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이라도 죽을 각오로 대들면 영원히 살 길이 열린다
‘깨달을 수 있을까?’ 번민하는 구도자들의 필독서!
《7일 안에 깨쳐라 - 해안 선사의 견성과 사자후》
동명 엮음, 김대열 그림
신국판ㅣ칼라ㅣ248쪽ㅣ15,000원
ISBN 978-89-964771-1-2-03220
도서출판 비움과소통
2010년 가을, 수행자에게 주는 희망의 법음
견성 체험 통해 들려주는 구도기와 생생한 설법
이 책이 기존의 고승 법어집과 다른 점은 화두 참선을 공부한 선사의 생생한 구도기와 견성체험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심어주는 설법이 알기 쉽게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근현대 호남의 대표 선사였던 해안(海眼, 1901~1974) 스님은 경봉 스님과 함께 ‘동(東) 경봉, 서(西) 해안’으로 불리며 선풍을 떨쳤던 선승이다. 해안 스님은 당신의 참선공부 경험담을 들려주며 “화두일념에 들면 누구나 7일만에 깨달을 수 있다”고 수행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 30~40년을 선방에서 공부해도 아무런 진보가 없어 간화선에 대해 반신반의 하는 수행자들에게는 ‘나도 언젠가는 깨달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하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해안 스님은 ‘제1부 깨달음의 혁명’에서 “발심은 부처의 어머니요 공덕의 탑”이라며, 목숨을 내건 간절한 구도심만 있다면 누구나 깨달음의 혁명을 맞이할 것이란 자신감을 심어준다.
해안 스님은 이 책에서 당신이 직접 겪은 선방의 구도과정과 견성 체험을 곁들여 선객들에게 법문하고 있으며, 당신이 깨달은 경계를 산문과 선시로 담담하게 밝히고 있다. 제2부 ‘눈앞의 밝은 달’, 제3부 ‘어느 것이 님의 얼굴 아니리’(선시)는 깨달은 분상에서 출ㆍ재가 제자들에게 설법하고, 당신의 심경을 노래한 글들이다.

간화선의 돈오 수행법, 체험적으로 제시
일반적으로 정진을 오래 해야만 깨치는 것으로 생각하는 수행자가 많다. 그러나 돈오(頓悟: 단박 깨침)를 통해 증득하게 되는 견성(見性)은 단시일을 두고 결정내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 해안 선사의 견해이다.
“부처님이나 역대 조사들이 이미 분명히 말했지만, 아무리 미련하고 못난 사람이라도 7일이면 도를 성취한다고 했습니다. 나 역시 그것을 긍정하고 확언합니다. 만일 7일간에 깨치지 못했다면, 공부하는 사람의 정신자세가 철저하지 못했기 때문이지, 기간이 짧기 때문은 절대로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해안 선사는 화두를 타파할 때까지는 생명이 경각에 달린 것으로 알고 죽기 살기고 대들어 화두삼매에 들어야지, 엉성하게 해가지고는 공연히 비싼 양식만 축내 빚만 무거워질 뿐이라고 당부한다.
“미국의 대 발명가인 에디슨은 연구에 몰두한 나머지 책상 위에 있는 계란을 삶는다는 것이 무심결에 자기의 회중시계를 물에 담갔답니다. 공부하는 사람도 이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오직 화두 일념에 사로잡혀 옆에서 뇌성벽력이 쳐도 듣지 못해야 합니다. 찬바람이 뼛속에 스며들어도 추운 것을 관계치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생명에 대한 애착심 때문에 그러지 못합니다.”
따라서 견성을 목표로 공부하는 수행자는 생명에 대한 애착마저도 놓아야만 관문을 통과할 수 있으며, 그런 간절한 발심만 이어진다면 7일이란 기간이 결코 짧지 않다는 것이 해안 선사의 체험담이다.
“이 일을 성취하려면 한 번 죽어야 합니다. 눈도 죽고 귀도 죽고 입도 죽어야 합니다. 죽을 각오로 대들어야 영원히 살 길이 열리지 어설피 살려고 버둥대면 오히려 죽는 자리에 놓이게 됩니다. 그런 결심으로만 한다면 7일간이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니라 생사일대사를 결정 지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해안 선사는 이 책에서 용맹정진 6일만에 ‘은산철벽(銀山鐵壁)’화두를 타파하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참선정진의 요지와 화두 참구시 주의할 점, 종소리로 깨닫기, 일상 속에서 수행하는 법에 대해 자상하게 법문하고 있다.
당대의 선지식들도 찬탄한 대선사의 면목
“이것은 시방의 제불과 역대 조사 등 천성만성(千聖萬聖: 무수한 성인들)도 깨달을 수 없고, 말할 수 없고, 전할 수 없어서 도무지 손끝도 댈 수가 없으며, 아무리 찾아보아도 자취가 없다. 그러나 이것은 고양이도 잘 알고, 개도 잘 말하고, 새도 잘 노래 부르고, 나비도 잘 춤추는 것이다. 하물며 일생 동안 대중을 위해서 몸을 잊고 교화하신 해안 선사의 어록이 나오지 아니할 수 있겠는가.”
-서옹 대종사(1912~2003, 조계종 제5대 종정)-
“해안 선사는 일찍이 백양사 조실이었던 학명 선사 문하에서 약관의 나이로 부처님의 심인(心印: 진리의 핵심)을 요득하고 후일 중국으로 건너가 널리 제방의 선지식과 거량하고 변산으로 돌아와 서래선림(西來禪林: 내소사 선원)에 당(幢: 깃발)을 세우고 수연중생(隨緣衆生: 중생의 인연을 따라)하여 후학의 지도에 일관하였다.”
-석주 대종사(1909~2004, 조계종 제8대 총무원장)-
“큰스님의 생활 그것이야말로 바로 걸림 없는 낙도(樂道: 도를 즐기는) 생활이었으며, 오직 한없는 자비로써 대중과 더불어 고락을 같이하는 도인의 진면목이 역연하였다. 해안 대선사께서는 선지(禪旨)가 투철하시고 천지와 더불어 조화를 이루셨기에 범상한 생활로써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 날마다 좋은 날)이요, 사사시불법(事事是佛法: 일마다 진리)임을 몸소 실천해 보이실 뿐, 부생(浮生: 뜬구름 같은 인생)의 명리 같은 것에는 일호의 착(着)도 두지 않으셨다.”
-서돈각 박사(1920~2004, 학술원 회장, 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
저자 소개
엮은이: 동명 스님
1950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난 동명(東明) 스님은 64년 해안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내소사에서 사미계를, 통도사에서 구족계를 수지했다. 75년 합천 해인사 강원을 졸업하고 해인사, 송광사, 통도사, 백양사 등 제방선원에서 ‘은산철벽(銀山鐵壁)’을 화두로 참구했다. 87년 동국대 불교대학원을 졸업한 스님은 부안 내소사 주지와 조계종 종회의원, 개운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전등사 주지 겸 선원장을 맡고 있는 스님은 해안 선사의 유지를 받들어 시민선방을 개설, 사부대중에게 참선을 지도하고 있다.
그림: 김대열 교수
김대열(金大烈)은 1952년 충남 청양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국립 대만사범대학 대학원 미술학과 석사과정, 단국대학교 대학원 사학과(미술사 전공) 박사과정을 마쳤다(문학박사). 현재 동국대학교 미술학부 교수로 있다. 창작과 이론연구르 겸하고 있는 바 지금까지 11 차례의 개인전을 비롯하여 300여 차례의 국내외 크고 작은 단체전시에 참여했으며, 작품세계는 선적 내용을 시각언어로 표현하는 것이다. 그리고 〈선종이 문인화형성에 미친 영향〉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목 차
해안 선사 진영과 오도ㆍ열반송
머리말
해안 선사 행장
제1부. 깨달음의 혁명
깨달음의 혁명
발심은 부처의 어머니요 공덕의 탑
7일 안에 깨쳐라
왜 머리를 깎았는가
은산철벽을 투과하다
정진의 요지
화두 참구시 주의할 점
도(道)를 즐기는 자의 살림살이
제2부. 눈앞의 밝은 달
보라! 이것이 불법(佛法)이다
눈앞의 밝은 달
소옥을 부르는 뜻, 딴 일 아니라
하늘과 땅, 천당과 지옥을 만든 ‘나’
무상한 가운데 항상함이 있다
양심을 속이지 않고 계ㆍ정ㆍ혜 닦아야
정한 법 없는 것이 무상정각
인과의 주인공인 자기 마음을 알아 잘 쓰라
종소리로 깨닫기
어디에도 걸림 없는 지혜
다섯 가지 선(禪)의 차이
선문촬요(禪門撮要)의 요지
형상에 주착하지 않는 마음으로 불사 해야
마음을 편안히 함이 무심함만 못하다
대ㆍ소승과 선교(禪敎)를 회통한 원융 불교
참 부처는 내 안에
나는 설법할 줄 모른다
깨달음의 경지
제3부. 어느 것이 님의 얼굴 아니리
본래면목(本來面目)
‘나’를 놓아라
시심시불(是心是佛) 1
시심시불 2
비심비불(非心非佛)
시심시색(是心是色)
시심마(是甚麽)
마음
나
무(無)
심우십송(尋牛十頌)
좌선인에게 잠 깨라고 드리는 송
병중에 읊조림
염불(念佛)
불법(佛法)
불자에게
후기: 일상 속의 마음 공부가 실전 수행(전등사 선원장 동명 스님과의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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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_()_
첫댓글 트위터에서 뵈었지요^^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화두타파 하셔서 대자유인 되시길 발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_()_
반갑습니다. 나무아미타불 지장보살_()_
감사합니다.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아미타불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