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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의 빅뱅의 강대성님의 사고로 인해 돌아가신 이륜차 운전자분 故 현모님의 명복을 빕니다.
퀵에 종사한지 벌써 3개월이 되어가네요. 벌써 퀵의 구석구석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을 정도니깐요.
뭐 무슨 여자가 퀵이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세대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남자는 힘든거 하고 여자는 꼭 사무직이나 하라는 말은 이젠 옛말이 되었어요.
물론 아직도 남자는 노가다다 여자는 집안일해야 한다라고 보수적으로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말입니다.
암튼 다른 직종으로는 적성이 도무지 않맞으니 먹고 살려면 어쩔수 없잖습니까..
요즘도 아주머니들도 퀵 많이 하십니다.머 저두 거래처 다니면서 아줌마소리는 진종일 듣습니다.
"아줌마 왜이리 물건 빨리 안와요?" 등등 ㅎㅎ
(기존엔 아줌마소리 그렇게 듣기 싫었는데 이제는 아줌마소리들어도 그려러니 저려려니 해요.)
나쁜 말로는 남의 차선 다 가로지르면서 인도도 쌀벌하게 가구 교통법규도 안지키고 저넘들 사고나기 딱좋겠네라고 생각하시겠구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분노를 연상케 하면서 바이크운전자는 뿅~! 하면서 시야에서 사라지면서
지나가는 저희들 많이 욕할겁니다. 네. 저희도 이해합니다. 저희도 자동차운전자입장에서는 어느 정도는 공감하니깐요 ;;
퀵아저씨들이 신호 다지키면서 하면 일못해요;;
자~왜 신호위반을 해야 하는지의 근거를 자세히 알려드릴께요. 신호위반 하고 싶어서는 아닙니다.
참고로 신호위반이라는 개념은 말그대로 신호를 위반해서 나오는 거지만
여기서의 신호위반은 각종 도로교통법 위반을 통틀어서 신호위반이라고 합니다
즉 뉴스데스크에서 나왔던 3차선에서 1차선으로 가고 1차선으로 3차선으로 가는둥 보행자 위반과
각종 위반을 했다는 것도 위반종류가 너무 많아 복잡하니깐 간단히 신호위반으로 통틀어서 말씀드립니다.
그 기자님이 찍으셨다고는 하지만 뒤에 탠덤해서 가시니 간담이 서늘하셨을줄로 압니다.
법은 지켜야 한다고 명시가 되어 있다지만 그런 일억천만한 법을 다 하나하나씩 따져가면서 에프엠대로 지킬 수는 없는 노릇이에요.
둘중의 하나는 고민을 하게 되지요. 이걸 해? 말어? ...라구요.. 갈등이 생기는 만큼 댓가는 따르기 마련입니다.
1) 일반도로의 신호대기시간은 다시 직진으로 오기까지 평균 2분정도입니다. 지방도로는 신호대기시간이 길면 5분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흔히들 이렇게 말합니다. 신호를 지키면 신호를 지키지 않는 차에 비해서 늦긴하지만 별차이는 나진 않는다고요..
과학적으로도 입증된 것이고 실제 도로교통공단에서 실험을 한 것이기도 하니깐 말이죠.
신호위반택시와 신호위반안한택시의 월드컵경기장부터 잠실까지 도착하는 관련기사는 도로교통공단에 있습니다.
하지만 급한 일이 있는 경우에는 쫌이 아니라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자동차시간이 아닙니다. 이륜차로 신속정확하게 달릴때의 시간입니다.
여의도에서 김포공항까지 차사이도 누비지 않고 차도 밀리지 않고 여유롭게 신호를 지키고 가면 45분정도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신호를 제대로 지켜보기까지 가만히 있을 운전자는 몇 안됩니다. 대게 틈이 있으면 파고들기 마련이니깐요.
`
자동차가 도착해도 40분이면 도착합니다. 왜냐 자동차는 아무데나 다 가거던요. 못가는 곳이 없거던요.
그런데 안전한건 둘째치고 공간을 차지하잖아요. 그 공간을 바람이 다 받는다 생각해보세요.
그 뒤에 이륜차 운전자 있으면 열이면 열 다 재끼고 싶어할 겁니다.
작은 자동차 앞에 큰 트레일러나 공사차가 아주 느린 속도로 답답하게 가고 있다던가
하면 바로 앞지르기 하고 싶어지는게 사람심리일 겁니다.
물론 일부 분들은 그렇지 아니하고 쉬엄쉬엄 천천히 갑니다라고 할 거 같구요.
최단거리로 급하게 도착하면 25~30분 됩니다. 물론 이것은 칼치기(지그재그로 가는 것을 뜻합니다. 약간의 비속어죠)
와 신호위반을 다 포함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현재는 이륜차 통행금지있는 곳이 많지만 더 나아가서
정부나 경찰차가 이륜차를 좋은 방향으로 바라보고 실천에 옮기어서 비로소 이륜차 통행금지가 해제된다면 정
여의도에서 김포공항도 20분이면 금방 옵니다. 단지 경찰청에서 치사율이 높다는 코메디를 주장하여 통금으로 되어서 그렇죠
참고로 고속도로도 통행허용하게 된다면 서울에서 부산 4시간 반이면 옵니다.
2) 좌회전 금지가 있는 곳에는 P턴을 해야겠죠. 아니면 거기에 따른 방향으로 통행을 하던가요.
P턴을 할 바에는 횡단보도를 반정도 건너서 좌회전 하면서 가십니다.
이 좌회전 금지의 명목이 좌회전으로 가는 방향의 차들이 다음 교차로에 차량이 많이 유입되어 정체가 예상된다던가 할때
좌회전 금지가 이루어지는데 이미 우리나라는 자동차위주로 많이 되어서 이륜차 운전자들에겐 오히려 불편을
주는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만히 생각하면 횡단보도 반자로 해서 좌회전하면 시간단축도 되고 금방인데
왜 우리가 어렵게 자동차법대로 P턴하면서 한참 돌아가야 할까? 안그래 통금 많아서 미치겠는데..
횡단보도로 지나가는 위반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도로교통법에는 이륜차나 자전거는 횡단보도를 건널때 보행자로 간주하기 위해서 끌어야 된다는 말을 쓰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고시에도 보행자인지 차마인지를 갈라주는 좋은 계기가 됩니다.
즉 이륜차를 끌으는 상태에서 보행자신호에 제대로 건너가다가 차량하고 사고가 나면 보행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한 것이고
일반적으로 이륜차를 타는 상태에서 보행자신호에 제대로 건너가다가 차량하고 사고가 나면 보행자보호위반이었던가
자세한 것은 기억이 안나지만 무슨 위반으로 사고가 난다는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
이륜차를 차량이 무거운 것과 상관없음에도 끌게끔 되어 있거던요.
사람들 생각은 그럴 겁니다. 도로교통법상으로는 참으로 맞는 말이긴 한데
실제로 저 무거운 바이크를 끌고 횡단보도를 통행해야 하나?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이 생각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해드리겠습니다.
아~ 물론 끌을 수 있습니다. 바이크샵에 가시면 메케닉분들이(이륜차를 정비하시는 분들)
그 무겁다던 이륜차도 가볍게 쉽게 끕니다 힘은 조금 지탱하면서 말이죠^^
귀찮은것도 귀찮은거겠지만 일단은 무겁다는게 가장 이유이니깐요.
자전거는 차체가 가볍습니다. 자전거를 지탱해주는 프레임(뼈대때문에 살짝 또는 가장 무거운 겁니다)과
기어를 낼 수 있는 체인과 그것을 보조해주고 지탱해주는 페달 가볍고 얇은 바퀴
그래서 어깨에도 들 수 있을 정도로 바퀴도 얇고 가벼우니깐요.
이륜차는 모터가 달린 것을 운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터(엔진)자체가 무겁습니다.
일본산 바이크중 혼다에서 만들은 대표적인 바이크 GL1800 GOLD WING 이 있습니다.
그 기종이 골드윙이라고 하는 혼다의 대표 바이크입니다.
이 바이크는 가격도 3천6백만원이 넘는다지만 무게도 타회사의 덩치 있는 바이크보다도 가장 무겁습니다.
건조중량만 420kg가 넘는 이륜차거던요. 만일 불쌍사가 일어나서 전도가 된되면 완전히 전도는 안되고
45도 각도로만 기울여진다는군요.
이거 끌을때마다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혀요..머 스로틀 살짝 개방하면서 가면 되겠네~라고 편하게 생각하실지는 몰라도
바퀴와 쇽업쇼바장치가 그만큼 무게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우리가 끌 수 있는 거지요 무게만으로는 감당 못합니다.
그걸 어떻게 끌고 갑니까? 특히나 가벼운 바이크라면 가능은 하겠지만 구태여 힘들게 할 필요가 있나요?
이륜차가 횡단보도를 보행할때는 실제로는 언제냐 하면요
어쩔수 없이 바이크는 움직일 수 있으나 시동장치의 문제가 있어서(이그니션계통 또는 연료쪽에 문제가 있다던지,
모터만 돌아가고 시동은
안돌아간다는지 등등..) 출장수리를 할 수 없는 바이크샵이라서 바이크샵에 갈수 밖에 없는 최고의 비상상황이라면 모를까
왠만하면 안끌어요 셀 모터 한번만 살짤 눌러주면 시동걸리고 잘 움직이는데 굳이 끌고 갈 필요는 없잖아요.
3) 신호를 한타임 놓칠때 인데요.
요즘 신호 직진후 좌회전으로 바뀐지 벌써 1년이 휠씬 넘었어요. 이것도 경찰청에서 시행한거지요.
그동네의 신호타이밍이 아슬아슬하게 간발의 차이로 놓쳤을때 다음 신호나올때까지 신호대기해야 해서
이륜차 타시는 분들이 많이 불편해하죠 그렇다고 돌아가자니 시간도 더러 많이 걸리고 단순히
신호 한타임에를 놓쳐서를 떠나서
물론 배달하시는 분들은 경찰에게 걸렸을때는 모르쇠로 일관하지만 사실은 알고 계십니다.
배달시간 단축하는데는 하나의 방법이긴 하지만 신호패턴 중에도 그런 패턴이 동네마다 아닐 수도 있거던요
신호위반하는건 기본일수 밖에 없어요. 바이크가 신호를 무조건 안지킨다하는건 이제 옛말이에요.
공단쪽이 신호등이 많아도 사람들이 안다니는 곳이면 신호위반 안할래도 할수 밖에 없어요
마을회관이나 도시를 벗어난 농촌인 경우 동네할머니들도 무단횡단하는거 너무 자주 봐요.
처음에는 멋모르고 신호위반 하게끔하는 심리적이라도 점점 가서는 사람도 안다니는데
차량이 오나 안오나 하며 두리번거리면서 에라 모르겠다..하면서 휙 지나가는게 위반하는 거죠.
자동차들도 신호위반 버스도 배차가 급할때는 중앙차로에서 차선 두개가 있을때 옆차가 사람 많이 태우는 사이에
앞지르기 하는 경우도 더러 있으니깐요. 법적으로는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겠지만 왜 이런 상업용 차량들이
신호위반을 할수밖에 없는지를 다시금 이해할수 있게 되요.
4) 통틀어서 경찰의 단속 말인데요 단속으로는 모든게 바뀌어지지 않아요
경찰청에서는 위반률이 많다거나 사고율이 많다거나 하면 종종 단속으로 일관하는거 같은데요
단속으로는 모든게 바뀌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금 강조하고 싶어요.
남이 달라지길 기대하지 말고 나 자신이 위반을 안하는게 더욱 중요한거 같아요. 습관처럼 하는것에서 조금씩 멀리 안하게끔요
정말 바쁠때만 빼고는 법을 지킬수 있는 습관으로 바뀌면 좋을꺼 같아요
경찰의 단속으로는 걸리면서 "네.. 모든죄를 인정하면서 앞으로는 그러지 않겠습니다"라고는 말하죠
어쩌다 운이 않좋아서 속으로 경찰넘들 왜 나만 잡혀야 하는거야? 하구 화삭이구 벌금도 20일 안에 내야 하고
(이거 이상 못내면 100분의 50 다음에는 즉결심판 심판에서도 출석하지 아니할때 40점 면허정지)
누구는 그러고 싶어서 하고 싶겠습니까? 생계형바이크는 지금도 경찰의 단속을 피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흑탕물로 번호판 가리는거부터 시작해서 꺽기번호판에다가 신호위반하기전 360도로 경찰이 있는가 없는가 늘쌍 확인합니다.
한번은 아현고가(이륜차 진입금지에요)로 신촌에 급물건이 있어서 퀵을 갔는데 아현고가 중간에 경찰 두분이 이동식카메라로
관찰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순간 딱 걸렸구낭 ㅠㅠ'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마침 제 앞에 버스가 있었습니다.
조금 위험하고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버스 바로 뒤에 바짝 붙었습니다. 그러면 버스의 사각 때문에 이륜차가 바로 보이지 않죠.
경찰시야에서 사라진 순간 바로 쓩 하고 잽싸게 튀었습니다 -_-;; 얌전히 서서 바보같이 면허증제시하고
벌금과 벌점 물면서까지 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5) 퀵기사들은 물건을 받을때(픽업이라고 합니다) 한곳만 가지 않습니다.
혹시 음식집 메뉴 볼때 혼자 시켜 먹고 싶은데 2인분이상만 배달된다던가 그런 메뉴의 스티커를 보셨는지요
이 의미는 뭘까요... 바로 한그릇만 시키면 배달해봐야 업체에서는 손해본다는 겁니다. 그리고
음식배달해주는 라이더들도 바보가 아닌 이상은 생각은 합니다. "저 손님꺼 하나 배달해주고 왔다갔다 하려면"
"좀더 있다가 다른분꺼 오더 좀 받고 나가던가 아니면 받질 말아야겠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거던요.
나를 먼저 생각하기 전에 음식점 입장(상대방)도 생각해주라..이겁니다. 하지만 고객입장에서는 이렇게 생각하겠지요
"어라? 손님이 왕인데 따른데는 한그릇도 정성스레 배달해드리겠습니다~라고 나오는데 이건 모냐..?"
이럴때에는 그건 그쪽사정이고요 난 사정이 다르잖아요..~라고 하면 어딘가 모르게 1인칭시점이 되어버린다
더 싸워봤자 흑백논리밖에 되지 않으므로 상대를 하지 말던가 아니면 '풍성하게 먹는다 생각하고 배달해주세요~'
하는게 낫다. 그러면 고객에게 진정으로 배달해주지 않을까 싶다.
하고 실망감을 안기어 다시는 그 음식점을 안시킬 수도 있습니다.
보통 배달용바이크는 씨티백(CITI100)으로 많이 합니다. 3~5천원이면 엔꼬에서 만땅까지 갑니다.
하루에 한번씩은 기름넣거던요. 자주 왔다갔다할수록 그만큼 바이크기름(cc)만 낭비되는 거거던요.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한꺼번에 많은 양의 주문을 받고 갔다오면 한번 지속적으로 왔다갔다하는 것보다는 기름이 적게 들지요
제가 수학적으로 말씀드리기가 뭐하지만 느낌상으로는 이렇게 되는구나라고 말씀드려보았습니다.
뉴스에도 보셨겠지만 퀵을 보내는 사무실에서도 서류가 급하다고 하는데 어쩔수가 없잖습니까.. 저희도 급하면 급한쪽부터 먼저 갑니다
예를 들자면 픽업은 시청에서 받았다고 치고 역삼동3건, 삼성동, 논현동, 오금동, 거여동, 문정동이 있어요
이정도면 기사님들이 정신이 없습니다 ;; 한번에 갔다올 양이 7~8군데면 정신이 없는거죠.
보통은 역삼동,논현동부터 가까운데로 시작해서 물건전달하는데만 3시간정도 걸려요
문정동과 오금동이 급하다 하면 문정동 오금동 을 급치면서 거여동 삼성동... 이렇게 쳐야 합니다.
이 사이에 전화라도 안오면 좋겠지만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퀵은 당일날 두시간안에는
어떤일이 있어도 배달해온다라는 개념을 가지고 계셔요.
"퀵은 급할때 보내는거야." "급한 물건이 있으니깐 우리가 퀵을 보내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는 거죠.
이말의 인용법은 이것과도 같습니다. "에이~ 이륜차는 사망사고가 나기 때문에 위험해서 타면 안되는거야.."
이거를 차라리 이륜차를 않좋아할지언정 이 한마디만 해주면 좋지 않을까 한다 "안전하게 타세요"를 죽도록 들으면서 타는게
우리나라 속담에 "개똥도 입에 쓰면 달다"라고...
6) 버스전용차로를 위반할수 밖에 없습니다.
이건 비단 내가 속해 있는 퀵만이 아니라 생계형 이륜차운전자 모두다 공감할 것입니다.
버스전용차로를 탈수밖에 없는 이유가 버스 빼고는 안오므로 단지 편해서도 아니고
한적하므로라고 생각하시는 바이크라이더분들은 없으십니다.
대표적으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지역인데요 대학로,신촌,홍대,연대,마포, 그중에서
영등포가 좀 극심할 겁니다. 영등포역은 차량이 인천쪽이나 부천쪽으로 가는 차량이 많이 몰리면서 평일 주말에 상관없이
상습정체구간이지요. 또한 영등포역삼거리에 도착하기 전 여러 갈래길의 고가방향이 어우러지고 맞물린 곳이라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버스전용차로를 안끼고 차사이를 빠져나가서 신호뜰때 출발하는거보다
버스전용차로를 끼고 신호대기하는게 더 빠르다고 생각을 하시기 때문에 일부 기사님들이 전용차로를 타는거 같다.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현재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륜차로 사용할수 있게 활성을 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하도 자전거들이 드나들지 않으니깐 사륜차의 불법주차지대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는가 모르겠다.
다시한번 거듭 강조하지만 습관적으로 각가지 위반등등을 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고 상용으로 위반을 한다고 보면 된다.
7) 자기 신호때만 되기도 전에 뒤에서 빵빵거린다.
일반 자가용도 그렇지만 택시가 영업용이라 그런지 특히 일부 택시들이 많이 그러는 경우가 있다.
어차피 자동차보다 이륜차가 가속력도 휠씬 탁월하고 스타팅이 좋아서 척하면 알아서 출발하는데
그 사이를 못참아서 꼭 빵빵거려야 분이 풀리는 운전자가 있다
고렇게 출발할뻔하다가 남은 신호에 부랴부랴 가는 차 보내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 후에 다시 출발한다.
앞차가 출발할 때 뒷차가 참을 수 있는 시간은 차종에 상관없이 3초라고 한다
'3초의 여유를 주자'라는 말이 유행했었을까? ;;
우리나라는 예나 지금이나 '빨리빨리'라는 의식수준을 못벋어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교통사고 1위의 불명예를 않고 있으니;;
8) 이륜차라고 100퍼센트 신호위반만 하는 차는 없다. '도로교통법상 모든 종류의 일부의 차가 다 마찬가지입니다'가 옳다.
신호위반을 하다 사고가 나면 무조건 따지기 일수라는 운전자와
이륜차가 피해자인데 아무런 상관없는 증인을 대리고 와서 자기네는 아니라고 우기는 식의 무증인자와
가령 김여사나 이양반이 수입차를 타서 수입차는 박아도 몇백만원 물어다 주니깐 하는 의식때문에 불법유턴을 하다가
퀵서비스 기사가 금액의 부담감으로 자살한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니깐 이게 남의 일만이 아니에요
9) 택시의 사납금도 지역적으로 다르듯이 퀵의 일비도 다릅니다. 각종 세금도 내거니와 이륜차라고 해서 산재도 통용되지 않습니다.
요즘 퀵의 편리성을 강조하기 위해 PDA를 쓰는 업체가 많이 나왔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코리아네트워크와 우리네트워크입니다. 10년전처럼 문자로 오더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게 PDA쪽을 하는 퀵업체들은 일비가 정해져있습니다. 23퍼센트를 띠는거죠. 즉 23퍼센트를 콜센터비용으로 가는거죠.
오더만 받습니까? 이륜차 기름도 넣어야죠(125cc정도는 보통 하루에 한번씩 넣으나 메이커가 국산수입에 상관없이
배기량높고 연료량이 높은 이륜차일수록 이틀에 한번꼴로 주유합니다. 기아봉고3의 경우 14시간 쉬지않고 셔틀을 뛴다고 가정할때
하루에 한번씩 10만원 이상씩 들어갑니다) 이륜차가 고장나면 바이크샵에 가서 엔진오일도 갈아야죠. 고칠꺼 고쳐야죠.
(엔진오일은 125의 경우 일주일이나 이주일에 한번씩 갈읍니다 그만큼 자주 뛰니깐요 그러니깐 보통주기가 4천, 8천... 에 갈은다면
퀵용으로 했을때는 3천, 6천,... 이런식으로 횟수를 늘려서 같다는 이야기이죠. 타이어도 앞뒤 둘다 갈아야 하죠..
고무값도 장난아니게 올랐거던요 국산125 6~7만원 수입 또는 배기량 이상은 10만원은 훌쩍 넘습니다)
그외 소모품도 때가 되면 갈아야 하죠. (앞 또는 뒷 브레이크라이닝패드, 체인기어 소자 대자, 또는 기타 소모품)
기사님들도 밥도 먹어야죠. 이런일은 노동일이라 라면이나 김밥가지고는 안되요 최소한 5천원이상의 식사는 해야
제대로 먹었다고 하지요 그러면 남는게 없다는 거에요.
예를 들자면 한달비용을 정산한다고 치고 편하게 생각해서 전체가 100퍼센트이면 사무실 일비는 약 20퍼센트
바이크주유비 30퍼센트, 바이크소모품비와 식사비가 각각 10퍼센트라고 치면 남는건 40퍼센트밖에 없겠죠?
오더가 많으면 기사님들에게도 일이 많이 돌아가겠지만 이익은 더 많진 않고 부담만 더 가겠지요.
사실 따지고보면 남는게 그리 많진 않다입니다.
화물차운전기사도 산재가 있고 택시기사도 산재가 있는데 왜 이륜차라는 이유만으로 산재가 없는지 모르겠다.
왜 괜히 퀵노동자들이 농성을 하겠는가...
그거뿐만이 아니다. 이륜차가 보편적으로 천민취급을 받아서 어찌보면 억울할 때도 많다.
화물차 운전자보험도 자차가 있고 택시도 영업용 자차보험이 있는데 왜 이륜차는 손해가 막심하다고 자차가 없는지 모르겠다.
TV에서 꼭 않좋은 장면만 보여줘서 그런지는 몰라도 우리나라는 이륜차를 천민취급하듯 너무 등한시한다
주차장엔 이륜차법이 없다고 해서 빼버리거나 아예 인도길에 주차를 못하게 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어쩌다 억울하게 차도와 인도사이에 세워놓으면(배수구있는 라인) 운없게도 경찰에게 발각되어서 딱지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퀵하다가 그런 사람들 많이 봤다. 이러고 이륜차가 찬밥신세라고 속수무책에 당하게 된다.
예를 들자면 드라마에서도 음식배달하다가 사고나는 장면만 보여주던가
뉴스에서 불법오토바이 훔친업자 무더기 적발이라던가 오토바이 은행강도 구속영장이라던가 3.1절 폭주오토바이 단속이라던가
왜 그리 불건전한 내용들만을 담아서 일반 시민들이 적어도 '아하 이게 이륜차구나. 이륜차의 이런 좋은 점이 있구나'라는 것을
현세에 와서도 아직도 비추지 못하고 있을까.. 건전하게 달리는 장면이나 투어링 축제 또는 이륜차의 교육 또는 소개같은것을
왜 다루지 않을까? 언제까지 우리는 아직도 이륜차의 않좋은 시선을 계속 바라봐야 할까..
인터넷강국이나 자동차에선 세계 5대 강국인 OECD나라가 왜 이륜차만 보면 후진국수준을 면치 못했을까..
퀵이 처음 나왔을 20년 전에는 경쟁업체도 그리 많진 않았어요 기사님마다 월 300이상도 받아갈 수 있었다
지금은 경쟁업체가 너무 많아서(역전 앞에 세워져 있는 빈택시가 많듯이 동대문가시면 군데군데 촘촘히
세워져 있는 이륜차들을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150이상 벌면 그나마 번 것이다
정 벌고 싶다고 퀵업계에 뛰어든다고 하면 남는인생 뭐하나 용돈이나 해야지하고 시작한다
그래서 퀵기사님들은 대부분 나이가 연로하신 분들이 많다 지하철퀵같은 경우는 65세 이상은 지하철이 무임승차라서 많이 찾는다
그리고 바이크를 타고 운전을 하면서 생업을 하는거기 때문에 '내 몸은 시한폭탄이다'라고 해야 맞는말임.
시한폭탄이라는 의미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오더를 제깍제깍 받으면 바로바로 픽업받아야 해서
사실 밥도 느긋하게 먹을수도 없어요. 언제 오더가 불쑥 튀어나올지도 모르기 때문에 퀵기사들은 오더에 긴장하고 있다. 또하나는
급할때는 신호위반도 하고 차선을 가로지른다는 의미도 들어가 있기때문에 항상 대비를 해야 한다는 의미도 담겨져 있다.
돈이 많은 부자래도 건강없이는 아무것도 얻는 것이 없듯이 내몸은 내가 챙겨야 한다라는 말이다. ;;
[뉴스데스크]
◀ANC▶
위험천만하게 달리는 퀵 서비스 운전기사들보고 놀란 적 있으시죠? 이들도 목숨 걸고 운전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남상호 기자가 퀵 서비스 운전기사의 하루를 취재했습니다.
◀VCR▶
3차선을 달리는 오토바이. 1차선까지 거침없이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가더니 어느새 다시 3차선을 달립니다.
도로 가장자리 좁은 틈에서도 속도를 늦추지 않습니다.
◀SYN▶
"하얀색 간판 보이네요. 네..." 허겁지겁 계단을 뛰어 올라가고,
◀SYN▶
"수고하세요." 물건을 받아 다시 뛰어 내려옵니다. 도로위 질주가 또 시작됩니다.
차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기어코 신호대기하는 차량 맨 앞자리를 차지합니다.
길가의 차와 부딪칠 뻔한 아슬아슬한 상황을 가까스로 피하기도 하고
좌회전이 안되는 곳에서는 차선이 아닌 횡단보도를 가로지르기도 합니다.
급기야 인도를 달리다가 정체 구간에서는 슬쩍 신호를 위반하며 교차로를 지나갑니다. 이들의 질주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배달 한건에 보통 만원. 하지만 23%를 회사에 수수료로 내고, 보험료에 기름값, 밥값까지 계산하면 손에 쥐는 돈은 절반이 채 안됩니다.
일당 5만원이라도 벌려면 열 건 이상 배달해야 하는데 꼬박꼬박 신호를 지켜서는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SYN▶ 퀵서비스 기사
"또 배달을 해야하잖아요. 또 물건을 받아오고, 또 물건을 받아오면서 갖다 주고 그러다보니까 시간에 너무 쫓겨요."
그렇다고 수수료를 깎아 달라고 업주에게 요구하기도 어렵습니다.
◀SYN▶ 양용민 위원장/퀵서비스 노조
"업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그만둬라' 이러면 바로 그게 해고입니다."
법적으로 근로자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4대보험과 산재보험은 꿈도 못꾸는 처지입니다.
◀SYN▶ 퀵서비스 기사
"그런데도 청와대부터 시작해서 국회의원이고 경찰도 (퀵서비스를) 쓴다고요. 그런데 사실 법적인 제도가 아무 것도 없어요."
퀵서비스 기사는 전국에 10만여 명 .그들의 무법 운전에 자주 눈을 흘기지만, 그들에게는 정작 법 안으로 들어올 기회가 없습니다.
지난 수요일에도 퀵서비스 기사 한 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MBC뉴스 남상호입니다.
넉달전에 나왔던 뉴스네요..
피자와 중국음식 치킨배달은 동네방네를 배달해야하기 때문에 번지수를 완전하게 알지 못하는 이상은
초짜들은 많이 헤메이게 됩니다. 한 곳만 시켰다고 해서 한곳만 가는게 아니에요 여러 곳을 모아서 같은 코스로 해서 가는 거죠
특히 식사시간때에는 배달원들이 재일 바쁜때입니다.
`
배달원들의 고생을 훌훌 털어버릴때가 이런 때입니다. "손님들이 아무런 거리낌과 불평없이 맛있다"라고 했을때지요.
처음에 점포 생겼다가 나중에 다른 점포가 계속 생기면 업체간 경쟁이 생기잖아요.
경쟁이 생기면 가장 많이 고통받는 사람은 사장은 운영면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지만 실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음식업체 배달원일 것입니다. 우리야 물건이나 서류를 배달하는 거지만(가끔 음식을 퀵으로 시키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음식배달은 가까운곳에만 배달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단순한 사람들이 있기에;;) 음식은 맛과 기후 상태에 따라
음식의 내용이 변질이 될 수도 있고요 시간적인 면에 있어서도 음식이 들어가 있으면
그걸 먼저 배달해주어야 하거던요. 음식의 신선하고 빠른 배송을 위해서라면 어쩔 수가 없는거 같아요
어떻게 보면 저희 퀵들 보다 더 급할겁니다. 이미 지나간 일이지만 관련된 피자배달원사고뉴스입니다.
[마이데일리]
대학 입학을 앞둔 10대 청소년이 오토바이로 피자배달을 하다 시내버스에 치어 숨진 가운데,
MBC 뉴스데스크가 아르바이트 학생들의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자배달원 김모군(19)은 13일 오후 6시 30분쯤 영등포구 문래사거리 교차로 내에서
박모씨가 몰던 시내버스와 충돌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불과 두 달 전에도 서울 금천구에서 피자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24살 최 모 씨가
신호를 위반한 택시에 부딪쳐 숨진 바 있는데, 또 다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한 것.
뉴스는 "모두 신호가 바뀌자마자 출발하다 신호 위반 차량에 사고를 당했다"며
"30분 배달제 등 피자 업체 간 속도 경쟁이 불붙으면서 아르바이트 생들은 아찔한 질주에 내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는 이어 "속도를 내야 하는데다 도로환경도 위험해 (배달운전은) 숙련된 운전자가 해야 하는 일이지만,
오토바이 면허를 막 딴 10대들이 길거리로 나서고 있어 인명 사고 가능성도 높다"며
"업체간 배달 경쟁을 자제할 것과, 아르바이트생들이 안전운전을 해도 불이익을 보지 않는
근무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시급하다"는 전문가의 말을 실었다.
한편 이번 사건 이후 온라인에서는 '30분 배달제 폐지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트위터리안 '@mediamongu'은 "어제 저녁 버스기사의 신호위반으로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은 피자배달 학생의 명복을 빕니다.
대학입학을 2주 남기고 알바를 하다 참변을 당했네요"라며 "피자배달제 30분 폐지를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라고
폐지 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 '@headongmeori'은 "19세 피자배달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3일 영등포 문래동에서 버스에 치여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피자 30분 배달정책으로 알바청소년들이 죽고있습니다.
전 오늘부로 30분배달피자는 먹지 않겠습니다. 트친(트위터 친구)님들도 함께해요"라고 운동에 동조할 것을 부탁했다.
첫댓글 사회적 약자에 관심을....
다 읽었습니다. 그래 세상사 얼마나 수고가 많으시고, 생계에 힘이 드십니까? 관련이 없는 사람은 이해보다는 무시하거나 방관, 외면하지요... 특히 愛民사상이 있어야 할 정치, 공무원들은 첫째 자신에게 경험이 없으니 어쩌겠어요.. 개똥이야기에서부터 신호위반 등등.. 실무에 경험을 논한 것이라 내용이 매우 훌륭하고, 가슴에 와 닿습니다. 곡 한 말씀 올리자면 흩어져 있는 국민은 힘이 없답니다. 뭉쳐서 자신의 권리를 회복시켜야 잘사는 날이 오지요.. 잘사는 그 날을 위하여.. 파이팅! 단결!
감사합니다~ 단결!
배달알바 석달정도 하면서 느낀점...하고싶었던 말...시원하게 써주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