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http://pann.nate.com/talk/324853995
제목; 불법주차 신고후 황당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꼭 봐주세요 ㅜㅜ
글쓴이; 안돼ㅜ (판) 2014.11.18 17:53 조회41,478
안녕하세요
조금 길더라도 끝까지 읽고 댓글 부탁드립니다.
심호흡 후후~
제가 사는 집은 크지 않은 빌라입니다.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아파트와 마주보고 있습니다.
7층높이의 아파트는 1층은 주차장이고 골목길에서 약10여미터 정도 안쪽으로 위치해있습니다.
저희도 마찬가지로 1층은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흔한일이죠..
문제는 아파트 주민들이 골목길에 주차를 합니다.
아파트 내 주차장은 비어있는데도 이열주차 등의불편한점 때문에 도로에 주차를 하고 오히려 아파트 안쪽 주차장은 비어있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불법주차 하는 차량은 몇대 정해져있어요.. 꼭 하시는 분들이 하더라구요
설명이 이해하기 힘드실 수 있으니 그림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발그림 죄송;; )
이해 되시나요?
길건너 아파트 1,2 두동이 있고 아파트 바깥쪽에 미색으로 표시된 영역은 아파트 주차장영역입니다.
도로에 빨강색 네모 세개는 불법주차된 차량이구요,
그리고 아파트 왼쪽에는 거주자 우선주차장이 있습니다.
저희 빌라는 주차구역이 세군데로 나뉘는데
주차장1에 자리가 다 차면 주차장 2,3에 주차를 해야합니다.
차한대가 겨우 지나가는 빌라와 빌라사이에 차가 들어가야합니다.
(파랑색 네모=주차된 차)
대략 상황은 이렇습니다.
문제는 빌라와 빌라사이 공간 바로 앞에(골목길에) 차가 항상 불법주차 돼있습니다.
1년 365일 내내 차가 있습니다.
그래서 주차장 2나 3으로 들어가려면 불법주차된 차를 피해서
차를 몇번이고 앞으로 뺐 뒤로 뺐다 반복 해야합니다.
그림엔 없지만 골목 바로앞엔 전봇대가 있고 오른쪽엔 주차장1에 주차된 차가 있어서
차를 틀기 쉽지 않죠..
골목길이긴 하지만 차가 꽤 많이 지나다니는 곳이기 때문에
지나가는 차라도 있으면 차를 틀어 주차할때까지 지나가던 차들이 줄을 서있습니다.
그러다가 불법주차된 차를 박기라도 하면 그 수리비와 손해는 다 우리 빌라의 주민들이 감수해야 하는거죠..
참다 못해 지난 11월 2일 다산콜센터에 교통불편 신고접수를 했습니다.
단속 나오신 구청 직원은 차량 이동조치만 하고 돌아갔을 뿐 별다른 행정 처분은 하지 않더군요. 직원이 돌아가기 무섭게 불법주차 차량들이 다시 제자리에 주차하였습니다.
그 후로도 두번 더 신고를 했지만 전화해서 차량이동조치 하거나 경고장을 붙이기만 하고 돌아간 후 달라지는 것은 없었습니다.
문제는 어제였습니다.
어제 또 불법주차가 돼있었고 제차를 주차하고 나서 화가나서 신고하고 한시간쯤 뒤 밖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창밖을 내다보았습니다.
구청직원 두명이 나와있었고 불법주차된 차량에 전화를 해서 불법 주차 차량소유주로 보이는 사람 세명이 나와있었습니다.
그 중 한명이 큰소리로 소리지릅니다.
누가 신고했냐고 큰 불법을 저지른것도 아니고 이런거 신고하면 어떡하냐면서 신원을 알려줄 순 없으면 대략 말해보라고 소리치더군요.
여기까지 듣고 아.. 정말 답없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잠시후 구청직원이 어이없는 말을 합니다.
"일단 사진찍어서 보내야하니 차를 빼달라" 고 요구 하면서 "여자분이 신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순간 저는 제귀를 의심했고
그 말을 들은 불법주차 하신분은
"여자? 운전을 못하면 차를 가지고 다니질 말아야지 어디 신고를 해? 요즘 뉴 스도 안보나봐? 주차때문에 칼부림이 나고 난리가나는데 불법 주차 신고를 해?"
여기까지 듣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무서워서 창문을 닫았습니다.
누가봐도 우리 빌라에서 신고한 것이 뻔한데.. 그리고
저희 빌라에 여자 운전자 저포함 두명이고 그중 혼자사는 사람은 저밖에 없습니다.
대체 그 공무원은 무슨생각으로 제보자가 여자라고 말해준걸까요?
그후로도 한참 시끄럽게 떠들었는데 듣진 못했습니다...
잠시 후 구청직원의 처리됐다는 문자(사진포함)가 오고 다시 조용해진 창밖을 내다보니 원래대로 불법주차 되있었습니다.
저는 어젯밤 무서워서 문단속을 몇번 확인하면서도 밤잠을 제대로 못이루었습니다.
아침에 나오면서도 사방을살피고 아는사람한테 전화해놓고 뉴스에서 들은 것들이 생각나면서
너무 겁이 났습니다.
물론 그분이 뭐 어떻게 해볼려고 하신 말씀은 아니겠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듣는 입장에선.. 제가 무슨 죄를 저지른것 같고 해선 안될짓을 한것 같은 기분이 참 안좋더군요
불법주차 되있는 차때문에 제가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신고해도 단속하지 않을꺼라면 불법주정차구역이라고 쓰여진 표지판은 왜 세워 둔것인지 ..
그냥 계속 참을껄 괜히 신고했나 후회도 되고 한편으론 화도나고..
제가 잘못된 행동을 한건가요? 한동네 사는 주민으로서 그정돈 이해했어야 맞는거였을까요..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신고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신고하기 전보다 못한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벌써부터 집에 들어갈일이 막막하고 걱정됩니다.
혹시라도 나를 눈여겨 보기라도 하면 어쩌나 걱정되고
내려다 보고 있을 것 같아서 집앞을 나서기 두렵습니다.
이제 제가 뭘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이후로도 계속 보란듯이 불법주차 되어있습니다..
다시 신고할만큼 강심장은 못되고,
구청직원이 원망스러울 뿐이네요..
현명하신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참고로 저 운전한지 오래됐습니다.
운전, 주차 잘한다고 얘기 들으면 들었지 못한다는 소리 못들어봤습니다.
회사에서도 야유회갈때, 외근나갈때 저희팀 주로 제가 운전합니다.
여자라고 하면 편견 가지시는분들 있으실까봐 덧붙입니다.;;;
- 심쿵 2014.11.19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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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청직원한테 다시전화해서 그런말을 왜하냐고 구청에 민원넣고 해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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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의방법 2014.11.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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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쓰는방법 하나 알려 드릴께요.행정자치부에서 나온 어플이 하나 있어요.생활불편스마트폰신고 어플인데요.스마트폰을 사용하시는 분이면 누구나 다운받아서 실행 하시면 되구요.어플 실행 시키면 동영상이나 사진등등 증명되는 영상을 찍거나 촬영 해서 해당 지자체(시/군/구청)으로 바로 전송 하게끔 하는 어플 입니다.전송하면 바로 과태료 부과 됩니다.누가 신고했는지 당연 모릅니다.사용 적극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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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 2014.11.1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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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친거아냐... 구청에 민원넣어요. 그리고 그놈 그딴소리한거 녹음해서 협박죄로 집어넣어야지! 구청에 민원넣을때는 인터넷이 젤 좋구요(증거가 확실히 남기땜에) 인터넷에 글쓰고 전화도 하세요. 그공무원 이름 확실히 알아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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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구청, 신문고에 민원넣기 + 생활불편신고어플로 계속 신고하기.
국민신문고에다가 구청직원민원넣으세요 아오썅 빡친다진짜 불법쥬차한사람도 문제지만 그걸알려준 구청직원은더문제야
저거 그대로 민원넣으면 되는데 ..
진짜 구청직원 또라이.. 그 자매 살인사건 바로우리 윗동네 나 다니던 초등학교에서 일어났는데.. 그런 무서운 일이 있는데 왜 저지랄??
미친ㅡㅡ 신고자 신상을 왜말해 진짜 기본상식이 없네ㅡㅡ
직원이나 불법주차한새끼나;;같은놈들인가봐 미친 ㅡㅡ 일하나제대로처리못하네. 지들이잘못해놓고 엇다대고 적반하장이냐 저거 녹음했음 협박죄까지있는데 시발
미쳤어 무서워
여담인데 베댓에 스마트폰어플로는 불법주차를 5분간격으로찍어야댐... 한장찍어선 과태료부과못한다더라.. 덕분에 횡단보도불법주차로 차에치일거같아도 신고도 못하고 버스타러 얼른 가야하는 슬픈 사실... 날잡고 다신고해버릴거야 ㅡㅡ....
우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서워서 살겠나 아예 구청장을 불러야겠네 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