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내 마음에 흔들림이 없다는 증거는 무엇일까?" 시편 13편
부모들은 자녀들이 서로 사이좋게 지내는 것을 보면 마음이 저절로 기쁠 것 같다.
오늘 아침 새벽기도 가기 전에 어제 내가 만든 어묵국 남은 게 있어서 오늘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 먹게 하려고 어묵국을 데워 놓고 새벽기도에 갔다.
우리 집에 요즘 일하는 사람들 네 명이 있다. 교회 차량을 운전하는 사람도 우리 집에서 산다. 우리 집에는 언제 누가 와도 쉬어갈 수 있도록 손님들 집이 따로 있다. 우리 집은 구조를 설명하기가 좀 힘들다. ㅎㅎ
하여튼 집에서 요즘은 닭들도 많이 키우는지라 닭들 돌보는 사람도 있어야 하고 텃밭 관리하는 사람도 있어야 하고.. 등등 그리고 우리 집에서 일하는 룻 사모.. 나는 내가 집에 있으면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 점심을 챙겨 주는 편이다. 그래서 우리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한국 음식을 아주 좋아한다. 내가 보통 해 주는 메뉴는 정해져 있는 편인데 요즘은 어묵국을 자주 해 주는 편이다. 다들 김치찌개랑 어묵국을 엄청 좋아한다!
아침에 어묵국을 준비해 두었는데 점심때 보니 룻이 내 것을 따로 챙겨서 냉장고에 둔 것이 보였다. 아마 국이 좀 모자랐는지 룻이 자기 거를 먹지 않고 내 거를 남겨 둔 것 같았다. 그래서 얼른 나는 점심 다른 것 먹을 테니 어묵국은 나 안 주어도 된다고 룻 보고 먹으라고 그랬다. 그런데 조금 있다가 아들 킴이 내가 갖고 오라고 한 영수증들을 갖고 우리 집에 왔다.
나는 마침 룻 준다고 건강음료 하나를 만드는 중이었는지라 킴이 들어오자마자 "너 엄마가 만든 건강 드링크 맛 좀 보련?" 하고 주었더니 아주 좋아한다. 그래서 킴 운전할 때 갖고 다니면서 허기질 때 마시라고 건강 드링크를 더 챙기고 있는데 룻이 킴 배고플 거라고 어묵국을 갖고 온다.
즉슨? 룻이 자기 먹을 것을 킴주려고 갖고 온 것이었다. 킴에게 점심 먹었냐고 하니 아직 안 먹었다고 한다. 룻이 그것을 눈치챘는지 자기 점심을 양보(?)하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그러지 말라고 그랬다. 킴거는 내가 알아서 챙기겠다고 하고 얼른 킴이 먹을 것을 따로 챙겨 주었다.
그러나 룻이 이렇게 자기가 먹을 것을 남들을 위해 양보하고 또 양보하는 모습이 참 기특하고 감사했다.
여기 케냐의 좋은 문화 중 하나는 손님을 귀중히 여기고 꼭 밥을 가능한 주는 것인데 우리 집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이 서로서로 아끼고 보살피면서 지내 참 보기 좋다고 하겠다. 나도 집에 있을 때는 이들 점심을 내가 챙기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 옛말에 콩 한 조각이라도 나눠 먹는다고 하는데 우리 집에는 콩 한 조각보다 음식이 아주 많다. ^^
개역개정 시편 13편
4. 두렵건대 나의 원수가 이르기를 내가 그를 이겼다 할까 하오며 내가 흔들릴 때에 나의 대적들이 기뻐할까 하나이다
"내가 흔들릴 때"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는다.
내가 외운 성경 구절 가운데 "흔들린다"는 표현의 말이 있는 성경 구절이 저절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고린도전서 15장 58절 말씀이고 나는 이 말씀으로 설교를 참 많이 했다.
개역개정 고린도전서 15장 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이 구절은 부활에 대한 설명이 고린도전서 15장 전체에 있고 마지막 절이 바로 이 구절이다. 즉슨? 부활을 믿는 사람들의 믿음의 열매는 "흔들리지 않음"에 있는 것이고 자신이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열매는 바로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왜냐하면, 부활을 믿으니 우리가 주안에서 하는 수고는 헛된 것이 하나도 없이 부활 때에는 모두 "상"을 받게 되는 것을 믿는다는 것이니까 말이다.
오늘은 이곳의 경찰 중 가장 높은 사람을 만나러 간다.
이번 기술학교의 책임자인 위클리프와 그리고 기술학교가 지어진 땅 안 경찰서의 담임 경찰서장과 불화로 인해 관계된 모든 사람이 오늘 회의를 하게 되어 있다.
경찰서장 피터에게 끝까지 사과하지 않겠다는 위클리프에게 경찰서장은 더 이상 그럼 자기 경찰서 땅 안에 기술학교를 하지 못한다는 말을 하려고 하는 것 같다. 글쎄.. 경찰국장은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하게 될까?
오늘 성경 말씀을 묵상하며 내가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아야 하는 증거는 무슨 일을 만나도 주의 일에 더욱 힘을 쓰는 것이구나 하는 것을 생각하게 해 주셔서 감사 감사!!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 묵상 말씀을 감사합니다.
"두렵건대 나의 원수가 이르기를 내가 그를 이겼다 할까 하오며 내가 흔들릴 때에 나의 대적들이 기뻐할까 하나이다"
근데 저는 사실 두려운 것도 없고 원수도 없습니다. 흔들리는 때도 사실 별로 없어서리 ㅎㅎ 그러나 오늘은 "흔들림이 없는 증거"가 더욱 주의 일에 힘을 쓰는 일이라는 "삶의 적용"으로 인하여 이 말씀이 귀하게 마음에 와닿아서 감사합니다.
오늘 경찰국장님과의 회의에 주님이 좌정하여 주시고 주님이 모든 일을 주님 기쁘신 대로 인도하여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아! 참 주님 어제부터 "주님으로부터" 책 원고 지난번 쓰다가 멈춘 거 이어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규장 출판사에서는 이 글을 8월 말까지 다 써 달라고 하는데 ㅎㅎㅎ 주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개역개정 고린도전서 15장
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7. 30.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내 딸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너는 내 목소리 듣는 것을 기뻐할지니라. 그리고 내 목소리를 들으면서 순종하는 것은 더더욱 기뻐할지니라.
네가 순종하는 모든 일의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니라. 그 열매는 사람들이 볼 때에 아름다운 열매처럼 보여지지 않을지라도 너에게는 정말로 필요한 열매들이 될 것이니라.
너에게 있어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불량까지 자라나는 그 성숙이 아니겠느냐.
그 성숙의 열매는 바로 네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아~ 이것이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구나’ 확신하고 그대로 행했을 때 그 모든 행보 하나하나는 순종의 열매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내 딸 사랑하는 내 아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감사함으로 네가 필요한 것을 나에게 말할지니라.
나는 네가 하는 모든 일을 관심 있게 보고 있고 그리고 너를 축복하기 원하는 선하신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것을 너는 오늘 또 기억할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