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바보와 각기 차를 끌고 보성공설운동장에 10시에 도착한다.
10시 반이 되어서야 위홍반 이미선 명진영 등 세 가족이 나타난다.
자녀들 뿐으로 아빠는 없다.
나와 바보의 차로 나눠타고 제암산휴양림으로 간다.
테크를 걷는데 민우는 내게서 떨어지려 않는다.
같은 4학년 여학생 친구들보다 어리다.
어드밴처는 아니고 곰썰매 입장권을 사려는데 일꾼은 시간이 끝났다고 한다.
사정하자 마지막이라고 표를 주고 헬맷과 썰매를 준다.
민우는 내 앞에 탄다.
높이 탓인지 처음에는 떨리더니 금방 심심해진다.
5분도 안되는 거리를 천처히 내려와 다시 출발지로 간다.
바보도 타고 온다. 달랏에서 탔던 썰매에 비하면 장난이다.
다시 걸어와 보성읍 녹차식당에서 떡갈비를 먹는다.
대학생인 명진영씨의 아들이 늦게 와 같이 먹는다.
보성봇재 역사문화관에 가 입구에서 설명을 해 준다.
별 관심이 없다.
보성의 인물 앞에서 공부하라하고 조금 지난 후 몇 사람을 보충해 주는데
위홍반 선생만 관심이 있다.
2층 카페에 가 차를 마신다.
사람이 많다.
조망을 확 트이지 않는다. 미술작품과 수석을 둘러 보고 내려와
기념품 가게에 들르니 몇이 따라온다.
바보와 엄마들 몇이 과자 등을 산다. 바보는 튀밥을 사 차에 넣어준다.
동귀가 산에 가자고 전화를 해 그러자고 한다.