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만나서 아쿠아리움을 젤 먼저 갔는데요..
평일이라 아쿠아리움에 사람은 없는데
아이들이 어찌나 설쳐대는지 구경을 제대로 할수가 없었다는...;;
가실려면 거의 끝날시간에 가시던가 아니면 1:30분에 가세요..
1:30분이 먹이주는 시간이래요..
저는 대략 5시쯤 구경했는데 물고기들이 다 밥먹고 식곤증에
디비자기 바쁘더라구요..
뭐 악어같은건 그냥 완전히 드러누워서 움직이지도 않구요,
물고기들도 그냥 모래위에 가만히 떠있더라구요..(자는거죠..)
친구나 저나 엄청 하품 많이 하고,
친구가 피곤하다고 그래서 그냥 빨리 나왔죠..
그래도 2만 5천원이나 냈는데,
한번가면 몰라도 2번갈곳은 절대 못된다는...;
마지막쯤에 본 전시관에서요
둥글게 수족관을 만들어놓고 위로 상어도 지나다니고 물고기들이
지나다니는건 진짜 바닷속에 있는것같아서
좀 재미있었는데요, 거기빼곤 별로에요..
한사람당 1만 4천 5백원이나내고 들어가기에는..
뭐 어류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또 모를까.....
(참,어제 영화관에서 나오시는 할머니들한테 표 얻어서 4천원 활인받았어요..
제 생격도 많이 변했나봐요..첨보는 사람한테 할인받게 표달라고
부탁도 하구...^^)
아쿠아리움 갔다와서 조단매니아님이
추천해주셨던 크라제 버거를 먹으러 갔어요..
진짜 사람 많더군요..따른데는 텅텅빈 가계가 태반인데
크라제버거에만 유독 사람이 진짜 많더군요..
가서 추천해주신대로 햄버거 하나랑 샌드위치 하나씩 시켜서
나눠먹었어요..(조던 매니아님 좋은 정보 가르쳐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얼마전에 치과를 가서 금니를 해서 그런지 입을 크게 못벌리는데
햄버가나 샌드위치나 왜 이렇게 큰지..
그런데 그거 휴지로 싸서 먹는거 맞아요?
우리 둘이는 그냥 포크같은거 사용안하고
햄버거 한쪽 샌드위치 한쪽 씩 먹었는데.....;
참,크라제 버거 가실분들은 여자랑 가실꺼면
콜라 큰 팩으로 하나사서 나눠드세요..
저희는 괜히 두게나 사서..
어짜피 리필되니까 그게 훨씬 싼데..
여하튼 햄버거 하나 샌드위치 하나 콜라 사이다하나씩
먹으니까 2만원나오더군요..;;
(그래서 어제 4만 5천원이나 썼죠..)
여하튼 맛있긴한데 너무 커서 먹기가 쪼금 불편하더군요..ㅋㅋ
그리고 나서 이곳저곳 구경질..
반디&루니스라는 서점도 갔었어요..아마도 국내서점중에선
젤로 크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그 친구는 워낙 만화책을 좋아하는데
만화책은 거의 없더군요...
그래도 그 친구가 책볼동안 제가 그 친구 가방을 들고 다녔는데
그때 마치 진짜로 사귀는 사람같아 보여서 기분 좋았음..^^
그리고 나와서 베스킨 라빈스를 갔는데요,
전 솔직히 베스킨 라빈스같은데선 아스크림 절대 안사먹거든요..
그냥 가게에서 쌍쌍바나 하나 사먹을까..
그런데 그 친구는 31개종류(지금은 더 많아졌음)중에서
절반은 먹어봤다하더라구요..
그거 보면서 확실히 여자들은 만나면 이곳저곳 먹으러다니는게
일이라는걸 다시한번 실감..ㅡ_ㅡ;;
(나랑 친구들은 만나면 보통 죽을때까지 술마시고 찜질방가서 자거나
껨방,만화방가서 컵라면 먹는뎅...=_=;;)
여하튼 어제 이얘기 저얘기 많이햇는데
저만 그 친구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뭐 어짜피 그럴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자기는 기반잡히기까지는 결혼 절때 안할거구,
결혼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고 하더군요..
뭐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건 아니지만
그 친구는 그냥 지금이 좋은가봐요..
그래서 당분간은 고백같은거 안하고 만나려구요..
머지 않아 해야겠지만,지금은 그냥 지금 순간이 좋네요..^^;
첫댓글 ^^ 저도 코엑스 갔었는데.. 애기들만 구경하구 왔어요 -_-+
아쿠아리움 초딩들과 디카의 압박이... --* 구경을 할 수가 없었어요..ㅠㅠ
아~~크라제 가셨군요~~제가 말씀해드렸는데 콜라하나시켜서 같이 드시라고 리필은 무한정된다고~연인사이가 아니라서 그러셨나요??? 암튼 어제 잼나게 노셨다니 부럽네요~~^^
다시 참고로..... 베스킨 라빈스 옆에 B&B라는 생과일 쥬스집 가시면....생과일쥬스보다...-_- 샌드위치가 맛나더군요.
헉... 근데 저번에 소개팅한게 아니라 이번에 또 한건가요?? 아님 저번 여자인가요???? ...원래 소개팅이 맘에 들면 진지하게 사귄다는 전제가 깔려있기 땜에 전 만나면 바로 끝장보는데.... 아직까지 만나준 거 보면 맘이 있다는 거 아닌가요?? 넘 질질 끄는 것도 안좋아요 오히려 편한 친구의 감정일 뿐~
지난번에 누나가 소개시켜줬던 여자에요..편한 친구라도 좋은데요..친구가 여보가 된다면 더 바랄나위 없겠지만..^^;
완벽한 순간이 올때까지 칼을 갈고 계시길 후-_-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