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골키퍼 페페 레이나가 아버지의 몫까지 레알 마드리드에 진 한을 갚겠다고 밝혔다. 레이나는 선수 생활을 통틀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원정에서 단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레이나는 스페인에 있었던 시절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 나선 바 있으나 단 한 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했다고 한다. 레이나는 '나는 아직까지 베르나베우에서 이겨본 적이 없다. 그들과 적으로 만나서 겨우 두 번의 무승부만을 얻어낸 것 같다'라며 레알 마드리드에 서린 한(?)을 드러냈다. 이는 레이나의 아버지 또한 마찬가지라고 한다. 레이나는 '물론 베르나베우는 좋은 결과를 얻어내기 정말 어려운 곳이다. 언제나 그랬다. 60년대와 70년 대에 아버지가 그들을 상대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아버지 또한 그들을 상대로 좋지 못한 기록을 갖고 있다'라며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명키퍼였던 아버지 또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전적이 좋지 못했다고 밝혔다.
레알과의 대진은 레이나로서는 가족의 아쉬움을 풀어줄 수 있는 기회라 할 수 있다. 레이나 또한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승리한다면 나와 우리 가족 모두 기쁠 것이다'라며 가족을 위해서라도 레알에 이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이나는 이어 레알 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레이나의 말이다. '레알은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다. 우리가 그들에게 패하더라도 부끄러울 것은 전혀 없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나는 우리가 8강에 진출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모든 선수들은 이러한 빅매치에 나서길 원하고 우리는 그러한 무대에서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편 레이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을 부인했다. 레이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 출신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아틀레티코의 팬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레이나의 아버지는 최근 레이나가 아틀레티코의 이적을 간절히 원한다고 밝혔으나 레이나는 그저 아버지의 바람일 뿐이라고 말했다. 레이나는 <라디오 마르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밝히며 당분간은 리버풀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레이나의 말이다. '아버지가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은 내가 아틀레티코에서 뛰는 걸 보고 싶어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그럴 생각이 없다. 언젠가 스페인 축구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 아틀레티코가 나의 최우선 순위에 있을 것이다. 내가 많은 애정을 갖고 있는 클럽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지금 리버풀에서 행복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내가 아틀레티코로 가고 싶어한다는 말은 잘못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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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래 이겨줘
2대의 도전
카시야스 vs 레이나 스페인 국대 주전 놓고 가리는 경기ㅋㅋ
현실은 카시야스..
넘사벽.. 카시야스 어깨담걸렸을때 출전
실력에 있어선 많은 차이는 없죠. 그러나 신임을 받은 카시야스가 일단 먹고 들어가죠.
키퍼라는게..한번 주전하면..왠만하면 쭉 해먹는 자리니까..
제목 보니 바로 떠오르는게 달팽이는 나의원수
상대가 카시야스만 아니라면
아...........레이나가 바르샤출신이라........어찌보면 레알의 원수가 맞는듯...ㅎㅎㅎㅎㅎㅎㅎㅎ
아부지도 아틀레티코 출신이니 더더욱
레알이라면 죽도록 싫어하겠네요 ㅎㅎㅎ 바르샤에 아틀레티코라
저도 딱 그생각..자기는 바르샤유스,아버지는 아틀레티코 ㅋㅋ
나중에 토레스랑 레이나랑 손잡고 at로 돌아가면 되겠네...얘기끝
레이나 아버지가 아틀레티코 레전드 골리로 기억하는데 복수의 기회가 왔군요..
토레스와 레이나, 손잡고 레알 침공 선봉장으로 ㄲㄲㄲ-
레알마드리드vs리버풀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