들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영국의 WSPU(Women’s Social and Political Union, 여성사회정치동맹)가 있죠.
여성참정권 운동 내부의 노선충돌은 보수주의와 반동주의에게 큰 기회가 되었습니다. 보수주의를 밀어붙여서 포젠 지역 인구의 10%를 보수주의로 바꾸도록 합니다.
오스트리아-헝가리에서는 이탈리아군이 빈까지 점령하고 부다페스트를 위협하고 있군요.
바덴과 뷔르템베르크는 인구가 많지 않으니까, 군대도 한 군단으로 통합해서 배치합니다.
남북전쟁에서는 북부가 순조롭게 승기를 잡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헝가리 간의 전쟁은 계속 확대되어 이 참에 합스부르크가 갖고 있는 모든 이탈리아 코어 영토를 다 뜯어내겠다는 기세로 나오고 있네요.
1874년, 생선장수 겸 동물 무역상의 아들로 태어난 카를 하겐베크가 함부르크에서 사모아 인과 사미 인들 및 그들의 문화를 처음으로 전시했습니다. 1887년에는 동물 조련과 관련된 서커스를 만들었고, 1907년에는 함부르크에 야외동물원을 세웠다고 합니다.
하겐베크는 1876년에 이집트령 수단에서 누비아 인들과 각종 동물들을 잡아와 유럽 각지에서 누비아 컨셉의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열었습니다. 또한 1880년에는 이누이트들을 데려와서 전시회를 열기도 했죠. 근대적 의미에서의 '인간 동물원'의 첫 시도였습니다. 18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동물 조련 중심의 서커스를 개최했고, 이는 특히 미국에서 인기가 높았습니다. 이미 1863년 개장한 함부르크 동물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907년 함부르크 근교 슈텔링겐에 혁신적인 시스템을 도입한 하겐베크 동물원(Tierpark Hagenbeck)을 개장했고, 이 동물원에는 오늘날 2500여 마리의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참고로 함부르크 동물원은 하겐베크 동물원에게 밀려서 서서히 몰락하다가 1921년 문을 닫았고, 새로 인수되어 재개장했으나 1929년 대공황의 여파로 1931년 파산, 완전히 폐쇄되어 공원이 됩니다. 하겐베크는 1909~1910년에는 로마 동물원(Giardino Zoologico di Roma) 건설도 감독합니다. 1913년 4월 14일, 68세에 나이로 함부르크에서 뱀에 물려 사망합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동물들(과 짐승에 가까운 미개인들...?)과 함께 한 삶이었습니다.
하겐베크는 1876년에 이집트령 수단에서 누비아 인들과 각종 동물들을 잡아와 유럽 각지에서 누비아 컨셉의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열었습니다. 또한 1880년에는 이누이트들을 데려와서 전시회를 열기도 했죠. 근대적 의미에서의 '인간 동물원'의 첫 시도였습니다.
18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동물 조련 중심의 서커스를 개최했고, 이는 특히 미국에서 인기가 높았습니다.
이미 1863년 개장한 함부르크 동물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907년 함부르크 근교 슈텔링겐에 혁신적인 시스템을 도입한 하겐베크 동물원(Tierpark Hagenbeck)을 개장했고, 이 동물원에는 오늘날 2500여 마리의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참고로 함부르크 동물원은 하겐베크 동물원에게 밀려서 서서히 몰락하다가 1921년 문을 닫았고, 새로 인수되어 재개장했으나 1929년 대공황의 여파로 1931년 파산, 완전히 폐쇄되어 공원이 됩니다.
하겐베크는 1909~1910년에는 로마 동물원(Giardino Zoologico di Roma) 건설도 감독합니다.
1913년 4월 14일, 68세에 나이로 함부르크에서 뱀에 물려 사망합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동물들(과 짐승에 가까운 미개인들...?)과 함께 한 삶이었습니다.
선거제도 개혁 운동이 또 극단주의로 흐르고 있습니다. 답답하네요.
하지만 양보하지 않습니다. 국영 노동조합을 설립하는 개혁을 합니다. 자유주의 반란군이 좀 조직되겠지만 그게 뭐 어때서요?
베네치아, 남부 티롤, 이스트리아, 달마티아가 이탈리아에게 할양됩니다. 이탈리아가 얻을 수 있는 코어 영토는 다 얻었네요.
러시아 제국에서 농노 해방령이 선포됩니다.
이중제국 영토를 점거하던 이탈리아군이 빠졌으니 이제는 독일군이 점거할 영토가 생긴 셈입니다. 빈 작전계획을 세우고 전쟁을 준비합시다. 빈에서 가장 가까운 바이에른 지역에서부터 빈으로 달려들어갈 생각입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과 동맹을 맺고 있는 네덜란드에 대한 계획도 세워둡니다.
독일 제국의 목표는 외스터라이히. 최초의 합스부르크 가문 출신 신성로마제국 황제였던 루돌프 1세가 1278년 바벤베르크 가문을 내쫓고 오스트리아 공작위를 획득한 이래 597년째 되는 해입니다.
2월 1일 개전한 이래 4개월 동안 변변찮은 스크린샷 기회도 없이 순주롭게 진군 중인 독일 제국입니다. 루마니아가 동부 트란실바니아를 획득했군요.
6월 20일 본토 전체를 점령당한 네덜란드를 화이트피스로 떨어뜨립니다.
선거제도 개혁은 안합니다. 국민들의 눈을 사회개혁 방향으로 돌릴 수 있도록 노동조합을 더 확대시킵니다. 사회주의적인 노조만 아니라면 별 간섭 없이 허용됩니다.
리하르트 바그너가 바이에른의 바이로이트에 바이로이트 축제극장을 건립했습니다. 1876년에 만들어져야 할 극장이지만, 아무튼 극장을 연 기념으로 28년(1년 일찍이니까 27년인가?) 동안 작곡한 니벨룽의 반지를 공식적으로 초연합니다.
절제연맹과 사회주의자 사이의 연계가 실패했군요.
임금노예 문제가 떠오릅니다. 상원에서 사회주의적 논의가 가중되는군요. 근데 임금은 이미 9년 전에 늙은 퇴역병의 수기가 공개되면서 엄청나게 인상시켰던 기억이 나는데 말이죠...? 그래놓고도 한 번 더 올리라고요?
그리스는 왜 끼어있는지 모르겠지만... 뭐 아무튼 오스트리아, 티롤, 케른텐-슈타이어마르크를 획득합니다. 오스트리아 본토 전역을 한 번에 획득한 거죠.
이 이벤트는 코어 지역을 되찾으면 뜨는 이벤트인데, 위의 선택지를 선택하면 코어가 아닌 지역을 돌려줍니다. 전쟁은 주(州) 단위로 벌어지지만 코어는 지역 단위로 박혀 있으니까 말이죠. 물론 이번 전쟁에서 획득한 영토 중에는 독일 제국의 코어가 없는 지역이 없으므로 첫 번째 선택지를 선택해도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녹색으로 빗금 친 지역이 남은 코어 지역입니다.
오스트리아 본토를 상실하면 오스트리아-헝가리 이중제국은 자연스럽게 헝가리 왕국으로 개편됩니다. 다만 이벤트 파일에 따르면 오스트리아-헝가리가 붕괴하면 각국 코어에 따라 조각조각 나뉘어 독립한다고 하는데 어째 헝가리 왕국 하나로만 남아있네요?
아, 합스부르크 황가는 어떻게 되었느냐고요? 음, 이벤트 내용을 보면 그냥... 쫓겨난 것 같습니다.
Austria is no more. With Vienna gone and what remains of the Empire a disarray of governments unwilling to maintain their cohesion without an Austrian government to hold it together the nation has split apart at the seams. Whole portions of the Empire have either declared their outright independence or their intention to reunite with their homelands.
애로 호 사건으로 인해 제2차 아편전쟁이 발발했습니다. 위에 평화조약 장면에서 설명하지 않고 넘어갔는데, 영국과 프랑스가 손을 잡고 청나라를 다굴 놓고 있던 전쟁이 바로 제2차 아편전쟁이었습니다. 한편 베이징 회의에서 러시아는 연해주를 요구합니다.
근데 청나라가 그걸 또 거부했나봅니다(...) 분노한 러시아가 연해주를 내놓으라고 전쟁에 참가했고, 청 본국은 참전하지 않았지만 대신 만주와 만주의 후견국가인 일본, 그리고 일본과 동맹을 맺고 있던 조선이 참전하게 되었습니다.
급진적 자유주의자들인 오스만 자유당의 봉기로 인해 오스만 정부가 붕괴했습니다. 오스만 제국의 국명이 터키로 바뀌었군요. 오스만 제국이 군주정을 유지하고 있어야 베를린-바그다드 철도 건설 이벤트를 띄울 수 있는데 아쉽네요. 뭐, 그냥 오스만과의 관계가 좋아지고 영국과 러시아와의 관계가 나빠지는 정도의 별 거 없는 이벤트이긴 합니다만.
이젠 정말로 더 이상 개혁할 것이 없습니다. 최후의 순간까지 미뤄두었던 선거제도 개혁을 실시합니다.
오스만 왕조가 종결되었습니다. 합스부르크와 비슷한 시기에 떠나버렸군요. 역사상 최대의 라이벌이던 두 가문이었지만, 자유주의와 민족주의의 틈바구니에서는 살아남지 못했습니다.
영국이 홍콩을 손에 넣으면서 제2차 아편전쟁은 종결되었지만, 연해주 전쟁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외스터라이히가 독일 제국에 강제로 귀속되면서, 600년 간 제국 수도였던 빈은 절망과 분노로 가득찬 도시가 되었습니다. 가톨릭 신앙의 정치적 중심지였던 동시에 오스만으로부터의 방파제를 상징하기도 했던 위대한 도시가, 끝내 합스부르크 황가를 지켜내지 못하고 일개 주로 전락했다는 무력감이 가장 큰 원인이겠지요. 베를린 중앙정부는 오스트리아 합류에 따른 사회혼란을 돌파하기 위하여, 그야말로 혁신적인 대규모 개혁을 진행합니다.
독일 제국은 외견적 입헌군주정에서 탈피하여 실질적 입헌군주정으로 정치체제를 바꾸고, 국명은 독일 제국(Deutsches Kaiserreich)에서 대독일 합중국(Vereinigte Staaten von Groß-Deutschland, United States of Greater Germany)으로 바꾸어 줄여서 독일(Deutschland, Germany)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국가는 황제를 찬미하는 내용의 그대에게 승리의 왕관을(Heil dir im Siegerkranz)에서 독일 통일의 열망을 담은 독일인의 노래(Das Lied der Deutschen)로 바뀝니다.
국기는 놀랍게도 프랑크푸르트 국민의회가 채택했던 흑적금(슈바르츠-로트-골트) 삼색기를 채택했습니다. 보불전쟁에서 승리하고 베르사유에서 성립된 순간의 독일 제국은 독일계 제후들과 독일군에 의해 추대되어 탄생한 국가였을 뿐입니다. 하지만 1876년부터 대독일 합중국은 국가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출발하는, 통합되고 정의롭고 자유로운(Einigkeit und Recht und Freiheit. 새로 채택된 국가인 독일인의 노래의 3절 첫 소절) 국가로 변모했습니다.
프로이센 왕국이 주축이 되어 건국된 독일 제국의 입장에서, 흑적금 삼색기를 채택한 것은 상당한 양보였습니다. 1848년 3월 베를린 혁명 당시 군인들이 시위대에 발포하여 곳곳에 바리케이드가 세워지고 시가전이 벌어졌으며, 254명이 봉기 중 사망했습니다. 프로이센 국왕은 군대를 철수시키고개혁과 독일 통일 운동에 나설 것을 약속해야 했습니다. 이런 아픈 기억을 딛고 당시 혁명의 상징인 흑적금을 공식 국기로 채택한 것입니다.
또한 슈바르츠-로트-골트는 오스트리아인들에게도 남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휘장은 금색 바탕에 붉은 부리와 발톱을 한 검은 쌍두독수리가 그려진 그림이었으며, 합스부르크 가문 역시 여기에서 흑색과 금색을 가져와 공식적인 상징색으로 사용했습니다.
나폴레옹 전쟁 도중인 1813년 결성된 뤼트초프 의용군단은 군복을 통일하기 위해 옷을 검은색으로 물들이고 목과 어깨와 팔에 붉은 표시를 한 다음 금색 놋쇠 단추를 달았는데, 이것은 신성로마제국의 색 배합과 같았습니다. 이 뤼트초프 의용군단에 소속되었던 7명의 학생들이 모여 우어부르셴샤프트라는 학생회를 결성했고, 여기에서 처음으로 슈바르츠-로트-골트 삼색기를 선택했던 것이 자유와 통일의 상징이 되어 프랑크푸르트 국민의회로까지 이어졌으니, 결국 슈바르츠-로트-골트는 신성로마제국과 연결되는 것이며, 결국 신성로마제국과 독일연방의 수장이었던 합스부르크와 연결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물론 뤼트초프 본인은 프로이센 군인이었으므로, 프로이센 왕국 입장에서도 무작정 양보만 한 일은 아니었지만 말이지요.
첫댓글 오오 대독일 오오 무시무시하지만 알흠답네요. 이제 코어 몇개만 더먹으면..!다만 루돌프 1세가 내쫓은건 뵈멘의 오타카르2세입니다. 바벤베르크는 외손자 포함해서 남성은 씨가 말랐으니..그러고보니 딸들이 남아있었군여(?)
어라, 오타카르 2세가 바벤베르크가 아니었던가요... 이런 실수를 /좌절
진정한대독일은 우크라이나와 발틱지역을포함합니다ㅎㅎ
헝가맄ㅋㅋㅋㅋ
이게 협상조건으로 헝가리를 독립시키셨다면 완전 분열되겠지만 이중제국 상태에서 오스트리아를 상실한다면 헝가리로 합스부르크왕가가 이동한셈이 됨으로 제국이 해체되지않습니다
아, 그럼 합스부르크가 살아남은 건가요? 으음, 그런 이벤트를 찾아내질 못해서... 어허허허
@인생의별빛 대독일을 만드실 때 제일 꿀팁이라면 오스트리아를 패서 헝가리를 독립시키는법이죠. 그럼 오헝제국이 성립되지못하고 결국 합스부르크는 멸망의 길로 가게됩니다.
@호시노코에 그래도 그것도 계산해보니 가능성이 많이 낮더군요. 세이브로드 노가다가 필요한 듯합니다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게르만 민족주의에 기반하지 않은 강제적 대독일은 오히려 그 간지를 깎아먹는 역효과가 너무 큽니다(?)
@인생의별빛 이미강제적대독일루트인건함정ㅋㅋ
@칸드 오스트리아 합병은 게르만 민족주의라는 명분이 있으니 다릅니다. 게르만 민족이 아닌 이들을 명분 없이 피지배민족으로 끌어들여 노예화하는 건 저열하고 무식한 나치 놈들이나 할 발상이죠 /캐진지
@인생의별빛 명분없이라는말에뼈가있는듯 명분은만들기나름! ! ㅋㅋ 농담입니다 민족주의자시군요 ㄷㄷ
으어어어어어어어 멋지고 대단합니다!
첫댓글 오오 대독일 오오 무시무시하지만 알흠답네요. 이제 코어 몇개만 더먹으면..!
다만 루돌프 1세가 내쫓은건 뵈멘의 오타카르2세입니다. 바벤베르크는 외손자 포함해서 남성은 씨가 말랐으니..그러고보니 딸들이 남아있었군여(?)
어라, 오타카르 2세가 바벤베르크가 아니었던가요... 이런 실수를 /좌절
진정한대독일은 우크라이나와 발틱지역을포함합니다ㅎㅎ
헝가맄ㅋㅋㅋㅋ
이게 협상조건으로 헝가리를 독립시키셨다면 완전 분열되겠지만 이중제국 상태에서 오스트리아를 상실한다면 헝가리로 합스부르크왕가가 이동한셈이 됨으로 제국이 해체되지않습니다
아, 그럼 합스부르크가 살아남은 건가요? 으음, 그런 이벤트를 찾아내질 못해서... 어허허허
@인생의별빛 대독일을 만드실 때 제일 꿀팁이라면 오스트리아를 패서 헝가리를 독립시키는법이죠. 그럼 오헝제국이 성립되지못하고 결국 합스부르크는 멸망의 길로 가게됩니다.
@호시노코에 그래도 그것도 계산해보니 가능성이 많이 낮더군요. 세이브로드 노가다가 필요한 듯합니다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게르만 민족주의에 기반하지 않은 강제적 대독일은 오히려 그 간지를 깎아먹는 역효과가 너무 큽니다(?)
@인생의별빛 이미강제적대독일루트인건함정ㅋㅋ
@칸드 오스트리아 합병은 게르만 민족주의라는 명분이 있으니 다릅니다. 게르만 민족이 아닌 이들을 명분 없이 피지배민족으로 끌어들여 노예화하는 건 저열하고 무식한 나치 놈들이나 할 발상이죠 /캐진지
@인생의별빛 명분없이라는말에뼈가있는듯 명분은만들기나름! ! ㅋㅋ 농담입니다 민족주의자시군요 ㄷㄷ
으어어어어어어어 멋지고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