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모멘텀 약화 되지만 내용면에서는 양호
하나금융투자 유니버스 손해보험 5개사의 2021년 2분기 순이익은 7,823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개선되고, 전분기 대비해서는 16.9% 둔화될 전망이다. 표면적으로 실적 모멘텀이 약화되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이는 주로 전년 동기와 전분기에 인식한 비경상적 처분익에 따른 기저 영향이다. 1 분기와 마찬가지로 자동차 손해율이 개선되는 효과가 크게 작용되며 합산비율은 102.6%로 최근 12개 분기 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제는 눈앞의 실적 보다는 IFRS17 관심이 점증할 것
2분기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021F 순이익은 2.8조원으로 전년 대비 35.3% 개선될 전망이다. 이같이 올해 역대급 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에 내년 추가 개선 여력은 축소될 수 밖에 없다고 판단된다. 마침 시장의 관심도 당장에 실적 보다는 2023년 도입될 IFRS17으로 점차 옮겨질 것으로 예상하는데, 아직까지 세부 사항들이 확정되지 않았고 외부에서 구체적인 수치를 추정하기 어렵지만, 어느 정도 알려진 바와 같이 IFRS17 도입 시 손해보험사들의 이익 레벨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그리고 새로운 회계 제도는 결국 가정(Assumption) 베이스라는 점에서 도입 초기에는 대형사들이 더 안정적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된다.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최선호, 관심 종목 현대해상
손해보험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 유지한다.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장기채 금리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단기적으로 주가는 조정 구간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나, Multiple 매력은 물론 실적 개선에 따라 배당 매력이 높아 주가의 하방 경직 성은 확보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리고 IFRS17 도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장기적으로는 금리 환경도 우호적으로 전망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주가는 Outperform 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형 손해보험사를 선호하며, Top Pick은 올해 이익과 자본 적정성이 우수한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유지, 관심 종목은 현대해상을 제시한다.
하나 이홍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