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적인 전출-1
1953년 7월27일(월)뉴욕의 타임스유니온' 신문
한국시간으로는 10시인데 미국워싱턴 시간으로는 9시
**앞으로 '워싱턴 DC'로표시하기에 피곤하니 그냥'워싱턴'으로
표기를 하렵니다,
미서부의 북족에 위치한 워싱턴 주와 구별을 하기 위함인데 '워싱턴 주'로 하려고 합니다**
워싱턴 뉴지움 박물관에서 직접 담은 사진.
'한국 휴전에 싸인을 했다'
'마지막 휴전 선 위에서'(피묻은 손) "악수는 싫다!".
한국에서는 1953년 7월 27일오전 10가 되지만 신문은 월요일 저녁 '9시부터 유효'가 된다.(신문 가격 7센트)
판문점(월)-연합군과 공산군과 한국군은 아시아주의 가느다란 반도에서 잔인한 역사적인 휴전이되니 전쟁이 멈추었다.
양쪽 고위층의 장성들은 아침 10시1분에 싸인을 했고.(9:01p.m. EDT: Eastern Day Tjme, 미 동부 시간. 저녁) 전쟁이 끝나는 시간은 12시간 후 김일성이 평양에서 싸인을 하는 시간이 된다.(종이 한장에 5명이 각각 다른곳에서 서명을 하다보니까)
이색적인 전출-1
내가 군대에 가기 전 신체검사에서 갑종합격을 받았을 때 가장 기뻐하셨던 분은 어머니셨다.
17살 때 내가 태어났으므로 어머니와는 16살 차이가 나니 언제나 나의 몸이 약하다고 걱정이셨고 8삭동이 처럼 미완성 아이라는 죄책감에서 벗어나셨으니 기쁘셨을 것이고 그동안 회초리처럼 호리호리 한 신체 때문에 언제나 덤으로 사랑을 주셨는데 갑종합격을 하므로서 어머님은 콤프렉스로부터 조금은 희석이 되셨을것이다.
내가 태어날 때는 미성년이셨으니 순산이 아니고 목이 걸려서(나의 목은 약간 더 길다)잘못하면 두 모자가 모두 세상을 뜰 뻔 한 일이 생겨 모든 동네 아낙들께서 야단법석 소동을 벌인 적이 있다고 하는데 목 잘린 수탉이 재물로 바쳐지는 바람에 간신히 내가 태어나게 되었단다.
나는 입이 짧고 까다로워 먹지 못하는 음식이 많은데 날이 가물어 흉년이 든 어느 해에는 조밥이나 기장밥만이 다반이 되는데 굶는 한이 있어도 껄끄러워 먹지 못한 적이 있었다.
비위조차도 약해서 노루, 오리, 토끼, 꿩고기 등을 먹지 못한다.
며칠 전 식당에서 골퍼그룹중 다른 사람들은 한국소주에 영양탕이라고 염소전골을 시켜서 걸쭉하게 먹는데 나는 된장백반이 고작이었지만 복부의 앞부분이 절벽이며 조그만 채장만 채우면 그만인데 먹을거리가 흔하니 식탐을 하는 그들이 조금도 부럽지는 않았다며칠전 오랫만에 만난 골퍼는
"김광원씨는 지금도 갈비탕에 찬물을 부어서 잡수세요?"
라고 물어 왔는데 소금기를 희석하고 뜨겁지를 않으니 덕이 되는 셈이다.
내가 학교를 졸업할 즈음 우리 동네 어른 4사람이 부항면 지리산에서 이사 온 분을 따라 지치라는 약초를 캐러 곡괭이와 망태기를 준비하여 4일 동안 산속으로 들어갔었는데 희귀하여 다른 약초는 많이 캤지만 희귀하여 그중에 한사람이 한 뿌리를 캐어온 일이 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아버님께서는 지치를 처음으로 구경 하셨고 구하시려고 영해 영덕부근의 시골 장터를 돌아다니며 할머니들이 한 움큼씩 캐어서 가져오는
지치를 여관에서 자 누워 가시며 며칠을 두고 사모아서 집으로 가져오셨다.
1악1지(一握一指)이상 의 굵은 것은 팔기도하고 나에게는 약 한가마니 정도의 양을 큰 가마솥에 몇 번을 두고 엿을 고아서 숟가락으로 새까맣고 꺼룩한 매운 엿을 두고두고 장복(長腹)을 한 일이 있는데 맏아들에게 쏟아 붇는 어머니의 배려에서 나온 것이었다.
‘황해도라 구월산 밑에 주치(경상도 방언)캐는 저 처녀야….’ 라고 노래로만 들은 적이 있어서 주치[나는 한문으로 붉을 주자를 사용하는 줄알았다]란 검붉은 빛깔을 띠어 물감으로도 사용했단다.
비록 작긴 하지만 우엉뿌리같이 생겼는데 색이 붉어서 '붉을 주(朱)치'라고 나는 그 동안 생각해 왔는데 최근에 알고 보니 지치 또는 지초(芝草)라고 한다는데 야생은 이미 멸종 되었단다.
고향에서 어릴 때 강곡동에 사시던 우체국장의 아버지되시는 노인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로 그분은 젊은 시절 공사판을 떠도는 동안 이것을 많이 캐어서 먹었다는데 얼굴색이 항상 술 취한 사람마냥 검붉었으며 자식들이 하는 극쟁이(구형 쟁기)질이 마음에 안 들어 환갑이 지나도록 힘을 필요로 하는 밭갈이를 도맡아 할 정도 이었으며 평생을 내의란 모르고 사셨다고 하셨다.
그런데? 나는 병은 없지만 피하지방이 없어 추위는 많이 타는 편이고 뱃살이 없어서 겨울이면 냉기가 그대로 뱃속으로 들어온다.
지치의 잎은 나도 본 일이 없어 아직도 모르는데 오래 묵어서 큰 뿌리 속에 물이 고이면 불로초라는 전설도 있다.
집에서 길러 보려고 뿌리를 심었더니 뭔가 자라는 게 있어서 몇 달을 기다렸는데 자란 후에 보니 그 자리에서 자란 것은 지치가 아니고 망초 이었으니 제배가 불가능 한 모양이다.
불로초라는 유래는 어떤 사람이 산에서 다람쥐의 새끼들을 죽여 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어미 다람쥐가 어디 가서 이상한 풀잎을 물어다 먹이니 다시 살아났다고 하는 신비의 약초인데 아직도 전설 속에 남는 이야기이다.
세상에는 3가지의 삼이 있다는데 바다에는 해삼, 뭍에는 인삼, 공중에는 비삼(飛蔘)이 있으며 비삼은 검은색인 뜸부기라는 말이 있는데 검은색이 몸에 좋다는 검정색 마늘, 오골계, 검정콩과 흑깨, 흑염소, 까마귀, 검정소(靑牛)등이 있다.
검정소 이야기가 나오니 이 청우목장이 따라봍는데 이 Meadow Farm golf course[메도우 팜(초원농장)골프코스]의 검정소는 한우의 두배는 되며 목이 굵다.
300에이커가 넘는 이곳에는 파6홀이 있는데 841야드이며 미국에서 제일 길다고 쓰여있다.
내가 경영하다가 판 정비소의 메니저는 키가 커니 골프채를 길게 연장을 했는데 장타를 치며 이 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미국에서 가장 긴 홀 핸디켑 1
27홀이 있는 이 골프장이 인터넷에 나왔다.
골프장의 전주인이 사는 집옆의 참나무 고목과 나.
둥근차양의 중절모자는 백내장으로부터 보호된다.
200여 군대의 골프장이 리스트 되어 있는 60불을 주고산 Tee time golf pass book을 지참하면 주중에는 riding cart 포함 green fee 30불.
이 골프장에는 1번홀로가기전에 Warming up hole있는데 beaver라는 짐승이 살며 장난끼가 있어서 우리그룹앞에서 풀뜯는 묘기를 보여 주었다.
[귀한 피사체가 된다]
뿌리째로 풀을 뜯는 것은 자라는 이빨을 갈기 위함이다.
땅속집의 대문이 물속이 되는데 이곳으로 잠수를 하니 여우가 못온다.
Bay Hill 골프장에는 아름들이 참나무를 비버(beaver)가 상채기를 내었는데 나무는 죽게 생겼다.
이빨가는 연습을 했다. [차타고 주말에는 씨니어 35불]
*** 제가 47년전 오늘[12월 31일, 오후 4시에 덜레스공항에 한손에는 솜이불, 다른 한손에는 82종 40kg의
수공구통을 들고 혼자서 1200불을 쥐고 랜딩을 했는데 지금은 가족초청, 결혼등 연고자가 많아져서 도합 39명이 된답니다***
첫댓글 세상에는 3가지의 삼이 있다는데 바다에는 해삼, 뭍에는 인삼, 공중에는 비삼(飛蔘)이 있으며 비삼은 검은색인 뜸부기라는 말이 있는데 검은색이 몸에 좋다는 검정색 마늘, 오골계, 검정콩과 흑깨, 흑염소, 까마귀, 검정소(靑牛)등이 있다.' 언제나 귀한 글을 봅니다
옛날 이야기같이 두런두런 풀어주시는 글....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