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으로 예수께 마음을 연다
“밤에 내 영혼이 주를 사모하였사온즉 내 중심이 주를 간절히 구하오리니 이는 주께서 땅에서 심판하시는 때에 세계의 거민이 의를 배움이니이다”(사 26:9) 잃어버린 이들에게 기별을 전하게 하는 원동력은 구주의 사랑이다. 그리스도는 죄인을 향해 놀라울 정도로 끈질기게 호소하신다. 자신의 사랑이 거칠고 매몰차게 거절당해도 그분은 다시 찾아와 더 강력하게 호소하신다.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영혼들이 수락하지 않을 수 없을 때까지 그분은 사랑으로 강하게 호소하신다. 만찬에 찾아온 이들은 복되신 예수에게 고개를 향하며 “주의 온유함이 나를 크게 하셨나이다”라고 말한다. 그분은 사랑과 능력의 말로 그들을 구원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의 막대기이다. “내 말이 불같지 아니하냐 바위를 쳐서 부스러뜨리는 방망이 같지 아니하냐”라고 그분은 말씀하신다. 성령을 통해 인간의 마음 한가운데 전달되는 하나님의 말씀은 강력하여 사탄의 손아귀를 풀어 버린다. 유한한 남녀는 하나님의 말씀 없이는 이 큰 싸움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예수께서 입구를 찾을 수 없게끔 빗장을 질러 놓은, 강철같이 굳은 인간의 마음에 그들은 효과적으로 호소할 수 없다. 그러나 주님은 남녀들에게 자기의 지혜를 주시며 가장 약한 사람도 하나님을 믿으면 다윗처럼 될 수 있다. 주님은 학식이 없더라도 자기에게 헌신하는 겸손한 남녀를 택하여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게 하신다. 그분은 그들의 마음을 성령으로 감동시키고 영적 근력을 키워 주신다. 그러면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그 결과 생명의 양식에 굶주린 불쌍하고 나약한 수많은 영혼이 강건해지고 갈수록 용맹하게 싸워 외부의 적들을 물리친다. “삼가 말씀하신 이를 거역하지 말라.” 그대가 귀를 틀어막고 듣지 않으려 할 때마다, 마음 문을 열지 못할 때마다 불신은 커지고 말씀하시는 분의 음성은 점점 듣기 싫어져서 마지막 자비의 호소에 응할 기회 또한 점점 줄어들 것이다. …예루살렘을 향해 우셨던 예수께서 그대 때문에 우시는 일이 없게 하라. 『리뷰 앤드 헤럴드』, 1895년 9월 24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