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목요일..
늘 콜을 고르다가 10시 넘어서 나가면 몇콜 못타고 들어 오기가 일쑤라..
그날은 좀 싸더라도 대화마을 20k 짜리를 7시에 잡아 탔다.
일찍 가는 바람에 대화에서 1시간반 가까이 죽다가 검단 잡고 부터는 그런대로 적당히 탔는데..
신천리에서 화서 30k 가 괜찮게 느껴져서 수행 했는데..
성대도 그렇고 화서에서도 콜이 없어 2시간 이상 죽다가 수원역으로 걸어 나왔더니
그곳도 대리기사들은 엄청 많고 어쩌다 뜨는 한콜 갖고 전쟁을 치루듯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
4시 넘어서며 수원역 => 덕소(성남경유) 40k가 쌩초보인 나에게 잡힌다.
싼듯 했지만 막콜이라 완료하고 덕소역 오니 5시 넘어간다.
5시반 첫 전철 타고 한숨 자다가 거의 다가 올 즈음 피뎅이를 켜니..
역곡역 => 강릉 170k 눈이 번쩍.. 찍었으나 놓쳤다.
심심풀이 헛손질 댓번 하니 창이 쫙 열린다.
순간...잠도 못자고 날밤 샜는데 이걸 가야 되나..말아야 되나
고민하다가 반대로 가는 전철을 다시 타고 역곡역에서 손 만나니 술에 쩔어 있다.
술집 아가씨하고 연휴를 이용하여 가는 듯..
7시 15분경 출발하면 넉넉잡고 3시간이면 도착할 것이라 예상하고 외곽으로 올리니
휴일에 웬 차가 이리 밀리나... 생각해 보니 연휴라 말그대로 고속도로가 주차장이다.
국도로 빠져 나갔다가 교통방송을 들으며 문막에서 들어 가니 그나마 조금 나았다.
강릉 경포대에 도착하니 오후 12시가 넘는다.
전날 저녁 6시쯤 식사하고 나온 뒤로 물한모금 못마신 상태라 지친다.
대리 5개월 하면서 강릉오더 빼고도 최고(?)로 많이 올린날인데..
(다른 기사님들이 알면 코웃음 칠일 이지만..)
거기다가 초장타를 탔으니...
올라 오는 버스에서 눈 붙이고는 저녁에 투콜타고 집에 들어오니 피로가 몰려온다.
앞으로도 어제 같은 날이 나한테 다시 오지 않을거 같다.
<p.s> 결론은 자랑이 아니라 앞으론 무리한 운행은 삼가 해야 겠다는 반성을 해봅니다.
속된말로 졸려 디지는 줄 알았습니다.
손님이 자던 말던 담배 피우며 졸음을 쫓는 일은 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첫댓글 건강에 주의하십시오...무리하다가 후회하신 분들 너무 많이 보고 들어서요...하는 날까지 우리모두 건강하게 합시다..무리(졸다가)하다 사고나면 몇달치 날밤 샌 것 다 날라갑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대리 하루 이틀 할거아니면 욕심은 자제하는게 좋습니다. 무사히 갓다와도 그 다음의 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결국 따져보면 몇만원 더 번것에 불과합니다. 경험상 저도 초보때는 좋아 했는데 지금은 토해버립니다.
알면서 글 올렸는데..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어요. 넘 무리는 하지 마시길...
좋은 날 되시길 바랍니다.
저도 그런적 많습니다.....손은 뒷자석에서 자고......저는 운전하면서 자고....ㅠㅠ
그시각..제가 아는분 부천역에서 서울복귀중인데 충전금이 모자라 못잡아 무지 열받아 햇습니다! 아무튼 추카드립니다!
저도 그전날 그프로그램에 5만 충전했는데 그거 타고 나니 재충전 해야 되겠더군요..아무튼 감사합니다.
몸은 피곤했어도 짭짤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자주 과로하면 나쁘지만 간만에 하는과로는 괜찬을뜻,, 바다구경도좀하고오시지그랬어여?^^~~~~~^^ 암튼 고생 했네요~~
할만 하니 했겠죠? 마음은 1박2일 놀다 오고 싶었지만 너무 피곤하니 와서 한숨 자고 다시 일해야 겠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고생하셨습니다... ㅋㅋ 익일 12시 까지 운행은 많이 무리하신듯....
1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날 이었으니까요..
ㅎㅎㅎㅎ축하 합니다`~~~저는 지금까지 장타를 단 한번도 못타본 불쌍한 기사 입니다`~~~최고로 멀리 가본것이 오산 까지 가보았습니다`~~금액도 6만원이 최고 높은금액으로 받아 보았고요`~~~나는 언제나 장타를 하나 타볼까나???ㅎㅎㅎㅎ
저도 6만원 짜린 타봤으나 장타가 안잡혔는데..하다보면 그런날이 오겠죠...수고가 많으신 트로이님...언젠가 뵐수 있겠죠..
무리하셨군요.........하지만 약간의 무모함과 가끔은 불구덩이로 뛰어드는 각오와 결단이 없으면 대리로 살아남기 힘든게 현실입니다.피곤이 며칠가지만 좋은 경험이 되실겁니다
맆 중에 제일 제생각하고 근접하신 분이군요.. 만득님도 늘 행운이 가득한날 되세요..
대리경력은 이제 1달을 갓 넘겼지만, 개인적인 운행 키로수는 딸리는 편이 아닌데요.. 10넌 쫌 안된 과거에, 무박3일을 서울과 강릉(주문진)을 5번 왕복한 적이 있습니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휴게실에서 1시간 눈붙인거 있고요.. 진짜 저승사자가 눈앞에서 몇번을 다녀갔습니다.. 강원도 구간 왕복은 빈번히 했었지만, 피곤할 때에는 갓길에 세우고 잠을 청하더라도 무리해서 절대 운전 안합니다.. 아무리 살기 힘들어도 생명은 하나이니까요..
때로는...............이라는 전제하에 가끔은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날 되세요.
고생하셨습니다. 열심히하는 님의모습 좋아보입니다...항상 안전운행 하시고요..^*^
홀로인 인생이아니기에 힘든 하루 마감잘하셨내요~행복한 가정되시고 넘 무리는 마시길 바래요~~
3년차 경험으로...초저녁부터 아침첫차까지 15만 정도 이틀 연달아 찍고 나면 이틀연달아 10시넘어 나가 4~5만 밖에 못찍어요.그리고 하루는 퍼지죠. 차라리컨디션 유지하며 8~10만 꾸준히 찍는게 수입이나 건강상 좋습니다.
선수는 머가 틀려도 선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