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화된 식습관의 변화로 우리는 이제 육류 위주의 고지방 식사가
당연하듯 자리잡고 있지만 이런 고지방식이 장내 독소를 다량으로 유방하고 체내 염증을 만들어내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실제 한 예로 중국 칭다오대학 연구팀이 평균 23세의 건강한 성인 217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첫 번째 그룹은 하루 섭취 칼로리 대비 지방 비율 20%·탄수화물 비율 66%인 식단을,
두 번째 그룹은 지방 30%·탄수화물 56%인 식단을,
세 번째 그룹은 지방 40%·탄수화물 46%인 식단을 구성해 6개월 간 먹게 한 실험에서
(식이섬유와 단백질의 양은 동일)
그 결과, 세 그룹 모두 체중은 줄었으나, 가장 많이 체중을 감량한 그룹은 지방을 가장 적게 섭취한
첫 번째 그룹이었다. 지방을 가장 많이 섭취한 세 번째 그룹의 경우 체중은 줄었지만 이
상지질혈증·당뇨병을 유발하는 장내 유해 세균이 증가하고, 혈증 염증 유발 물질도 증가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 교수는 "세 그룹에서 식이섬유를 동등하게 섭취했다고 해도
탄수화물 섭취가 줄면 그만큼 식이섬유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저항성 전분 섭취가 줄어든다"며
그러면 블라우티아, 패칼리박테리움 같은 장내 유익균이 줄고, 이 균이 생산하는 장내 단쇄지방산이 적어지면서
염증 물질이나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