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금리 또 오른다…6월 코픽스 2.38%, 0.4%p↑'역대 최대폭'(종합)
송고시간2022-07-15 17:39
신호경 기자기자 페이지
은행들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상승분 반영…최고 5%대 중후반잔액기준 0.15%p↑…신잔액기준 0.11%p↑
주담대금리 또 오른다…6월 코픽스 2.38%, 0.4%p↑ '역대 최대폭'
사진은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은행 앞에 걸린 대출 안내문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민선희 기자 = 최근 한 달 사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0.40%포인트(p)나 뛰며 2%를 넘어섰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5월(1.98%)보다 0.40%포인트 높은 2.38%로 집계됐다.
2010년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발표되기 시작한 이래 12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6월 코픽스 0.4%p↑ '역대 최대폭'
[은행연합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시중 은행들은 이르면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가 3.70∼5.20%에서 4.10∼5.60%로, 신 잔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3.69∼5.19%에서 3.80∼5.30%로 높아진다.
NH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도 3.63∼4.63%에서 4.03∼5.03%로 상향조정되고,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 범위 역시 4.15∼5.13%에서 4.55∼5.53%로 상·하단이 0.40%포인트씩 인상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68%에서 1.83%로 0.15%포인트 올랐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 매도, 표지어음 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1.42%)도 0.11%포인트 높아졌다.
[그래픽]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 코픽스 추이
(서울=연합뉴스) 원형민 기자 = circle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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