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런 생각도 아무런 계획도 없이 바람쉬러 그냥
집나와 차몰고 이리저리 달려봅니다 일단은 집나왔
다는 막연한 해방감과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움에
편안한 여행이 될꺼라는 생각은 곧 한가지 걱정꺼리
로 잊혀지지요 그 고민이 바로 "뭐 먹지??" 참 어렵
습니다 일단은 청송근처를 지나가니 청송 약백숙이
생각나 차를 돌려봅니다 ^^
청송약백숙은 전 청송주왕산 근처에
많다고 생각을 하고 출발하였으나 그러나
주왕산보단 달기약수탕인근에 많이
위치해 있더라구요 ^^
일단은 블로그님들이 올려주셨던 글을 읽어보며
한집을 찾았는데 그집은 이미 만원상태로
더이상 손님을 못받는다고 하시고
거의 30분가까이 돌아다녀 겨우 한자리를
발견해 찾은집입니다 ^^
제 동네가 가 아니라 위치설명이 어렵습니다
일단은 청송 달기약수탕인근의 백숙집이 여러군데 있는데 이집은
거의 끝집입니다 ^^
약수로 해서 그런지 가격은 좀 ... ^^;
약수물입니다
이맛아시는분들도 계시죠 ㅎㅎㅎ
쌉싸리하고 짜리한 그맛 ㅎㅎㅎ
개인적으로 참 밑반찬이 맘에 듭니다 ^^
백숙이 나왔는데 오호 살결이 정말
부드럽습니다 전 물에 빠진 고길 정말 좋아라
하는데 요건 색다른 그런 살결이 느껴지내요 ^^
야들야들한게 왜 실제로 먹으면 그런맛이
안나온 옛사극을 보면 닭다리를 잡고 뜯으면
정말 부드럽게 느껴지는 그런 맛이라고 할까요 ^^
죽은 뭐 소소합니다 ^^
별다른 감흥이 없는 닭이 너무 튀어서 일까요 ㅎㅎ
마지막 계산을 하려고 보니 할머니 세분이서
메밀을 손수 하나하나 고르시고 계시더라구요
왠지 그런점이 맘에 들어오는 그런 집이였습니다 ^^
첫댓글 달기 약수로 백숙을 혀면 빛깔이 포르스름혀서 참 맛깔스러보이지유,
그 물로 밥을 지어도 맛나 보여유, 올리신 사진을 보니 또 먹고 싶포유,
사진 잘 찍으셨내유, 고마버유,
잘보고 갑니다....오늘 좋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