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인 대통령은 조국을 장관에 임명하지 않았으면 나름 견고한 지지율을 기초로 집권 후반부를 제대로 마무리하고 정권을 재창출할 기회를 얻었을 것이다.
박근혜 정권이 도덕성은 물론 실력도 밑바닥인 낡은 우파의 실체를 드러냈다면 문재인 정권 들어서는 실력은 물론 도덕성도 밑바닥인 강남좌파의 실체가 드러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임기 말까지 떨어지지 않았던 비결 ; 첫째, 지지층이 싫어할 일은 안 한다. 둘째, 책임은 신하에게 미루고, 공은 자신에게 돌린다. 셋째, 잘못해도 사과 안 하고, 사과해도 남 얘기하듯 한다. 넷째, 누가 뭐래도 줄기차게 국정 성과를 주장한다.
대통령 실패의 다섯 가지 원인 ; 무리하게 성공하려는 야망, 박정희 대통령의 정치적 그늘, 전직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차별화, 인사 실패, 약한 입법 리더십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에 집착한 이유는 여론에 밀리지 않으면서 지지층의 응집을 더 공고하게 하려는 시도가 조국 집착과 수호였던 것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문재인 대통령과 친문 실세들은 부산•경남 출신에서 대통령 후보가 나오기를 원했다. 지역 정서에 기반 해야 2022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다는 정치적 계산에 따라 조숙 수호를 고집했을 것이다.
만약 조국 사태가 없었다면? 그랬다면 온 국민이 분노할 일은 없었겠지만 조국의 실체가 탄로 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반칙과 특권으로 가득 찬 그의 내로남불 위선이 드러나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쯤 그는 국회에 입성했거나 중책을 맡아 대권 가도를 질주하고 있었을 것이 틀림없다. 조국 대통령이 현실화된다면? 생각만 해도 대한민국엔 악몽이 아닐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의 관계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세 가지 사건 : 조국과 조국 가족에 대한 수사,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 유재수 감찰 중단 의혹 사건 등
문 대통령은 인간적으로 선한 것은 분명한데 지도자 역량, 즉 리더십에는 회의적이다. 지도자는 때로는 결단해야 하고 야당을 만나 협상하고 양보해야 한다.
문의 취임 일성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였다. 그는 마차가 말을 끈다는 소득주도성장, 세계적 흐름을 거스른 탈원전, 서민들에게 이생망이란 절망을 안겨준 부동산값 폭등 등 총체적 정책 실패로 자신의 공약을 실천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닌 모양이다. 그가 요즘 부지런히 소셜미디어에 정부 성토 글을 올리는 것을 보면서 국민은 이번에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전직 대통령'을 목도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외향성과 신경과민성, 그리고 개방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이런 성격 때문에 문대통령은 호기심이 높지 않고 습관적인 생활이 몸에 배어 있다. 진취적이고 모험적인 일을 회피하고 관습적이며 보수적이다. 반면에 성실성과 우호성은 높은 수준이다.
집권 5년을 마무리한 문대통령의 리더십을 되짚어보니 정치적 이기심, 차가움, 위선, 오만, 이중성 등 부정적 특성이 확인된다.
이 책은 문재인 정부 5년을 되돌아보며 실패와 원인을 규명하였다. 대통령의 유능과 무능에 국가의 명운이 달려있다는 사실도 소신 있게 밝혔다.
유능한 대통령은 국정운영을 잘하는 대통령이다. 국정운영을 잘하려면 국가 사회 문제를 해결할 비전을 제시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대통령의 하드파워인 비전 제시 능력이 성공적으로 작동하려면 무엇보다 소프트파워인 정치력이 중요하다. 정치력을 높이기 위해 대통령은 조정자의 역할과 입법리더십의 중요성을 체득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