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개편안 공개. 육, 해상풍력 가중치 상향에 주목. REC 가격 약세를 주도한 태양광은 전반적으로 하향 조정. 이번 개편안을 통해 정부의 해상풍력 설치 의지를 재차 확인
▶ REC 가중치 개편 - 풍력 상향, 건축물, 임야 이용 태양광 하향
정부는 6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개편안 공개. 정부는 3년마다 REC 가중치 개편, 이번이 3번째 개편안. 개편안에서 대규모 태양광, 소규모 수상 태양광, 풍력 가중치를 상향 조정한 반면, 건축물, 임야 이용 태양광은 가중치를 하향 조정하였으며,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은 가중치 제외. 이번 개편안이 확정되면 22년부터 3년간 적용 예정
풍력에 대한 가중치 상향에 주목. 육상풍력 가중치는 기존 1.0에서 1.2로 상향. 새로 신설된 연안해상풍력(간석지, 방조제 내측)은 가중치 2.0을 부여했으며, 해상풍력은 기본 가중치를 2.0에서 2.5로 상향 조정하고 연계거리, 수심에 따라 추가 가중치를 부여. 해상풍력 최대 가중치가 4.0까지 확대되면서 대폭 상향됨
▶ 정부의 중장기 해상풍력 사업 확대 의지 재차 확인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들은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한 전력을 판매(SMP 가격 적용)하고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를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창출. REC 수요자는 국내 23개 발전사업자로, 산업통상자원부가 매년 발전사별로 제출량을 고시.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비율 상향으로 REC 수요량이 증가하고 있으나, 신재생에너지 설치량 확대로 인해 REC 공급이 이를 초과하면서 가격 하락 지속
7월 6일 기준 REC 가격은 kW당 30,200원까지 하락. 2017년초 kW당 17만원을 기록한 이후,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음. 국내 태양광 발전 설치량이 빠르게 증가해 REC 공급 과잉 야기. 2020년 기준, 전체 REC 발급량 중 태양광 48%, 바이오에너지(목재펠릿, Bio-SRF, 바이오가스 등) 23%, 연료전지 15% 차지. 풍력은 7%에 불과하여 발전원별 성장이 차별화되었음. 이번 개편안을 통해 정부의 해상풍력 설치 확대 의지를 재차 확인
산업통상자원부는 2030년까지 12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 단지 설치 계획 발표. 전북 서남권 2.4GW, 신안 해상풍력 8.2GW, 울산 1.4GW, 동남권 부유식 해상풍력 4.6GW 등이며, 전남 신안 해상풍력단지는 하반기 0.2GW 규모 우선 착공 예정이며, 서남해해상풍력은 2022년 시범단지 건설 후 2023년 확산 단지가 착공되는 것으로 예정
NH 이민재, 정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