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여성시대 웨일
※무복 해제해서 긁어가거나, 캡쳐해서 가져가지 마세요~ 스크랩만 허용※
모 남초카페에서 내가 여시에 올린 글 출처 없이 긁어간거 종종 보이던데 양심 있음 그러지 마세요..
난 원래 로맨틱 코미디같은 가벼운 드라마를 좋아하는데,
이건 정말 재미있게 봤고, 충격적인 결말때문에 한참 기억에 남아서 올려보고 싶었어ㅋㅋㅋ
이 드라마가 1화에서 생긴 큰 살인사건 하나를 마지막화까지 끌고가는 동시에
다른 사건들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건데, 여기서 나는 결말에 관련있는 큰 사건 하나만 보여줄거야~
간단하게 인물 소개를 하자면..
박신양 : 수석 법의관, 융통성이 없고 정의만을 고집하는.. 정의에 죽고 정의에 사는 사람.
김아중 : 검시관을 하다가 유명가수 살인사건 후 박신양 밑에서 법의관의 길을 걷게 된다.
전광렬 : 사실상 악역. 권력욕이 있어 국과수의 원장을 꿈꾸고, 결국 국과수 원장이 된다.
엄지원은 검사, 정겨운은 형사 (이 글에서 둘은 별로 중요하지 않음)
인물이 많으면 헷갈릴테니 이 주인공 다섯명은 극중 이름이 아닌 실명으로 쓸게~
제목에 있듯이 이 글에는 결말이 있으니까 드라마 안 본 언니들은 주의해!
<1화>
인기 아이돌 가수 '서윤형'이 콘서트 도중 쉬는 시간에 대기실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는데,
유일한 증거인 대기실 앞 cctv의 9번 비디오 테이프만 사라지고 없다.
이 사망사건 뒤에는 사건을 은폐하려는 어떠한 어둠의 권력이 작동하고 있었고, 부검 결과 기도에서 파란색 미세섬유가 발견되어 사인은 '비구폐색성 질식사', 사망의 종류는 명백한 '타살'로 밝혀진다.
하지만 이 부검 결과는 전광렬이 등에 업은 권력에 의해 조작되어 '폐질환'으로 인한 '자연사'로 공식화 된다.
살인사건이 그렇게 묻히고 1년 후, 타살이라는 것을 밝혀내기 위해 서윤형 살인사건을 재추적하던 중에..
<17화>
당시 서윤형의 여자친구였던 차기 대선 후보의 딸 강서연이
서윤형에게 소량의 청산가리를 먹여 호흡이 곤란해 힘을 못 쓰게 한 다음,
쿠션으로 코와 입을 눌러 막아 질식사 시켰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살인사건을 은폐한 권력의 중심에는 차기 대선 후보인 강서연의 아버지가 있었다는 것)
조사 도중 사라졌던 9번 비디오 테이프가 발견되지만 이미 의도적으로 불에 타버린 상태였고,
몇 안되는 증인들은 모두 의문의 죽음(1화~20화 사이에 굵직 굵직한 사건들로 나옴)을 당하여
강서연의 살해 혐의를 증명할 수 있는 그 어떤 증거도, 증인도 없는 상태.
결국 박신양은 최후의 결정을 하게 되는데..
<20회(마지막회)>
박신양은 유일한 증거물인 9번 비디오 테이프를 찾았다고 속여
강서연을 집으로 불러들여 커피를 대접한 뒤 자수를 요구한다.
박신양이 잠시 비디오 테이프를 가지러 간 사이에 강서연은 박신양의 커피에 정체불명의 가루를 넣고,
박신양은 돌아와서 그 커피를 한 모금 마신다.
박신양은 커피잔을 내려놓음과 동시에 휘청이며 쓰러지는데,
강서연은 서윤형에게 그랬던 것 처럼,
침대에 쓰러져 누운 박신양을 쿠션으로 코와 입을 막아 질식시킨다.
김아중은 집으로 오라는 박신양의 문자에 박신양의 집으로 향하고,
아파트 주차장에 들어서자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문자가 도착해 들어가보니 박신양은 이미 죽은 상태.
그런데 박신양이 죽기까지의 이 모든 상황은 카메라로 찍히고 있었는데,
형사인 정겨운이 수사 중 박신양이 액자 뒤에 숨겨둔 몰래 카메라(마침표 구멍)를 발견하여
이 범죄영상은 국과수의 모든 이 앞에서 보여진다.
그리고 몰래 카메라에 찍힌 이 영상에서 박신양은 강서연이 커피에 독을 타는 모습을
거울을 통해 직접 보고 있었다는 것 또한 발견된다.
즉, 박신양은 독이 든 커피라는 것을 알고 마셨으며,
본인을 미끼로 던져서 강서연을 잡기 위해 유도한 일이라는 것.
김아중은 박신양이 서윤형의 시신을 그렇게 했듯이,
권력에 맞서 박신양의 시신을 빼돌려 직접 부검을 한다.
부검 결과 사인은 서윤형과 같은 '비구 폐색성 질식사', 사망의 종류는 명백한 '타살'
박신양은 죽는 순간까지 일부러 강서연의 반지를 움켜쥐어 손에 선명한 반지자국까지 남겨둔 상태였다.
결국 빼도 박도 못할 증거로 강서연은 살인죄로 구속되었고, 아버지인 유력한 대선 후보 강준혁은 사퇴한다.
비록 근본적인 문제인 서윤형 살인사건은 밝혀지지 못했지만..
결국 강서연은 살인죄로 구속되었지만,
박신양 이전에 서윤형을 비롯하여 관련된 증인을 차례로 죽인 사건은
모두 묻혀버린 잔혹한 현실이 참.. 정말 현실이구나 싶더라구ㅋㅋ
그리고.. 캡쳐에는 넣지 않았지만,
여주인공이 남주인공을 부검하는 장면까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드라마라니
이런 충격이 또 있을까ㅋㅋㅋㅋㅋ
메인 주인공인데 마지막회 끝무렵에 죽는 것도 아니고 아예 죽고 시작ㅋㅋㅋ
암튼 .. 박신양이랑 김아중 러브라인이라고 하기도 민망할 정도의 썸?이 있긴 한데.. 그것도 다 쫑나고..
박신양이 죽음으로해서 어느 정도 정의는 실현됐지만 여러 의미로 새드엔딩이었당..ㅋㅋ
첫댓글 ㅈㄴ 충격이었음 근데 싸인 진짜 존잼이었ㅇ다구ㅠ
진짜 충격이었음ㅠ...
결말 개충격이였는데 좋았음
윤지훈이 서윤형이랑 같은 방법으로 죽은 건 강서연을 막기 위해서도 있지만 서윤형 사건 재수사를 위해 죽은 거라고 봄. 실제로 이명한이 윤지훈의 죽음 이후 자기가 덮은 죄들을 꺼냈으니까... 내 기준 한드에 나오는 등장인물 중에서 '신념' 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임 윤지훈은...ㅠㅠㅠㅠ
진짜 비구폐쇠성질식사는 아직도 기억남...
내 인생드라마ㅠㅠ
ㅠㅠ 진짜 재밌었음. 난 여기서 검사였던 엄지원도 개멋있었음. 처음엔 권력과 조직에 순응하지만 갈수록 정의를 위해서 달려가는 검사.
나 셜록 어제오늘 정주행해서 그런가 셜록같냐.. 멋있다
싸인 존잼이야 진짜 ㄹㅇ 여전히 내 인생드라마임
사인 진짜 나 중딩때 나온드라마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존잼.....
난 다경이 너무 안타까워 죽는 줄 알았음.....그렇게 선생님 좋아했는데
존잼이야 진쩌~
결말 충격이였어진짜!
이거 결말윽 아직도기억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