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채용' 강릉 우사장 아들, 윤 대통령의 최연소 '고액 후원자'
또또...또터진 ‘윤석열 지인 사적채용 논란’...“국민이 화났다” [공덕포차 시즌3 ep40 엑기스1]
조회수 113,841회 16시간 전 최초 공개 또또...또터진 ‘윤석열 지인 사적채용 논란’...“국민이 화났다” 극우 유튜버 안정권 씨의 누나 ‘안아무개씨의 채용 논란’이 가시기도 전에 또 터진 ‘윤석열 대통령 지인 사적채용 논란’! 저번엔 ‘황씨’였고 이번엔 ‘우씨’라는데요. 대통령실은 오늘(15일) 연이어 불거진 ‘사적채용’ 의혹과 관련해서 “각자의 능력과 역량에 맞춰 공정하게 채용됐다”라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이런 대통령실의 해명을 바라본 우리의 장깨비(장성철 공론센터 소장)는 “‘내가 뭘 잘못했어!’라는 대통령실의 태도가 국민들을 화나게 한다”고 지적했고 우리의 김작자(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는 “‘그래서 불법이야?’라는 윤 대통령의 인식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는데요. 연이어 불거지는 ‘대통령실 채용 논란’! 대통령실은 왜 이런 대응을 하는 걸까요? 〈공덕포차에 시즌3〉에서 대통령실 내부에서 벌어지는 난맥상에 대해 짚어드립니다.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지난해 7월 윤석열 후보에 1천만 원 후원, 직업란에 자영업 기재.. 아버지는 통신설비업체 대표
[유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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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2.7.15 |
ⓒ 연합뉴스 |
<오마이뉴스> 보도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윤 대통령의 '강원도 40년 지기' 우 사장의 아들 우아무개씨가 지난해 7월 대선 후보로 출마한 윤석열 후보에게 1천만 원의 고액 후원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1990년생인 우씨는 고액 후원자 가운데 최연소다. (관련 기사 : '[단독] 또 사적채용... 윤 대통령 지인 '강릉 우사장' 아들도 대통령실 근무' http://omn.kr/1ztrp).
현재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요원으로 근무하는 우씨는 <뉴스타파>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받은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 참여 중앙당 후원회 연간 300만 원 초과 기부자 명단'에, 2021년 7월 26일 1천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돼 있다. 명단에 우씨 직업은 '강원도 강릉자영업'으로 기재돼 있다. 연간 300만 초과 고액 후원자 51명 가운데 강원도 내 인사는 우씨와 동해시 최아무개씨 딱 2명이다.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우씨는 평소에 사석에서 윤 대통령을 삼촌이라 불렀다고 한다. 그리고 지난 대선에서 윤 후보 선거캠프와 인수위에서도 활동했다.
우씨의 아버지는 강릉의 한 통신설비업체 대표로서 윤 대통령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다. <오마이뉴스> 취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던 윤 대통령이 강릉에서 권성동 의원(국민의힘) 등 지역 유력 정치인을 만났을 때 동석했으며, 윤 대통령이 우씨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공교롭게도 앞서 민간인 신분인 인사비서관 부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인 나토 순방 동행해 '비선 보좌' 논란을 불러왔던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부인 신아무개씨도 윤 대통령의 고액 후원자였다. 신씨와 그의 어머니 전아무개씨는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경선 후보였던 지난해 7월 26일에 각각 1천만 원씩, 총 2000만 원을 후원했다. (관련 기사 : '비선 논란' 여전한데, 윤 대통령 '친인척 채용' 논란까지 http://omn.kr/1zp5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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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월급 적어 내가 미안"..윤 대통령 '지인 아들 채용' 감싼 권성동
오연서 입력 2022. 07. 15. 18:55 수정 2022. 07. 16. 10:35 댓글 190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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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장제원한테 넣어주라고 압력 가해
7급인줄 알았더니 9급 넣었더라..
공세 퍼붓는 민주당이야말로 불공정"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탈북 선원 강제 북송 사건에 대한 법적 고찰 및 재발 방지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 앞서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인 아들이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사실이 공개되며 ‘사적 채용’ 논란이 제기되자 “내가 추천했다”며 “(이 직원의 업무 역량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권 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를 찾은 이진복 정무수석을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해당 직원이) 높은 자리도 아니고 행정요원 9급으로 들어갔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지인이자 강릉의 한 통신설비업체 대표인 우아무개씨의 아들이 대통령실 사회수석실 행정요원으로 채용됐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권 대행은 “걔가 방학 때도, 대학 다닐 때도 우리 사무실에 와서 자원봉사도 했다. 그래서 군대를 제대했길래 (대선이 시작되기 전) 선발대에 넣었다”며 “(대통령) 후보가 어디 가면 (따라다니면서) 추운데 고생했다”고 해당 직원을 대통령실에 추천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권 대행은 또 “(추천하고) 나중에 장제원(의원)한테 물어봤더니 대통령실에 안 넣었다 그래서 내가 좀 뭐라고 했다”며 “넣어주라고 압력을 가했더니 자리 없다고 그러다가 나중에 넣었다고 하더라. 나도 (우씨가 9급으로 근무하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난 그래도 7급에 넣어줄 줄 알았는데 9급에 넣었더라”고 말했다. 이어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받는다. 한 10만원. 내가 미안하더라.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 강릉 촌놈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권 대행은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수 개월 동안 밤낮으로 근무하며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한 청년이 정년 보장도 없는 별정직 9급 행정요원이 되었다. 이를 두고 추측과 비약으로 정치공세를 퍼붓고 있는 민주당이야말로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20대 대선 불공정방송 국민감시단 활동 백서를 들어 보이며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문재인 정부가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 비서관을 1급 공무원인 비서관에 임명했던 것을 겨냥해 “민주당에게 되묻고 싶다. 25살 청년을 청와대 1급 비서관으로 임명한 것은 공정한 채용이었고, 제대로 된 국정운영이었나”라고 물었다. 이어 “벼락출세한 청와대 1급 비서관보다 이 청년이 대선 과정에서 흘린 땀과 노력, 시간이 절대 적지 않다. 낙하산 1급을 만든 민주당이 노력으로 성취한 9급을 감히 비판할 수 있느냐. 민주당은 항상 그렇듯이 자신도 지키지 못하는 기준으로 남을 비판한다. 늘 자신에게 되돌아오기만 하는 민주당의 부메랑 공세가 안타까울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우씨의 채용과 관련 “최근 일부 언론에서 ‘사적 채용 논란’이라고 보도된 인사들은 모두 선거 캠프에서부터 활동했고,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해 대선 승리에 공헌했다”며 “각자의 능력과 역량에 맞춰 공정하게 채용됐다”고 밝힌 바 있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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