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한국증권 리포트 탑픽스- 롯데칠성, 넥센타이어
세컨드 픽스- 한전, 코스맥스
롯데칠성(005300) 꽃놀이 패
3분기 실적 컨센서스 부합 전망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7%, 6.2% 증가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개선은 주로 예년대비 더운 날씨 등에 힘입어 음료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7~8%로 높게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Cash cow인 탄산음료와 캔커피가 4~6% 수준으로 성장하고, 생수는 탄산수의 호조가 지속되며 20% 이상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수년간 지속적으로 매출액이 줄어들던 다류도 더운 날씨 덕택에 10% 성장하고, 역시 부진이 심했던 주스도 전년동기 수준의 매출액은 지켰을 것으로 본다. 반면 주류는 높은 기저 부담으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 가량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순하리 매출액이 전년동기 90억원대에서 이번 분기에는 30억원대로 감소하고 위스키와 청주 등 기타주류도 7% 역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 소주 매출액은 가격 인상 정도인 6%의 증가율은 실현했다. 맥주는 너무 더운 날씨가 오히려 판매에 부정적이어서 시장 자체가 크게 위축됐다. 동사의 클라우드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6% 정도 감소해 경쟁사에 비해서는 선방한 것으로 추정된다. 저가 원료 확보와 음료 경쟁 완화로 비용이 안정되며 수익성은 소폭 개선된 것으로 추산된다.
맥주가격 인상 확률 높아
4분기 이후로는 이익 증가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사인 오비맥주가 11월 1일자로 맥주가격을 6% 인상함에 따라 동사가 클라우드의 가격을 비슷한 수준으로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클라우드의 소비자가격은 카스나 하이트대비 15.8% 비싸다. 만약 가격을 올리지 않을 경우 판매량이 증가하는 효과가 생기겠지만, 현실적으로는 가격을 비슷한 폭으로 높여 mass 제품과의 가격 괴리를 유지할 확률이 높다. 동사의 제2 맥주공장은 내년 2분기말 완공될 예정인데 장기적으로 맥주시장 1위가 목표인 동사로서는 이 공장에 분명히 mass 라인을 깔 것이다. 그렇다면 브랜드간 가격이 차별적일 필요가 있고, 따라서 클라우드는 가격이 올라야 한다. 동사의 올해 맥주 매출액은 933억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한 맥주가격 6% 인상 시의 EPS 개선 효과는 3.4%이다. 제 2 맥주 공장이 완공된 후 6개월 정도 가동된다는 가정으로 산출된 2017년 맥주 매출액 1,644억원을 기준으로 할 때는 맥주가격 6% 인상 효과는 6% 이다.
음료가격 올라가면 EPS 급증
음료가격 인상 확률도 높다. 음료 경쟁사인 코카콜라음료가 11월 1일 자로 탄산음료를 포함해 제품가격을 5% 올리기로 했다. 음료는 가공식품 중 가장 가격 인상이 빈번하고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동사는 지난해 1월에 음료가격을 올린 이후 가격 조정이 없어 내년 1월정도에 가격이 인상될 확률은 매우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올해 예상 국내 음료 매출액은 2조 993억원으로 1% 가격 인상 시 EPS 개선 효과는 11.6% 이다. 코카콜라보다 SKU가 많아 ASP 상승폭이 낮을 것으로 가정해 3%의 가격 인상을 적용할 경우에도 이론적인 EPS 개선 효과는 34.8%에 달한다. 우리는 현재 내년에 별도 매출원가가 2.7% 상승하고 음료 ASP는 2% 상승하는 것으로 가정했다.
악재 사라지고 호재 확대되는 구간, 음식료 Top pick
SOTP로 산출한 목표주가를 기존 3,100,000원에서 2,500,000원으로 하향한다. 목표주가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현재많이 하락해 있는 롯데쇼핑, 롯데푸드 등 국내 계열사의 주가 하락을 반영하고, 서초동부지 개발 시점의 연기를 반영해 조정됐다. 내재가치 대비 할인율도 종전 10%에서 20%로 높였는데, 이는 내년 맥주마케팅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목표주가 하향에도 불구하고 동사를 음식료 Top pick으로 매수 추천한다. 상승 여력이 58.3%에 달하는 것 이외에 주력 제품의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점, 지배구조 개선으로 자회사의 가치가 앞으로는 부각될 것이라는 점, 파키스탄 등 해외에서 펩시 보틀러로서의 역할 강화 및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는 점 등이 매력적인 투자포인트이다. 특히 지배구조 개선 과정에서 계열사 주식을 매각할 기회를 잡는다면 맥주 증설로 인한 CAPEX 부담을 단번에 해결하면서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이다. 아직 내년 맥주 마케팅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 있으나, 이는 최근 1년 이상 시장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악재로 현재 주가에 이미 충분히 반영된 우려다. 오히려 지금은 이런 비용 요인을 상쇄할 만큼 제품가격을 올릴 수 있는데 주가가 전혀 오르지 못했다는 점, 그리고 맥주 마케팅비도 과거 사례 상 매출액에 연동해 증감할 확률이 높다는 점을 상기할 시점이라고 본다
넥센타이어(002350) 합리적 가격의 UHPT 전문업체
What’s new: 영업이익 컨센서스 12.8% 상회
넥센타이어 3분기 영업이익은 654억원(OPM 13.9%)을 기록해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19.8%, 12.8% 상회했다. 완성차 파업에도 불구하고 주요 지역 판매호조로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했고, ASP가 4.2% 하락한 반면, 투입원가는 10.8%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기타지역이 신흥국 수요감소로 부진했고 북미 판매가 둔화됐으나, 유럽 판매가 늘었고 중국 내 믹스개선이 두드러졌다. 특히 세전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2015년 3분기에 위안화가 평가절하되며 중국법인의 달러부채에서 평가손실이 커졌었기 때문이다.
Positives: 합리적 가격의 UHPT 전문업체로 자리매김
고성능타이어(UHPT) 비중이 43.1%로 전년동기대비 1.8%p 높아졌다. UHPT가 신차용에서 교체용으로 확산되면서, UHPT 비중이 높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넥센타이어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실제로 넥센타이어는 UHPT 비중이 한국타이어보다 높으나(매출기준 43% vs. 35%) ASP가 25% 이상 저렴하다.
Negatives: 미국향 수출 둔화
미국향 수출이 둔화되고 있다. 미국 내 중국산 타이어 관세부과에 대한 반사이익을 동남아 업체들이 대부분 가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넥센타이어의 1분기 미국 수출 물량은 117만개였으나 2분기/3분기는 120/110만개에 그쳐 연간 목표 5백만개에 미달할 전망이다.
결론: 순이익 개선이 덜 반영된 주가
넥센타이어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7,500원을 유지한다(12MF EPS에 목표 PER 10배 적용). 순이익 개선으로 2016년 예상 PER이 8.3배에 불과하다(글로벌 동종업체 평균 9.3배, 넥센타이어 과거 3년 평균 10.6배). 신규증설이 2018년 체코부터 시작되는 점은 다소 아쉬우나 높은 UHPT 비중에 따른 수혜는 지속될 전망이다. 타이어 차선호주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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