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런 길만 있으면 왜 이렇게 좋은지...
자전거 타고 하루종일 달려도 지루하지 않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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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식당이 있는 복숭아 마을에 도착하였는데...
기대했던 복숭화꽃은 다 떨어지고...새 잎만 달려 있는 모습에 ㅠㅠ
허나, 꽃이 져야 열매가 맺어지기에..
아쉬운 마음은 크나...여름에 복숭아는 실컷 먹겠지 하는 맘으로 위로해봅니다..
그래도...아쉽당!!
그래도 유채꽃은 만개하여 우리를 기다려 줬기에....감~솨
마을안에는 복숭아 농장도 있고, 낚시를 할 수 있는 곳도 있고..
제법 괜찮은 중국 식당도 있고...
마을 안의 길은 또 얼마나 이쁘던지....
참 마음에 드는 마을이네요...
아, 또 마을 앞에는 천산식물원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데요...쳔화꽁루에 있어요
나중에 완공되면 가볼만한 곳이 될거예요..제법 큰 공사던데
식당 입구에서 빨리 오라며 저를 기다리시는 부케님..
식당안 입구옆에 울 잔차들을 주차 시켜 놓고...
초입에 직접 담근 황주가 들어 있는 항아리들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네요^^..
울 부케님 맛 좀 보자는 말에.... 종업원 커이 하며 한잔 따라 줍니다..
허나, 전 향도 맡아 보지 못했다는 ..
우리가 늦은 점심을 해서 식당안은 말끔히 정리가 된 상태인데..다른땐 손님이 꽤 많았었거든요
내부는 보이는 면적에 2-3배 되고.. 룸들이 있는 또 다른 건물도 있구요
단체사진(좀 조촐하지만..다들 출장중이라) 찍고..
우린 다시 서산쪽으로 달려갑니다.
지난주에 갔었던 꽃이 많았었던...사연도 있고 정겨운 또 다른 마을이 있었는데..
깜장전사님이 앞서 안내합니다
(실은 전 이마을을 담주 코스로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아!....가지 끝에 꽃잎들이 조금 남아 있는 나무가 있었네요
어찌나 반갑던지..
길가 옆 울타리 너머로 보이는 풍경들을 감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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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사연이 있었던 장소에 도착하였슴다
뭐냐면.....
이 마을의 자전거 수리점인데..
지난주 하얀곰님 자전가 뒤 바퀴가 펑크가 났었거든요..서산 놀이공원 나오자마자..
그 큰 길에서 이 마을안 수리점까지 하얀곰님은 열심히 걸어오시고(꽤..멀었었는데..)
깜장전사님은 자전거 타면서 다른 한손엔 하얀곰님 자전거를 끌고 여기까지 왔는데..
오는날이 장날이라고..마침 딸아이가 아파서 병원 갔다는 점방주인..
우린 두어시간에 걸친 깜장전사님의 빵구 떼우는 방법에 대한 실습을...교육을 받았네요
하얀곰님이 파인애플과 바나나도 사주시구ㅎㅎ..
근데, 교육 끝나자마자 점방 주인 돌아와서 새 타이어로 교환했슴다 ㅋㅋ
전 덕분에 많이 배우고..
길가옆 언덕 길도 가뿐히 올라 갔다 내려 오시는 깜장전사님 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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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조각공원길도 좋아하는 길중에 하나라...그리 방향을 잡았는데
헉!...처음이네요...조각공원길이 이렇게 주차장이 되어있다니...
날씨가 좋으니 중국 사람들 많이도 나왔나 봅니다
조각공원길가의 잔디밭에도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고요
이젠..본격적으로 달려 갈.... 집으로 가는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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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과 유채꽃 향기를 원없이 맡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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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무사히 즐거운 여행을 함께한 님들...행복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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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되시면 함께 하시는 것이 가장 좋을듯... ㅎ
그 많던 복숭아나무의 꽃을 못 본 건 많이 아쉽습니다만 맛있는 복숭아열매를 기대하는 기쁨도 큽니다, ㅎㅎㅎ
라이딩 총거리 77km , 평균속도 15.5km/h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