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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은 세밀한 약점이 있다. 일단 수비에 문제가 있다.
그의 경기내용을 살펴보자. 약점이 있다. 일단 수비에 문제가 있다. 지난 시즌 내내 판정에 불만을 표시한 부분도 마이너스다. 8억3000만원은 완벽히 '오버페이'다. 이 액수면 공수에서 삼성의 절대적인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한다. 게다가 양동근과 같은 팀의 견고한 리더 역할도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 하지만, LG와 모비스를 거친 문태영의 행보를 볼 때 그럴 확률은 현저히 떨어진다. 특히 수비의 약점은 고민스럽다. '오버페이'인 이유다.
윤호영은 공격력이 문제다. 구체적으로 그가 위력을 발휘하려면 외곽과 함께 인사이드 공격의 비중을 높혀야 한다. 하지만 지난 시즌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절체절명의 플레이오프에서도 그랬다.
그래도 두 선수는 이해할 만하다. 많은 돈을 쓰긴 했지만, 삼성과 동부는 전력강화와 유지라는 확실한 목적을 가지고 영입했다.
하승진과 전태풍은 냉정히 말해 위험한 선택이다. 두 선수는 내구성에 문제가 있다. 하승진은 지난 시즌 38경기를 뛰었다. 항상 잔부상에 시달렸다. 경기당 평균 출전시간은 27분20초다. 꾸준히 그가 출전한다면 5억원은 많은 금액은 아니다. 확실한 하드웨어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항상 잔부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잦은 결장은 보이지 않는 많은 악영향이 있다. 특히 팀 케미스트리에 많은 손실이 있다. 하승진 중심으로 맞춰진 비 시즌 준비한 계획된 움직임을 가져가기 쉽지 않다.
전태풍 역시 지난 시즌 38경기에 출전, 평균 11.1득점, 3.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해 35세다. 기량의 하향세가 있다. 수비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지난 시즌 경기 막판 1~2점 싸움에서 KT 전창진 감독은 전태풍을 일부러 벤치로 불러들이기도 했다. 수비 강화를 위해서다. 즉, 이들의 합류가 KCC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때문에 5억4000만원의 금액은 너무 많다.
. KGC 강병현 역시 허리 부상이 지난 시즌 더욱 심해졌다. 경기 중 교체되는 경우도 많았다. 물론 팀의 리더 역할을 해줄 순 있다. 하지만 5년 4억원은 '거품'이 있다.
이승준과 이동준의 FA 영입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들은 수년간 수비에 문제점을 노출했다. 공격은 괜찮지만, 수비는 '자동문' 수준이다. 게다가 이승준은 지난 시즌 부상 여파로 전혀 출전하지 못했다. 극적인 변화가 있지 않는 한 SK가 이들을 유용하게 쓴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이들의 가세는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더 높다. 예전 '모래알 조직력' 시절의 2000년대 중반의 SK로 돌아갈 가능성도 엿보인다. 알토란같은 박상오와 주희정을 버리고 팀을 개편했다. 그 중심에 이승준과 이동준이 있다. 포지션별 중복이 너무 심하다. SK는 수비가 강한 팀이 아니다. 김선형이 그렇고, 김민수가 그렇다. 최부경도 없다. 이 상태에서 이승준과 이동준이 들어왔다. 팀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없다. 항간에는 이들을 다시 '트레이드' 카드로 쓴다는 루머도 돈다.(A팀의 간판선수와 넘치는 SK의 포워드 2명과 맞바꿀 수 있다는 소문이다. 하지만 해당구단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한다.) 그동안 SK는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그런데 FA 시장에서 전력보강은 사실상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냉정하게 보면 오히려 전력의 마이너스 요인이 더 많다. 인기가 높은 이승준-동준 형제를 수혈, SK 고위 수뇌부에서 지시한 특유의 '스포테인먼트 정책'을 펼친다는 얘기도 있다. 그렇다면 할 말이 없다. 성적없이 흥행이 된다는 발상 자체가 해괴하다. 한마디로 상식적이지 않다.
FA계약 및 사인 앤 트레이드 선수 평가(글쓴이의 개인 의견)
문태영 - 8억 3천의 몸값은 걸맞지 못하지만 그래도 전력보강이란 측면에서 확실한 공격 무기를 얻었음. 조직력은 여전히 삐걱거리는 부분이 많지만 주장으로서 팀을 이끄는 모습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함. 승부처에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할 듯
윤호영 - 슛은 아쉽지만 그래도 팀 디펜스의 중심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음. 김주성이 3점슛을 던지면서 공격 부담을 덜었지만
김주성이 은퇴하면 과연 에이스 역할을 맡을 수 있을지는 의문.
하승진 - 5억의 가치는 아님. 중간중간 높이를 활용할 때 유용하지만 메이드가 안되는 경우가 많음. 수비에서의 약점을 동료들이 부담을 덜어줘야 함. 그래도 슬로우스타터라 포스트시즌엔 달라질 여지는 있다고 봄.
전태풍 - KCC의 국내 에이스. 5억4천 몸값에 걸맞는 모습을 현재까지 보여주고 있음. 체력적인 문제가 많았는데 김태술, 신명호와의 역할분담으로 체력 안배가 가능. 김태술이 살아나면서 김태술-전태풍의 투가드도 공격에서는 위협적임.(수비는 모르겠음)
강병현 - 1라운드 KGC 에이스. 2라운드 이후 에이스 바통을 이정현에 넘겼지만 여전히 고비 때의 외곽포는 무서움. 출전시간은 줄어들었지만 체력 안배가 효율적이며 KGC 가드진에 큰 힘이 되고 있음. 아직까지 결장 안한 것만으로 성공.
이승준, 이동준 - 어느 정도 우려는 있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기대가 있었는데 류동혁 기자님의 확고한 예상에 감탄함.(그래도 이정석은 오늘 조금 살아난 거 같기도... 오용준은 참 좋아하는 선수였는데 못해서 안타까움 ㅠㅠ)
첫댓글 문태영은 7억 정도가 딱 맞지 않나 싶네요. 8억3천은 오버페이긴 한데 당시 삼성 입장에서 문태영을 확실히 차지하려고 맥시멈으로 지른거니
팀 로스터 상황 고려해봐도 8억3천이 악성계약으로 분류될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당장 연봉 많이 받는 선수들도 없는 것 같고요
하승진선수는 그래도 올시즌 좋은 모습 보여주고있다고봐요. 일부 비판 여론도 있지만 확실히 비시즌에 열심히 몸을 준비했다는게 느껴집니다. 확실한 빅맨 용병만 있었다면 출장시간 조절하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을 테지만요.
이정석도 마이너스죠..3점두개를 넣어주긴했지만 이어지는 턴오버들로 10점리드 날려먹기에 일조했죠..이정석나오면 sk응원석에서는 한숨과 탄성이 터집니다..
sk는 이번 오프시즌 선수 in out 추진한사람 다 짤라버려야합니다. 이승준 이동준형제가 20대면 몰라도 30대 중반까지 계속 그렇게 농구한 선수들을 대체 어떻게 갱생시키겠다고 이런짓을 벌인건지; 더 황당한건 갱생은 커녕 아예 쓰지도 않고있죠. 주희정, 박상오 대신에 오용준, 이승준, 이동준, 이정석이라니 ㅋㅋ
그러게요... 주희정이야 나이도 많고 삼성에서의 인연도 있었으니 보내주고 이정석 이동준 데려와도 큰 문제 없었을 거 같지만 박상오를 그대로 지키고 이승준 영입만 안했어도 더 나아졌을 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무엇보다 FA로 문태종을 영입하지 않은 부분이 두고두고 아쉬울 거 같습니다.
kt 팬인데 박상오 오용준 트레이드 기사 봣을때 kt 에서 지명권을 넘긴건가 하고 의심햇었습니다 --;;
@엽탱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박상오 선수가 SK로 이적하고 나서 부터 SK가 리그 정상급 순위를 유지했다고 봅니다. 헤인즈의 역할도 있었겟지만요. 그런 박상오 선수를 내보낸게 이해되지 않았고 신인 지명권이나 그런 면에서 후속 딜이 있을줄 알았어요.
개인적인평가로는...
문태영-최고금액은 줄만하나 8억이상은 아님..
윤호영-이역시 오버 페이...
전태풍-If지만 김태술없었음 이금액인정(투가드효과가 너무없음)
하승진-몸상태가 올라오는중이라 보류지만
현재로선 5억은 오버페이
강병현-허리가폭탄이지만 만약 타팀이었음
올해최고의 슛팅가드를다툴수있는 활약임
금액인정
이승준-차마 말을못하겠습니다..........
모든 FA가 비슷하겠지만 특히 하승진은 타 팀에 내줘서 머리 아픈일 생길 것 까지 생각해보면.. 팀 내 리그 탑 레벨 가드도 있고 적당한 것 같아 보입니다. 단지 김태술이 있는데 저 돈으로 전태풍 뽑은 것은 의아하긴 합니다. 김태술이 구단에 믿음을 못 주고 있는 것인지..
요즘 전태풍 활약을 보면 KCC가 전태풍 초이스를 잘 한 것 같아요. 득점해줄 수 있는 가드가 필요했는데.... 전태풍이 딱 그 역할을 해주고 있거든요. 3점, 돌파에서.... 그리고 간혹 속공에서.... 김태술도 나름 잘 해주고는 있지만 속공에서의 과감성 부족, 득점력에서는 이번 시즌도 아쉬워서 둘이 보완이 나름 되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KCC팬분들이 전태풍이 다시 돌아와주길 바라는 분들이 많았구요. 전력향상을 위했다면 냉정하게는 전태풍 보다는 문태종이 LG와 협상렬렬되었을 때 그만큼의 연봉 주고 데려오는 게 더 좋았겠지만요.
@박감독 네 결과는 좋습니다. 다만 탑가드 두명의 시너지가 조금은 아쉬워 보입니다만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문태종 영입이 성사되었더라도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 같고요.
다행히 에어캐나다가 살아나고 있어서.. 외곽 가뭄에서 한줄기 빛을 보여주네요..
하승진은 5억이 비싼 금액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원래 받던 연봉의 5억 2천만원에서 2천만원 삭감한 5억에 계약했다는 것에는 만족합니다. 계약기간도 3년이라는 것에도 만족합니다. 그리고 하승진이 5억만큼의 플레이를 해주지는 못하지만 팬들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부단하게 노력한다는 점에서 플러스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큰 욕심 없이 본인이 할 수 있는 것만 충실히 해줬으면 좋겠고 출장시간은 적더라도 매경기 출전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어제 경기 레이업 하는 장면을 보면서 몸이 서서히 올라오긴 오는 구나 제발 떠먹여주는 패스만 득점으로 제발 해줘라. 기름손은 이제 그만....이라는 기대해봅니다. ^^;;
윤호영은 동부에서 당연히 잡았어야 되는 상황이고 문태영역시 확실히 오버페이 느낌이긴 하지만 납득할수는 있는 선택입니다 (물론 지금 몸값 기대치에 못미치는것도 사실이지만요). 스크 비시즌 퐈영입 대실패에 대한 부분은 적극 동의하는데 (설마 망할줄 알고 영입했겠을까만은 결과적으론 완전 망한셈이니까요) 하승진,전태풍,강병현에 대한 우려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하승진은 앞서 받던 몸값+퐈인거 감안하면 싸게 잡았다고 생각하고 전태풍역시 데려오지 않았다면 kcc의 지금성적은 없었겠죠. 내구성및 기량하락에 대한 우려는 할수 있지만 현재까진 큰 문제 없어보입니다. 강병현 4억은 코트내외적인 활약을 보면 말할것도 없고요.
윤호영은 이제 양희종화가 되었기 때문에 공격에서는 기대를 안하는 것이...
다행스럽게도 1-2번 라인이 항상 두자릿수 득점이 가능하고 조만간 2-3쿼터 용병이 뛰게 될테니 윤호영이 수비랑 리바에만 집중해도 될 거 같습니다
그래도 평균 8정정도는 꾸준하게 넣어줬으면ㅠ
문태영은 잘했죠뭐..
인기종목인 야구도 80억 90억 계속오르는게 s급자원품귀현상이라어쩔수없잖아요
나이많아도 문씨형제들 클라스야 단연 탑급이고 지난시즌도 용병제외득점1위였던 문태영
게다가 삼성은 단독입찰을위해서 크게썼던것뿐이죠ㅎ 7.5억정도쓰고 다른팀갔으면 삼성이 욕먹었어야할정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