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다음날, TV조선이 「단독보도」라고 자랑하면서 이런 내용을 방송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독방 안에 들어가기 직전 구속 사실을 실감한 듯합니다. 한참을 방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선 채로 눈물을 쏟으며 울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에 교도관들이 "이러시면 안 된다. 방으로 들어가셔야 한다"고 달래며 박 전 대통령을 방 안으로 들여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때가 기상 시간인 오전 6시쯤이어서 다른 수감자들도 이 소리를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에서 시작한 이 보도를 全 언론이 사실 확인도 없이 베끼는 사태가 벌어졌다. 위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기자는 현직 교도관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의 신분을 보호하기 위해 이름과 근무처, 직급은 밝히지 않는다.
그는 TV조선 보도에 대해 “기자가 아니라 소설가가 쓴 오보”라고 말했다. 그의 설명은 이렇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일반 수용자들이 접근할 수 없는 격리된 방에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울음소리를 다른 수용자들이 다 들었다는 보도를 보고, 우리 교도관들은 모두 웃고 말았습니다. 언론이 소설을 쓰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런 해괴망측한 기사까지 쓸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全 언론이 대통령을 욕보이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것 같습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직후, 서울 시내에 있는 3개 교정기관, 즉 남부교도소, 서울구치소, 성동구치소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라는 지침이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일반 수용자들이 접근할 수 없는 특별한 곳에 별도의 방이 마련되었습니다.
성동구치소의 경우엔 과거 김대중 씨가 수용되었던 특별한 방이 있습니다. 감방 문 앞에 정원이 있는 한적한 곳입니다. 서울구치소에는 과거 권영해 전 안기부장과 신건 전 국정원장이 수용된 적이 있습니다.
서울구치소는 수용시설이 한 건물에 상(3층)-중(2층)-하(1층)로 나눠져 있는데, 신건 전 국정원장은 3층 전체를 혼자 사용하였습니다. 2층에서 올라오는 양쪽 계단을 막아 버리면 다른 수용자들이 접근할 수가 없습니다. 권영해 전 안기부장은 외부인과 차단하기 위해 독실 서너 개를 혼자서 사용하였습니다.
이러한 관례에 따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머물 곳도 마련되었습니다. 3평 내지 5평 크기의 방인데, 그 옆에 별도의 접견실이 설치돼 있습니다. 본인이 원할 경우에는 책상과 걸상도 넣어줍니다. 이는 특혜가 아니고 관행입니다.
그런데 TV조선 보도를 보니, 아침에 일어난 수용자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울음소리를 들었다고 하는데, 이는 교도소 생리를 전혀 모르는 기자가 특종 욕심에 소설을 쓴 것입니다.”
기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치인이 되기 전인 1980년대에 두 차례 인터뷰한 적이 있다. 1979년에 있었던 10·26사태와 12·12 사태를 취재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나이는 30대 후반이었다. 야인 시절이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은 흐트러지지 않은 단아한 모습으로 기자의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했다.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 즉 결혼은 언제 할 것이냐고 묻자, 말없이 고개를 돌려 버렸다. 가벼운 농담으로 넘길 수도 있었겠지만 대답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체질적으로 거짓말은 하지 않겠다는 단호함의 표시였다. 질문을 한 기자가 오히려 몸둘 바를 몰라했던 부끄러운 기억이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손가락 두 개로 물구나무서기를 할 만큼 강인한 체력의 소유자다. 부친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의 총탄에 서거했다는 통보를 받았을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인 첫 반응은 “전방은요?”이었다. 휴전선에 이상이 없느냐 하는 질문이다. 아버지 서거보다 북한군 동향에 더 신경을 쓴 분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다.
그렇게 의연한 분이 감방 문 앞에서 펑펑 울었다는 TV조선 보도를 보고, 기자도 기가 막혔다. 기자는 위 내용을 보도한 TV조선 조덕현 기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기자의 신분을 밝힌 뒤, 보도 내용의 사실여부를 물었다.
“조덕현 기자에게 그런 내용을 알려준 사람이 교도관인지, 수용자인지를 알고 싶다”고 질문하자, 조덕현 기자는 “취재원 보호를 위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일반 수용자들과는 격리된 공간에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느냐”고 물었더니, 조덕현 기자는 “보도한 내용 외에는 말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이후, 주류 언론과 종편의 타킷은 대통령에서 대통령 변호인단으로 바뀌었다. 변호인단이 변론을 잘못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감옥에 보냈다는 것이다. 대통령은 잘못이 없는데, 변호인단이 잘못 변호를 해서 구속이란 사태를 불러왔다는 논조다. 마치 병 주고, 약 주는 식의 교묘한 책임회피다.
주류 언론은 그 근거로 “변호인단을 교체하겠다”는 박지만 회장의 말을 들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기자는 박지만 회장에게 그런 말을 했는지를 물었다.
박지만 회장은 “누님의 뒷바라지를 지금부터는 내가 하겠다는 말은 했지만, 변호인단 교체 이야기는 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하지도 않은 말을 지어 내는 게, 주류 언론의 태도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그의 변호인단을 이간질시키는 보도 형태를 볼 때, 제2의 언론 광풍(狂風)이 시작될 것 같다는 느낌이다.
첫댓글 이러니,당신들이 기레기 라는 말을 듣는겁니다.당신은 기자의 자격이 없어요.참..불쌍하네요.당신~
역적이네요
기사거리도아니다
언론사입장: 허위 진실은. 국민이 판단할문제다!
우종창 기자님, 진실 보도 감사하네요.
가짜뉴스를 가만 안두겠다는 황대행은 이런 가짜뉴스는 눈 감고 아웅하겠지.
크게울었다고쓴가짜기사는분명법적책임을물어야한다~ 얼마나폄하하고싶었으면~
조선 조덕현 기자놈 쓰레기 기자놈아. 니 애비가 거짓기사 쓰라고 그러더냐.
가짜 뉴스를 쓰는 기자듵 처벌 해야합니다.
엄벌에 쳐하라!
입법 독재하는 게들이
쓰레기 법만 양산하고 정작 국민이
요구하고 원하는 법은 벙어리냐!
우셨던 안 우셨던 좌빨들아 조금만 기다려라,, 가짜 쓰레기 언론인들아 조금만 기다려라, 하늘이 천벌을 주고 애국국민들이 좌시하지 않겠다. 박근혜대통령님 너무 가슴아프지만 용기 잃지 마십시요! 우리가 복수할겁니다. 이를 갈고 있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언론의 왜곡기사라고 생각했어요
대통령님의 품격을 낮추기위한 기사지요
우종창 기자님!!!
정말 고맙습니다.
완전 쓰레기 집단들, 인간 말쫑들이네.
믿지않았지만역시군요ᆞᆞ못된인간들천벌을빨리받아야하는데
믿든 안믿든 그래도 한나라의 대통령님 이십니다.
과연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신분들 참 순진 설령 우셨다고 해도 혼자 가슴으로 울고 그냥 눈물은 흘 렸을수도 있겠죠.
우리 부모들도 자식들 앞에서는 왠만해서 눈물 안 흘리잖아요.
저런 기사 쓰는놈의 인성은 뻔하잖아요 출세 지향주의....아니면 사회기피증 환자...
처음부터 대통령 우셨다는 기사에 저는 코웃음 쳤습니다.
절대 이만한 일로 감정이 흔들리실 분이 아니십니다.
우실 이유도 없죠.
다만 쉽게 흔들려버린 어린 판사가 좀 한심하셨을 것 같습니다.
저도 가짜기사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저들 앞에서 소리내어 울 만큼
약한 분이 아닐 것으로 믿기 때문입니다.
가짜기사에 맛들이더니 '단독' 소설을 잘도 써대는군요.
한심한 기레기들...
올바른 정보를 알려주시는
우종창기자님이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언제까지 거짓언론에 당해야만 하는지‥
쓰레기 기자야
처음부터 안믿는다
링크 => http://www.chogabje.com/board/view.asp?C_IDX=71980&C_CC=A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