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이남자 향한 담론, 분노에만 호소</b></p><p><b>'여성가족부-청년가족부' 주장도</b></p><p><b>'임금체제는 전 계층에 걸쳐있는데</b></p><p><b>청년 중심 접근 실효성 없어' 지적</b></p><p>더불어민주당에서 2030세대 표심을 잡기 위해한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다.</p><p>'이남자(20대 남자)를 달래려는 군 복무 관련 대책본부 2030세대 상당수가 몰두하는</p><p>가상화폐 투자 이익에 대한 과세 유예, 연금 및 임금체제 개혁까지 분야가 다양하다.</p><p>4.7재보궐 선거 결과에 따른 지지층 확장 시도이지만, 일부 집단의 분노에 편승하는 </p><p>포퓰리즘으로 흐를 여지도 있다.</p><p>2030세대와 관련해 가장 많이 언급되는 건 여전히 '이남자'다.</p><p>'군 복무 형평성 문제가 가장 논의가 활발하다.</p><p>김병기 의원은 26일 군 복무자를 국가유공자로 예우하는 법률안을 발의할 예정이라며</p><p>'군대 간 것 벼슬 맞다'고 페이스북에 써서 논란을 불렀다.</p><p>문진석의원은 19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장병들에게 적절한 급여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p><p>문제는 이남자의 분노에만 호소하는 자극적인 메시지들도 여과없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p><p>전용기 의원은 1999년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위헌 결정을 내린 군 가산점제를 부활시켜야 한다며 개헌까지 주장했다.</p><p>김남국 의원은 25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여성가족부가 여성 중심적 정책만 펴다보니 사회 통합을 저해하는 부분이 있다'며</p><p>여가부를 '청년가족부'로 재편할 것을 요구했다.</p><p>부동산 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2030세대에겐 가상화폐가 사실상 유일한 자산 중식 수단으로 떠올랐다.</p><p>이에 민주당에선 가상화폐를 인정하지 않는 정부의 태도를 꼬집는 목소리가 연일 나온다.</p><p>가상홮 당내 전담기구 발족도 논의 중이다.</p><p>정부가 내년부터 가상화폐 거래 실현 이익에 세금을 물리는 것에 대한 비판도 있다.</p><p>양향자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자산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과세를 하겠다는 건 모순'이라며 과세 유예를 주장했다.</p><p>박용진 의원도 '이런 황당한 상황이 어디있냐'고 했다.</p><p>2030세대의 분노네 귀 기울이는 시도 자체는 의미있지만,</p><p>가상화폐시장의 투기 과열을 당과 정부가 방조한다는 '역풍이 불 수도 있다.</p><p>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당내에서도 나온다.</p><p>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한국일보와 통화에서 '가상화폐는 암리봐도 화폐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한다'며</p><p>'가상화폐 시장의 안정젓을 비롯해 정부가 고민하는 부분에 대해서 신중하게 잘 들여다 봐야한다'고 했다.</p><p>임금체계 개혁과 연금개혁 등 '거대 담론'도 2030세대와 결부돼서 오르내린다.</p><p>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강병원 의원은 '청년들에게 희망을 제시하고 공정 시회를 만들자'며</p><p>호봉제 임금체계를 직무와 능력 중심으로 개편</p><p>미래 세대에만 부담을 전가하지 않는 연금 개혁</p><p>모병제 전환</p><p>공공임금 공급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p><p>공공임대체계 개편은 당사자가 사실상 전 계층과 세대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실효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홍인택 기자</p><p> </p>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