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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상(Statue of Liberty, 1876년)
에마 라저러스(Emma Lazarus, 1849.7.22~1887.11.9)의 소네트 <새로운 거상(The New Colossus, 1883)>. 여신상의 기단부에 새겨져 있다.
뉴욕 항에 입항하는 이민자들을 맞아주는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이자 미국의 상징.
미국 뉴욕 리버티 섬에 세워진 93.5m의 키에 204t의 육중한 체중을 가진 여신상으로 머리에는 7개의 대륙을 나타내는 뿔이 달린 왕관을 쓰고 있고 오른손은 횃불을 치켜들고 왼손으로는 독립선언서를 안고 있다. 정식 명칭은 '세계를 밝히는 자유(Liberty Enlightening the World)'이지만 일반적으로는 자유의 여신상 혹은 Statue of Liberty라는 이름으로 불리어지며 대외적으로는 이쪽이 더 유명하다. 사실 우리나라에선 거의 대부분, 아니 건축물을 다루는 서적에서조차 보통은 '여신'상이라고 부르지만, 영어로는 대부분 Goddess of liberty가 아닌 Miss Liberty, Statue of liberty라고 부른다. 직역하면 자유부인 자유의 "여인" 상에 가까운 것. 다만 동상의 상징이 명백하게 로마 신화의 자유의 여신 리베르타스(Libertas)를 나타내고 있기에 여신이라고 의역한 것이 딱히 틀린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자유의 여신상이든, 직역명인 자유의 여인상이든 둘다 틀린 명칭은 아니므로 편한대로 불러도 상관없다.
석조 받침대 부분까지는 엘리베이터가 운행되고 있고, 동상 발부분부터는 내부에 설치된 원형 계단을 통해 왕관 부분에 있는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통짜 쇠가 아니고 철근으로 만든 뼈대에 껍데기만 씌운 것으로 즉 조립식 구조물이다. 자유의 여신상은 프랑스가 미국에 선물로 줄 당시 통짜로 보낸 것이 아니라 조립식으로 만들어서 미국에 선물로 보낸 후 프랑스로부터 선물 받은 미국이 조립해서 만든 것이다. 한동안은 프랑스에서 받아놓고도 방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기금까지 받아서 조립했다고.
당초에는 등대로 사용되었으며 미국의 공식등대목록 381번으로 등록되어있었으나, 빛이 너무 약해서 현재 등대로 사용되지는 않고 있다.
1884년 프랑스에서 제작중인 자유의 여신상
미국의 독립전쟁 승리 100주년 기념으로 영국의 앙숙인 프랑스가 만들어서 선물했다. 최초 착안자는 프랑스의 법학자이자 노예폐지론자였던 에두아르 르네 드 라부라이에(Édouard René de Laboulaye, 1811.1.11~1883.5.25)였다. 제작은 조각가 프레데리크 오귀스트 바르톨디(Frédéric Auguste Bartholdi, 1834.8.2 ~1904.10.4)가 맡았으며, 내부의 뼈대는 에펠탑을 만든 귀스타브 에펠이 설계했다. 여신의 얼굴은 바르톨디가 자신의 어머니가 만 18살이던 시절의 모습을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제작비용은 프랑스 국민들의 성금 40만 달러.
미국 독립 100주년 기념 선물이지만 실제로 미국 땅에 전달된 것은 1885년 1월이다. 물론 이때도 여신상을 통째로 들고 온 건 아니고, 여신상의 겉면을 구성하는 300개의 구리판을 프랑스에서 제작한 다음 배로 미국으로 운반해 4개월 동안 재조립했다. 사실 이 때 운반해체비용이 없어서 세월아 네월아 하고 있었는데 이 사연을 들은 퓰리처에 의해 신문 모금 캠페인이 벌어졌고 금액이 금방 모였다.
원래는 구리의 붉은빛을 띠었었지만 공기중에서 서서히 산화하는 구리의 특성상 푸른빛으로 변하게 되었다. 하지만 1985년의 대대적인 수리 과정에서 횃불에는 금도금을 했기 때문에 횃불만은 금빛이다.
9.11 테러 직후 폐쇄되었다가 몇 년이 지나서야 보안공사를 하고 다시 개방했다.
구성
리베르타스 여신을 묘사한 작품이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존의 리베르타스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다. 자유의 여신상 이전의 리베르타스는 노예 상태에서 해방되었음을 상징하는 프리기아 모자를 쓰고 장대를 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그러나 바르톨디가 제작한 자유의 여신상은 프리기아 모자 대신 7개의 뿔로 된 왕관을 쓰고, 장대 대신 횃불과 책을 들고 있다. 7개의 뿔로 된 왕관은 미국이 이룬 자유와 평등이 7개 대륙으로 햇빛처럼 퍼지는 것을 나타냈다. 왼손에 든 책에는 'JULY IV MDCCLXXVI'가 적혀 있는데 이는 로마 숫자로 1776년 7월 4일, 즉 미국 독립기념일이기 때문에 미국 헌법을 상징한다고 알려져 있다. 오른손에 든 횃불은 세계 만방에 이성의 빛을 밝히는 것을 상징한다. 이외에도 자유의 여신상은 끊어진 쇠사슬을 밟고 서 있는데, '노예 상태에서의 해방'을 묘사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이를 상징하는 프리기아 모자를 씌우지 않는 대신 바르톨디가 선택한 방법이다.
레플리카
프랑스에도 사이즈는 작지만 똑같은 디자인의 레플리카가 있다. 파리 센느강변에 위치한 자유의 여신상은 프랑스 대혁명 100주년 기념으로 프랑스에 거주하는 미국인들이 프랑스에 기증한 것이다. 프랑스와 미국이 서로 자유의 여신상을 주고 받았다. 뉴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을 만들기 전에 만든 원본은 현재 파리 Arts et Métiers 박물관에 있다. 그리고 뤽상부르 공원에도 축소판이 하나 있는데 원작자인 바르톨디가 기증한 것이라고 한다. 일본 도쿄의 오다이바에 있는 것은 1998년 후지산케이 그룹이 "프랑스의 해" 기념으로 파리 센 강에 있는 레플리카(원본 말고)를 1년 동안 빌려온 것인데, 그 때 상당한 인기를 끌어서 기한이 끝나고 나서 프랑스에서 또다른 레플리카를 만들어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 밖에 세계 각지에 레플리카가 존재하지만 프랑스정부의 공인을 받은 것은 뉴욕에 있는 원본과 파리에 있는 레플레카, 오다이바에 있는 레플리카 3개 뿐이다. 참고로 한국에는 인천의 자유공원과 제주도의 소인국테마파크에 있다.
관광
세상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명소라는 이야기도 돌 정도로, 실제로 가면 그다지 볼 건 없다. 차라리 맨해튼 남쪽에서 관찰하는 게 더 멋있다. 막상 1시간 가량 줄서고 배 기다리고 배 타고 해서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섬에 가면 등잔 밑이 어둡다고 제대로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다. 3시간 가량 도보로 여신상 속을 통해 올라 가는게 가능하지만 막상 올라가면 허무하다(…). 그냥 맨해튼 남부/월가에서 보도록 하자. 미국 이민의 역사적인 명소로 꼽히는 엘리스 아일렌드에 들를 겸 가든가(…).
전망대에 올라갈 생각이 없다면, 공짜로 탈 수 있는 스태튼 아일랜드 페리를 타고 여유롭게 관람하기 바란다. 괜히 비싼 돈 내고 발밑에서 봤다고 불평하지 말고... 무슨 소리인가 하면 일단 Crown까지 올라가는 데만 28달러인데 그나마도 못해도 3개월 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매진된다. 한 마디로 여신상 머리 부분까지 올라가는데 그렇게 빨리 매진된다는 소리이다. 하지만 여신상 발밑에서 본다면 25달러로, 별도의 예약 없이 들어갈 수 있다. 발밑까지는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올라가는 데 큰 불편은 없지만 발밑부터 Crown까지 올라갈 때에는 꽈배기처럼 생긴 계단을 한없이 걸어 올라가기 때문에 무척 힘들다. 그리고 올라갈 때에는 보안검색대에서 검색을 받게 되는데 생수 외의 모든 음료수 및 음식물은 전부 압수하기 때문에 혹시라도 음식물을 갖고 있다면 보안검색대 옆에 있는 물품보관함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비싼 돈을 받고 보관한다는 점이니 보관료를 쓰기 싫다면 음식물을 억지로라도 먹던가, 그냥 버리는 편이 낫다.
이야깃거리
동상의 크기로만 보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는 순위가 많이 딸린다. 본체인 46m는 물론이고 기단부까지 포함해도 10위 안에도 못 들어간다. 하지만 횃불을 높이 든 보람이 있어서 기단부 포함한 높이는 냉전시기 라이벌인 러시아의 상징물 어머니 조국상 Rodina-Mat'의 높이 87m 보다 크다. 하지만 본체의 크기만 보자면 뽑아든 칼을 제외해도 그 어머니 조국상의 높이가 52m로 이 자유의 여신상보다 우위. 그리고 모스크바에 있는 표트르 대제 기념탑은 98m나 되기 때문에 기단부를 포함해도 무리다.
땅에서 땅으로 사지 펼쳐 군림하는
저 그리스의 청동 거인과는 달리
여기 우리의 파도 씻긴 일몰의 관문에는
횃불을 든 강대한 여인이 서리니
그 불꽃은 갇힌 번갯불, 그 이름은 유랑민의 어머니라.
횃불 든 손은 온 세계에 환영의 빛을 보내고
온화한 눈길은 쌍둥이 도시를 잇는
구름다리 걸친 항구를 향해 명하노니,
"오랜 대지여, 너의 전설 속 영광은 간직하라."
그리고 조용한 입술로 외친다.
"하지만 그대의 지치고 가난한
자유를 갈망하는 이들은 나에게 보내다오,
풍요의 기슭에서 버림받은 가련한 이들,
세파에 시달려 갈 곳 없는 이들을 나에게 보내다오.
내가 황금의 문 곁에서 높이 횃불 들리니."
에마 라저러스(Emma Lazarus, 1849.7.22~1887.11.9)의 소네트 <새로운 거상(The New Colossus, 1883)>. 여신상의 기단부에 새겨져 있다.
뉴욕 항에 입항하는 이민자들을 맞아주는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이자 미국의 상징.
미국 뉴욕 리버티 섬에 세워진 93.5m의 키에 204t의 육중한 체중을 가진 여신상으로 머리에는 7개의 대륙을 나타내는 뿔이 달린 왕관을 쓰고 있고 오른손은 횃불을 치켜들고 왼손으로는 독립선언서를 안고 있다. 정식 명칭은 '세계를 밝히는 자유(Liberty Enlightening the World)'이지만 일반적으로는 자유의 여신상 혹은 Statue of Liberty라는 이름으로 불리어지며 대외적으로는 이쪽이 더 유명하다. 사실 우리나라에선 거의 대부분, 아니 건축물을 다루는 서적에서조차 보통은 '여신'상이라고 부르지만, 영어로는 대부분 Goddess of liberty가 아닌 Miss Liberty, Statue of liberty라고 부른다. 직역하면 자유부인 자유의 "여인" 상에 가까운 것. 다만 동상의 상징이 명백하게 로마 신화의 자유의 여신 리베르타스(Libertas)를 나타내고 있기에 여신이라고 의역한 것이 딱히 틀린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자유의 여신상이든, 직역명인 자유의 여인상이든 둘다 틀린 명칭은 아니므로 편한대로 불러도 상관없다.
석조 받침대 부분까지는 엘리베이터가 운행되고 있고, 동상 발부분부터는 내부에 설치된 원형 계단을 통해 왕관 부분에 있는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통짜 쇠가 아니고 철근으로 만든 뼈대에 껍데기만 씌운 것으로 즉 조립식 구조물이다. 자유의 여신상은 프랑스가 미국에 선물로 줄 당시 통짜로 보낸 것이 아니라 조립식으로 만들어서 미국에 선물로 보낸 후 프랑스로부터 선물 받은 미국이 조립해서 만든 것이다. 한동안은 프랑스에서 받아놓고도 방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기금까지 받아서 조립했다고.
당초에는 등대로 사용되었으며 미국의 공식등대목록 381번으로 등록되어있었으나, 빛이 너무 약해서 현재 등대로 사용되지는 않고 있다.
미국의 독립전쟁 승리 100주년 기념으로 영국의 앙숙인 프랑스가 만들어서 선물했다. 최초 착안자는 프랑스의 법학자이자 노예폐지론자였던 에두아르 르네 드 라부라이에(Édouard René de Laboulaye, 1811.1.11~1883.5.25)였다. 제작은 조각가 프레데리크 오귀스트 바르톨디(Frédéric Auguste Bartholdi, 1834.8.2 ~1904.10.4)가 맡았으며, 내부의 뼈대는 에펠탑을 만든 귀스타브 에펠이 설계했다. 여신의 얼굴은 바르톨디가 자신의 어머니가 만 18살이던 시절의 모습을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제작비용은 프랑스 국민들의 성금 40만 달러.
미국 독립 100주년 기념 선물이지만 실제로 미국 땅에 전달된 것은 1885년 1월이다. 물론 이때도 여신상을 통째로 들고 온 건 아니고, 여신상의 겉면을 구성하는 300개의 구리판을 프랑스에서 제작한 다음 배로 미국으로 운반해 4개월 동안 재조립했다. 사실 이 때 운반해체비용이 없어서 세월아 네월아 하고 있었는데 이 사연을 들은 퓰리처에 의해 신문 모금 캠페인이 벌어졌고 금액이 금방 모였다.
원래는 구리의 붉은빛을 띠었었지만 공기중에서 서서히 산화하는 구리의 특성상 푸른빛으로 변하게 되었다. 하지만 1985년의 대대적인 수리 과정에서 횃불에는 금도금을 했기 때문에 횃불만은 금빛이다.
9.11 테러 직후 폐쇄되었다가 몇 년이 지나서야 보안공사를 하고 다시 개방했다.
리베르타스 여신을 묘사한 작품이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존의 리베르타스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다. 자유의 여신상 이전의 리베르타스는 노예 상태에서 해방되었음을 상징하는 프리기아 모자를 쓰고 장대를 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그러나 바르톨디가 제작한 자유의 여신상은 프리기아 모자 대신 7개의 뿔로 된 왕관을 쓰고, 장대 대신 횃불과 책을 들고 있다. 7개의 뿔로 된 왕관은 미국이 이룬 자유와 평등이 7개 대륙으로 햇빛처럼 퍼지는 것을 나타냈다. 왼손에 든 책에는 'JULY IV MDCCLXXVI'가 적혀 있는데 이는 로마 숫자로 1776년 7월 4일, 즉 미국 독립기념일이기 때문에 미국 헌법을 상징한다고 알려져 있다. 오른손에 든 횃불은 세계 만방에 이성의 빛을 밝히는 것을 상징한다. 이외에도 자유의 여신상은 끊어진 쇠사슬을 밟고 서 있는데, '노예 상태에서의 해방'을 묘사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이를 상징하는 프리기아 모자를 씌우지 않는 대신 바르톨디가 선택한 방법이다.
레플리카
프랑스에도 사이즈는 작지만 똑같은 디자인의 레플리카가 있다. 파리 센느강변에 위치한 자유의 여신상은 프랑스 대혁명 100주년 기념으로 프랑스에 거주하는 미국인들이 프랑스에 기증한 것이다. 프랑스와 미국이 서로 자유의 여신상을 주고 받았다. 뉴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을 만들기 전에 만든 원본은 현재 파리 Arts et Métiers 박물관에 있다. 그리고 뤽상부르 공원에도 축소판이 하나 있는데 원작자인 바르톨디가 기증한 것이라고 한다. 일본 도쿄의 오다이바에 있는 것은 1998년 후지산케이 그룹이 "프랑스의 해" 기념으로 파리 센 강에 있는 레플리카(원본 말고)를 1년 동안 빌려온 것인데, 그 때 상당한 인기를 끌어서 기한이 끝나고 나서 프랑스에서 또다른 레플리카를 만들어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 밖에 세계 각지에 레플리카가 존재하지만 프랑스정부의 공인을 받은 것은 뉴욕에 있는 원본과 파리에 있는 레플레카, 오다이바에 있는 레플리카 3개 뿐이다. 참고로 한국에는 인천의 자유공원과 제주도의 소인국테마파크에 있다.
관광
세상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명소라는 이야기도 돌 정도로, 실제로 가면 그다지 볼 건 없다. 차라리 맨해튼 남쪽에서 관찰하는 게 더 멋있다. 막상 1시간 가량 줄서고 배 기다리고 배 타고 해서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섬에 가면 등잔 밑이 어둡다고 제대로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다. 3시간 가량 도보로 여신상 속을 통해 올라 가는게 가능하지만 막상 올라가면 허무하다(…). 그냥 맨해튼 남부/월가에서 보도록 하자. 미국 이민의 역사적인 명소로 꼽히는 엘리스 아일렌드에 들를 겸 가든가(…).
전망대에 올라갈 생각이 없다면, 공짜로 탈 수 있는 스태튼 아일랜드 페리를 타고 여유롭게 관람하기 바란다. 괜히 비싼 돈 내고 발밑에서 봤다고 불평하지 말고... 무슨 소리인가 하면 일단 Crown까지 올라가는 데만 28달러인데 그나마도 못해도 3개월 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매진된다. 한 마디로 여신상 머리 부분까지 올라가는데 그렇게 빨리 매진된다는 소리이다. 하지만 여신상 발밑에서 본다면 25달러로, 별도의 예약 없이 들어갈 수 있다. 발밑까지는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올라가는 데 큰 불편은 없지만 발밑부터 Crown까지 올라갈 때에는 꽈배기처럼 생긴 계단을 한없이 걸어 올라가기 때문에 무척 힘들다. 그리고 올라갈 때에는 보안검색대에서 검색을 받게 되는데 생수 외의 모든 음료수 및 음식물은 전부 압수하기 때문에 혹시라도 음식물을 갖고 있다면 보안검색대 옆에 있는 물품보관함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비싼 돈을 받고 보관한다는 점이니 보관료를 쓰기 싫다면 음식물을 억지로라도 먹던가, 그냥 버리는 편이 낫다.
이야깃거리
동상의 크기로만 보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는 순위가 많이 딸린다. 본체인 46m는 물론이고 기단부까지 포함해도 10위 안에도 못 들어간다. 하지만 횃불을 높이 든 보람이 있어서 기단부 포함한 높이는 냉전시기 라이벌인 러시아의 상징물 어머니 조국상 Rodina-Mat'의 높이 87m 보다 크다. 하지만 본체의 크기만 보자면 뽑아든 칼을 제외해도 그 어머니 조국상의 높이가 52m로 이 자유의 여신상보다 우위. 그리고 모스크바에 있는 표트르 대제 기념탑은 98m나 되기 때문에 기단부를 포함해도 무리다.
파일:attachment/item9_megami.png
일본의 타카라토미에서 自由すぎる女神(너무 자유로운 여신상/과하게 자유로운 여신상)라는 이름의 가샤퐁이 발매되었다.상품 안내 페이지.
각종 매체에서의 모습
일단은 미국의 상징적인 조각물이라서 그런지 각종 픽션에서 시도 때도 없이 파괴당하거나 최종병기 역할을 한다. 미래지향적 SF 게임이나 영화에선 전쟁이 시작하자마자 여신상이 미사일에 헤드샷을 당하거나 한다.
이유야 다양하지만 일단 미국, 특히 뉴욕이 관광 당하는 작품에서는 항상 제일 먼저 박살난다. 혹여나 파괴되지 않는다 해도 좋은 꼴은 못 본다. 자유의 여진상장르가 드라마 같은 경우라면 배경으로나마 한두번 비춰주신다. 또한 에펠탑과 함께 지구가 멸망하는 장면에서 꼭 무너지거나 홍수에 갇힌다(...).
비슷한 희생자들로는 런던의 빅벤이나 파리의 에펠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